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예체능에 소질이 없는지라 자연스럽게 관심도 멀어지게 되는것 같다.
핑계라 할 수 있지만 지방에 살다보니 그럴듯한 미술관을 다녀본 기억도 없고
미술 작품의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지 사실 모르는게 너무 많다.
물론 미술작품에 대해 모른다고 해서 명화를 잘 알지 못한다고해서
사는데 큰 지장을 주거나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어지는것은 분명 있는것 같다.
왠지 내가 상식에 부족한 사람인것 같다는 생각...??등등...
초등3학년 아들녀석이 새학기가 되서 미술책을 받아왔다.
아무래도 배울것에대해 미리 알고 있는다면 도움이 될까?싶어 미술책을 보던 중..
눈에 확 띄는 명화를 발견했다..
이 작품이 초등3학년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마티스의 <빨간 사과>다.
강렬한 색깔 때문인지 한 번 보고나서 계속 기억되는 그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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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파란색 바탕의 <파란조화>를 온톤 빨간색으로 덧칠한..작품은 바로 마티스라는 화가의 작품이다.
마티스는 부드러운 그림을 그리던 화가들과는 달리 원색를 사용하여 거칠게 표현해 야수..라고
불리며 야수파 마티스가 생겨나게 한 부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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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속으로 뛰어든 야수 마티스>는미술을 늦게 시작한 마티스가 가졌던 열정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책 이다.
언제나 <수박 겉 핱기 식>으로만 되왔던 명화에 대한 지식을 재대로 알려주는 책 이기도 하다.
작품 하나하나가 그려진 배경..물론 그 속에서는 그 시대의 흐름까지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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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라 불리는 그림을 그린 화가들에 대해서 출생과 성장에만 그쳤던
위인전과는 달리 아이세움의 그림으로 만나는 세계의 미술가들은..
명화에 대한 기본지식을 먼저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 인것 같다..
위인전에 나오는 화가들의 이름은 줄~줄 외우지만 그 화가의 작품과는
연결를 시키지 못하는 많은 아이들과...나 처럼 상식이 많이 부족하다싶은...
어른들에게 참 좋은 교양서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