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가 개구리 되기까지

올챙이는 어떻게 개구리가 될까? ㅣ 어메이징 사이언스 1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응일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7년 11월

그 전에 보았던 씨앗.....달걀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아이만큼이나 나도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역시나...실망 시키지 않았다..

올챙이의 한살이에 초점을 맞춘 올챙이는 어떻게 개구리가 되었을까??

파랑새 어메이징 사이언스 시리즈를 보면서 참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점은 다른 자연관찰처럼

세밀화나...실사가 아닌데도 이해가 잘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이도 동화책을 보듯..본다는 점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자연의 상식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정보나 지식습득 면에서도 결코

구성이 빠지지는 않는다..

 

개구리는 어떤 동물이며? 어디에서 사는지?를 비롯하여..개구리가 언제 어떻게 우는 것까지

아주 잘 설명을 했다..

설명 또한 그냥 지식을 전달한다라기 보다는 누군가가 이야기 해주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이 아나...아이들의 논술에도 도움을 주지 않을까?기대가 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 된 점은 새끼 개구리가 어른 개구리가 되기까지 3년이 걸린다라는 것이다..

한 번도 개구리가 그렇게 오래 살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ㅜ,ㅜ

 

개구리의 한살이 과정의 본문이 끝 난 뒤에는 "기억할 낱말들"에 아이들이 알아야 할 단어들에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예>양서류,수정,아가미,물갈퀴,폐,동면 등등...

단답형의 설명이 아닌...자세한 설명이라는 점도 참 좋았다...

6세에서 9세에 초점을 맞춘 그림책의 과학책이라고 하지만..10살인 승주니가 보는데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어메이징 사이언스 이다..

얘들아 학교를 부탁해

얘들아, 학교를 부탁해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4
아구스틴 페르난데스 파스 지음, 유혜경 옮김, 강은옥 그림 / 책속물고기 / 2010년 4월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알려주는 책이다..

아이들로 하여금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들고...또한 그런 상상을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어른들에게

뭔가를 꺠우져 주는듯 하다..

마르타가 살고 있는 스웨덴 북서부의 해안지방....그치지 않고 비가 내리고 있다..

마르타는 언제 맑은 하늘을 봤는지 기억도 안난다며 투덜거리며 걱정 하지만 엄마,아빠는 모든 대화를 장난으로 넘기신다.어쩌면 이런 부모님이 계셔서 마르타의 상상력은 더 커진게 아니었나 싶다..

학교에 간 마르타..

마르타의 상상력과 자유분방함에 또 다른 영향을 주시는 안나 선생님..

안나선생님은 교장선생님의 질책에도 굴하지 않고 아이들을 자유롭게 교육시키시는 분이시다..

하지만 진도를 나가지 않는 그런 안나선생님이 교장선생님은 늘 불만이시다..

우리의 교육현실을 대신 말해주는게아니었나 싶었다..

학기 이내에 교과진도를 다 마쳐야 하는 현실속에 선생님들께선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 조차 해 줄 시간이

없는 우리의 교육현실을 말이다..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수업중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으로 인해 이야기는 더....재미있어진다..

학교가 떠내려가고 있다.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일어난거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진도를 빼라는 말씀을 하시는 교장선생님과..아이들에게 우리가 학교의 주인이되어...항해를 하는

배의 선장이 되자고 하는 안나선생님의 모습은 정말 참 대조적이었다...

또한....다미안선생님의 달라지는 모습도 이 책을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는 교사에서 자유분방함의 끝을 보여주는 다미안선생님....

그는 키드선장이되어 아이들과 항해 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끝없이 바다로 바다로 떠내려가는 학교..

학교에 누군가가 헬기에서 도착하면서..이 사건의 원인과 해결방법이 나타난다..

원인은...바로 아이들의 상상....

아이들이 상상이 현실이 되버린것이다..이처럼 상상력의 힘은 대단하다..

또한 그 상상력으로 학교는 다시 우너위치로 돌아가기도 한다..

 

아마..이 책의 읽는 아이들은 상상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끼게 될거고...무한한 상상을 또 다시 하게 될것 같다

그리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어떠한 상상도 막아서는 안된다라는걸...

그게 얼마나 우리 아이들을 성장하게 하는지도 알게 될것 같았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미세스 다웃파이어
앤 파인 지음, 신순호 옮김 / 루덴스 / 2010년 4월

읽는 내내 언젠가 봤던 영화가 조금씩 생각나는 책 이었다

동,서양 어디서나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똑 같다는 걸 말해주는 책 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받는 아이들의 상처..그리고 우리 어른들이 알지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

성격 차이로 이혼한 후에도 아빠와 엄마의 사이는 좀 처럼 좋아지지 않는다.

그 속에서 늘 곤란한 일을 겪는건 세 아이 들이다..

아빠는 매 주 아빠집을 방문하는 아이들을 늦게 보내고 빨리 데리고 가는 엄마에게 언제나 불만이 많다.

그런 엄마를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

엄마는 양육비 조차도 제 때에 보내주지 않는 아빠를 이해하지 못한다..

더구나...취직이라고 한 것이 누드모델 인데다가 엄마의 옆 집 아줌마가 그 모습을 봤다는거에 너무 화 가 난다..

그것을 모르는 아빠는 아이들에게 취직했노라 자랑을 하는데...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아이들을 돌봐줄 도우미를 구하는 엄마에게 나타난 미세스 다웃파이어

아이들과 아빠가 계획한 작전..

엄마가 알까봐 조마조마 해하면서도 즐기는 아이들과..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전 남편일거라는걸 전혀 알지 못한체

전남편의 흉을 보는 엄마의 모습은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그런 모든 계획이 발각된 뒤...

큰 딸이 한 말 중에서..

"우린 아빠,엄마의 실패한 결혼의 결과물.."이란 말이 참 마음이 아팠다...

어른들의 이기심에 우리 아이들은 이렇듯 상처를 받는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느 부부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이혼..

하지만 대부분의 부부는 그걸 그냥 견디고 살아간다....아마 아이들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을것이다..

아이들은 부모를 선택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대해 적어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적어도 내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으로 혼란에 빠지지 않게 하기위해서라도...

 

다빈치의 두뇌퍼즐

천재 다 빈치의 두뇌퍼즐 - 레오나르도 다 빈치처럼 생각하기 ㅣ 명화 퍼즐 북 시리즈 1
비앙카 벨라르디넬리 지음, 김은정 옮김, 모레노 키아키에라 그림, 강은주 감수 / 동아엠앤비 / 2010년 4월

우선 책을 받았을 때 드는 생각...."만든이의 정성이 느껴지는 책" 이었다..

모든 책 들이 우리 손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고를 했을거라는건 알고 있다..

하지만 가끔은 너무나 허술한 내용과 구성땜에 "본전"생각이 날 떄가 종종 있다..

그런데...천재 다빈치의 퍼즐..은 그런 만든이의 노고가 그대로 다 책에 묻어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튼튼한 양장본 표지에...

어쩌면 어려운 주제와 제목을 알기쉽게 설명해 좋은 차례...가 참 마음에 들었다...

 

요즘은 아이들의 모든 놀이감이나 책...에 창의력이나 단어가 붙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 만큼 중요시되고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기에 나도 관심이 있었다...

그런던 중에 알게 된 천재 다빈치의 두뇌퍼즐은 참 획기적인 책이 아닌가 싶었다..

우선 다빈치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다.

여느 위인전에 부족하지 않을만큼 다빈치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와있다.

그리고 명화들을 감상 할 수 있다는 점도 뺴 놓을 순 없을것 같다...

명화의 작품명,제작년도,제작방법,크기,소장처까지 자세히 바왔어 아이들의 미술공부에도 도움이

되는듯 하다...

그 외에....여러가지 퍼즐....게임들....

참 다양한 퍼즐들이 나와있다..

그냥 단순한 그림찾기가 아닌...그림을 보고 그 그림이 강물에 어쩧게 비치는지 찾아보기...

논리 사각형을 보고 어떠한 규칙성 있는지 알기...낱말퍼즐...등등

전 영역을 두루 포함하고 있어 아이들의 학습에도 아주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혼자 하기보다 다른 사람과 게임 형식으로 진행할 수 도 있다는 점도 참 마음에 드는 점이다...

언뜻보면 어려워 보이고 복잡해 보이기도 하지만 내용은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6살정도의 아이들도

충분히 할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으로 공부 좀 하자....라기 보단...

아이가 심심해 하거나....다른 걸로 관심을 끌 때 하나씩 한다면 아이에게나..엄마에게나..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을것 같은 책 이다..

 

보너스.....↓↓부록(별책?)이에요...다빈치의 명화를 따라 그리거나..아이가 상상하며 빈 곳에 그려 넣을 수 있게 구성되었답니다.

결정적 순간

결정적 순간 - 위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황근기 지음, 이동철 그림 / 글담어린이 / 2010년 3월

위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결정적 순간..
내가 학교 다닐때 위인이라고 하는 사람은 늘 세종대왕,이순신,헬렌켈러 등등....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위인은 기존의 내가 생각했던 사람들과는 조금 차별되는 느낌이 들었다..
위인이라기 보다 자기 일에....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더 들었고 그렇게 되기까지의 그 들의 노력을
우리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은것 같았다.
어찌보면 살아보지 못한 시대의 위인들 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공감을 갖기에는 훨씬 더 좋을것 같았다..
가장 첫 인물은 힐러리 클리턴이다..
그 인물에 대한 짧은 만화로 인물이 어느 순간에 자기의 재능을 알아 챘는지를 말해주고..다음 장에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길지 않은 만화이지만 워낙 핵심을 잘 그려서 그런지 만화만 보더라도 이 책에서 말 하고자 하는것을 알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20명의 인물이 나오는데 가장 인상적인 사람은 강영우였다.
장애와 가족의 계속적인 죽음에도 냉정함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앵해 전진하는 모습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그 만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누구나 꿈이 필요하다..
그 꿈을 이루기엔 충분한 노력도 있어야 겠지만...그 노력이 빛 을 발휘하기에는 자신이 잘 하는걸 찾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아이들에게 그런 재능을 찾는 노력을 하라는 뜻인것 같았다...
 
요즘 최고의 인기의 김연아 선수도 그 20명 중의 한 명에 속한다..
첨엔 아직 어린데??위인??
이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자리 자리에서 최고가 된 사람이야 말로...
모두에게 존경 받을만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해봤다..
 
아이에게 몇 사람의 만화를 보게 한 뒤 너의 재능은 뭐인것 같아?라고 물어봤다..
"달리기"라고 대답한다..
아이는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잘하고..자기가 욕심 나는 것을 말한것 같았다.
수학시험 100점 받아 1들 하는것보다..달리기해서 1등 하는것을 더 좋아하니 말이다..
지금 아이가 말한것이 정말 내 아이의 재능이고...지금이 결정적 순간...일까?하는 생각이 문뜩 들었지만..
지금 어떠한 답 을 찾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였으면 했다...
누구에게나 있을 재능을 찾는데...이 책을 읽는 순간이 결정적 순간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