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다웃파이어
앤 파인 지음, 신순호 옮김 / 루덴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읽는 내내 언젠가 봤던 영화가 조금씩 생각나는 책 이었다

동,서양 어디서나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똑 같다는 걸 말해주는 책 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받는 아이들의 상처..그리고 우리 어른들이 알지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

성격 차이로 이혼한 후에도 아빠와 엄마의 사이는 좀 처럼 좋아지지 않는다.

그 속에서 늘 곤란한 일을 겪는건 세 아이 들이다..

아빠는 매 주 아빠집을 방문하는 아이들을 늦게 보내고 빨리 데리고 가는 엄마에게 언제나 불만이 많다.

그런 엄마를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

엄마는 양육비 조차도 제 때에 보내주지 않는 아빠를 이해하지 못한다..

더구나...취직이라고 한 것이 누드모델 인데다가 엄마의 옆 집 아줌마가 그 모습을 봤다는거에 너무 화 가 난다..

그것을 모르는 아빠는 아이들에게 취직했노라 자랑을 하는데...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아이들을 돌봐줄 도우미를 구하는 엄마에게 나타난 미세스 다웃파이어

아이들과 아빠가 계획한 작전..

엄마가 알까봐 조마조마 해하면서도 즐기는 아이들과..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전 남편일거라는걸 전혀 알지 못한체

전남편의 흉을 보는 엄마의 모습은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그런 모든 계획이 발각된 뒤...

큰 딸이 한 말 중에서..

"우린 아빠,엄마의 실패한 결혼의 결과물.."이란 말이 참 마음이 아팠다...

어른들의 이기심에 우리 아이들은 이렇듯 상처를 받는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느 부부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이혼..

하지만 대부분의 부부는 그걸 그냥 견디고 살아간다....아마 아이들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을것이다..

아이들은 부모를 선택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대해 적어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적어도 내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으로 혼란에 빠지지 않게 하기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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