100만 장의 나뭇잎 스스로 책읽기 8
나탈리 브리작 지음, 이선한 옮김, 마갈리 보니올 그림 / 큰북작은북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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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티비에서 가족간의 사랑보다 더 찐한 우정을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정말 부럽고 존경 스러운 마음이 드는게 사실 이다.
점점 개인주의,이기주의로 물 들어 가는 사회에 그래도 나 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한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동를 주는 이야기다..
이런 마음을 아이들이 갖게 된다면??생각해봤다.
더 없이 좋을거란 생각이 든다.
종종 뉴스에서 접하게되는 왕따,은따,라는 말이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친구의 아픔과 걱정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아이들이 갖을 수 있다면.....



그리고 그런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을...만나게 됐다..
100만장의 나뭇잎...
제목만 보고서는 어떤 책 일지 도통 감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어가면서 정말 따듯한 이야기..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그리고 책 속에서의 선생님 역시..우리 사회에..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선생님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학생이 어려워 하는 숫자를 다그치기보단..게임으로 재미있게 알려주려는 선생님..
그리고...친구를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그를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낯선 사람의 등장이 어떠한 사건이 일어남을 암시해주는듯 하다..
불법체류자 신세가 된 쿠익은..전쟁중인 자신의 나라로 쫒겨나게  된다..
여러가지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 쿠익네 부모님은 그 서류들을 준비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쿠익의 친구들은 모두 쿠익을 돕고자 이리저리 궁리를 한다..
그리고...그 들은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쿠익이 경찰과 함께 나가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별 다른 표현이 없이 그림자로만 표현을 했을 뿐인데도..
이 책에서 전해주고자 하는 감정이 충분히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많은걸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작은 힘들이 모여모여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알려준다..
서로 돕는다는거..그리고 그런 힘이 얼마나 대단한것인지..아이들이 충분히 알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옆을 돌아보기도 바쁜 세상인건 사실이다.
그래서 더 아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친구아의 우정을 소중히 여길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면..
100만장의 나뭇잎은 그 어떤 것 보다 큰 교훈을 준 책 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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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탐구생활 - 만화 그리기 판타스틱 명랑 어드벤처
제임스 스텀.앤드류 아놀드.알렉시스 프레드릭 프로스트 지음, 김수민 옮김 / 다산기획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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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은 예나 지금이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책 중의 하나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에게 만화책은 더 더욱 인기가 좋다.
재미있는 그림.그리고 읽기 쉬운 짧은 글..
때론 웃음을 자아내는 여러가지 요소들...
그래서 일까?만화는 보는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리는 아이들도 많다.
그 옛날 나의 학창시절에도  유난히 만화를 잘 그리는 친구들이 있었다.
누구에게 배운것 같지도 않은데 어쩜 그렇게 잘 그리는지 마냥 신기해 하며 보곤 했었다..
문뜩..그 친구들은 무얼하고 있을지??
책 이란 이렇게 과거를 추억하게 만드는 큰 힘이 있는것 같다.
그 책이 어떤 종류의 책 이든 상관없이....

초등3학년 아들내미 역시 만화를 좋아한다..
그러나 만화책을 보는것 보다는 그리는걸 훨씬 더 좋아라 하는 녀석이다..
매일 해야하는 공부가 끝나면 내 옆에서 만화를 그리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예전에 봤던 책을 따라 그리기도  하고..상상해서 그리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그런 일이 많은지..종합장을 보면 어찌나 그려놓은 만화가 많은지...ㅋㅋ
그래서 아들넘에게 중간고사 끝나고 아주 특별한 책을 선물했다..



바로 만화탐구생활...
아이들이 좋아하는 졸라맨처럼 보이는 그림이 보는것만으로도 웃음을 짓게 했다..
만화를 너무나 좋아하는 공주...
만화요정 마요는 그 공주에게 만화 그리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만화여행을 떠나게 된다..
악당을 만나서 물리치며 여러가지 도구를 얻게되고..
그리고 그 줄거리 속에서 어떻게 만화를 그리면 되는건지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다..



책에서 설명하는 만화그리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칸을 만드는 법..그리고 말을 할 때는 말풍선을 만드는 것..
속마음을 나타낼 때 나타내는 방법등...
만화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부터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전혀 어렵지 않다는게 중요하다..


뜻 밖의 책이었는지 아이가 너무나 좋아한 책 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렇게 만화를 그리는 책은 나 역시 처음이다..
만화를 그리면서 생각하고 상상하는것은 우리 엄마들이 늘 아이들에게 원하는 창의력이 숨어있는것 같다.
만화가 나쁘다는 예전과는 달리 만화에 대해 굉장히 관대한 요즘에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책 보는 재미를 주는 만화탐구생활 이다..

책을 보고 난 뒤 만화를 그리는 아들녀석..
처음에 그릴때는 칸을 만들지 않더니 책을 보고 나서는 이렇게 칸을 만들어 그리고 있다..
책 속 주인공과 많이 비슷한 모습의 주인공....
나름대로 스토리를 만들고 노력하는것 같은데..과연...ㅋㅋ


아들내미가 그린 만화....ㅋㅋ
당최 무슨 내용인지 알 수는 없으나..아이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것 같다.
스스로 생각하고..그려나가는 것이야 말로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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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속으로 뛰어든 야수 마티스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11
노성두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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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예체능에 소질이 없는지라 자연스럽게 관심도 멀어지게 되는것 같다.
핑계라 할 수 있지만 지방에 살다보니 그럴듯한 미술관을 다녀본 기억도 없고
미술 작품의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지 사실 모르는게 너무 많다.
물론 미술작품에 대해 모른다고 해서 명화를 잘 알지 못한다고해서
사는데 큰 지장을 주거나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어지는것은 분명 있는것 같다.
왠지 내가 상식에 부족한 사람인것 같다는 생각...??등등...
초등3학년 아들녀석이 새학기가 되서 미술책을 받아왔다.
아무래도 배울것에대해 미리 알고 있는다면 도움이 될까?싶어 미술책을 보던 중..
눈에 확 띄는 명화를 발견했다..

이 작품이 초등3학년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마티스의 <빨간 사과>다.
강렬한 색깔 때문인지 한 번 보고나서 계속 기억되는 그림 이었다.


원래는 파란색 바탕의 <파란조화>를 온톤 빨간색으로 덧칠한..작품은 바로 마티스라는 화가의 작품이다.
마티스는 부드러운 그림을 그리던 화가들과는 달리 원색를 사용하여 거칠게 표현해 야수..라고
불리며 야수파 마티스가 생겨나게 한 부분이라고 한다.



<색채 속으로 뛰어든 야수 마티스>는미술을 늦게 시작한 마티스가 가졌던 열정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책 이다.
언제나 <수박 겉 핱기 식>으로만 되왔던 명화에 대한 지식을 재대로 알려주는 책 이기도 하다.
작품 하나하나가 그려진 배경..물론 그 속에서는 그 시대의 흐름까지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명화라 불리는 그림을 그린 화가들에 대해서 출생과 성장에만 그쳤던
위인전과는 달리 아이세움의 그림으로 만나는 세계의 미술가들은..
명화에 대한 기본지식을 먼저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 인것 같다..

위인전에 나오는 화가들의 이름은 줄~줄 외우지만 그 화가의 작품과는
연결를 시키지 못하는 많은 아이들과...나 처럼 상식이 많이 부족하다싶은...
어른들에게 참 좋은 교양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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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와 꼬마 플라톤의 이야기 철학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 지음, 마씨모 바키니 그림, 김효진 옮김 / 조선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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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철학..관련 책을 보는 편이다.
단행본,전집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풀어 쓴 철학책을 쉽게 볼 수 있는것 같다.
생각해보니 난 철학이란걸 학창시절 수업시간에나 접했던것 같은데....
그 때 철학이란건 결코 쉬운게 아니었던것 같은데..
과연 아이들은 이런 철학의 의미를 이해하는걸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런 내 걱정과는 달리 요즘 아이들이 보는 철학관련책은 아주 쉽고 재미있게
구성 된다는것을 <소크라테스와 꼬마 플라톤의 이야기철학>을 읽고 나서 알게 됐다.

고대그리스철학자 소트라테스...
철학에 관심이 없다하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법한 이름이다..
그리고 그의 제가 플라톤..
소크라테스와 꼬마 플라톤의 이야기 철학...에서의 플라톤은 호기심많고 궁금한게
많은 어린 플라톤의 모습 그대로이다..
친구들 앞에서 자신은 겁쟁이가 아니라고 큰 소리 치던 플라톤은 친구들이 갑작스러운
요청에 당황하고 만다..그건...숲 속 동굴에 들어갔다 오는것..
결국 플라톤은 그 동굴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에서 소크라테스를 만나게 된다..
이 동굴에서 겪는 이야기를 통해..알려주고자 하는 것은
꼭..눈에 보이는것이 진리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어떠한 일에 대한 답을 알기 이해서는 눈에 보이는것만 보지 말고..
그것은 알려고 진심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어쩌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노력하는 자세..를 일깨워 주려는게 아닌가 싶다..
그 외에도 플라톤이 궁금해하는 지혜로운 사람?사랑이란?등의 주제의 답을 찾기위해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 속에서 플라톤은 답을 얻게 된다..

철학은 우리가 평상시 알던 것처럼 마냥 어려운것만은 아닌것 같다..
어쩌면 우리들이 하는 모든 행동과 생각등이 철학에 해당하지 않을까?싶기도 했다..
인생에 있어 정답은 없다라는것...이 역시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이다.
초3 아들녀석에게는 다소 어려울지 몰라 아직 권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 이었다.
철학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어른들이나..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 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볍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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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없는 할아버지 다시 쓰는 우리명작 2
장인호 지음, 낙승재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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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걱정도 팔자~~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씀 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마음 편하게 살 수는 없는게 현실인것 같다.
나 아들녀석의 학교생활은 어떤지?배추값이 비싸다고 하는데..이번 김장은??등등..
정말 내 생활에 밀접한 걱정부터 안해도 될것같은 걱정까지 숫자로 헤아리기도 힘들 정도다..

그런 나의 눈에 들어 온<걱정없는 할아버지>
제목에서부터 시선을 끌기엔 충분했다..
아이 역시 걱정 없는 할아버지가 있을까?라는 의문스러운 질문을 던지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걱정없는 할아버지의 제목을 잘 이해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긍적적인 생각을 하시는 할아버지와 원님의 대화에서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꼭 부자..많이 가졌다고 해서 행복한게 아니라는...
더 살려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마음 편하게 오히려 더 오래 살 수 있을거라는...



이 이야기의 절정..부분이다.
구슬을 받는 순간부터 걱저이 시작되는 할아버지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걱정없는 할아버지가 원님에게 받은 구슬을 뱃사공이 강에 빠트리면서
이 책의 이야기는 흥미진진 해지는것 같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걱정없는 할아버지는 걱정이 생기게 된다..


걱정없는 할아버지에게 걱정을 덜어드리려고 노력했던 며느리.
구슬을 빠트렸던 강를 샅샅이 뒤지고..
그것도 모자라 그 곳에서 나는..모든 물고기를 사 들여...결국 구슬을 되찾게 된다..
이런 며느리의 노력으로  할아버지는 모든 근심을 털어내게 된다는 이야기지만..
사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하다는걸 아이도 아는지..
말도안돼..라는 소리를 계속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걱정 없이 사는 법을 배우는게 아니라..
되도록이면 긍적적인 생각을 하고..
욕심을 버린다면 마음이 편할거라는 것..
그리고 좀 더 행복해 질거라는 걸.....배우게 될 것 같다.
결국 사람들은 욕심에 의해 걱정도...미움도..싸움도 생긴다는것을 다시 한 번 깨달게 됐다..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자기껏..내 껏에 많이 집착하기 마련이다.
늘 친구와도 장난감으로 싸우게 되고.욕심부리게 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서로 나누게되면 더 즐겁게 놀 수 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거라는것을 알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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