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학교를 부탁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4
아구스틴 페르난데스 파스 지음, 유혜경 옮김, 강은옥 그림 / 책속물고기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알려주는 책이다..

아이들로 하여금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들고...또한 그런 상상을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어른들에게

뭔가를 꺠우져 주는듯 하다..

마르타가 살고 있는 스웨덴 북서부의 해안지방....그치지 않고 비가 내리고 있다..

마르타는 언제 맑은 하늘을 봤는지 기억도 안난다며 투덜거리며 걱정 하지만 엄마,아빠는 모든 대화를 장난으로 넘기신다.어쩌면 이런 부모님이 계셔서 마르타의 상상력은 더 커진게 아니었나 싶다..

학교에 간 마르타..

마르타의 상상력과 자유분방함에 또 다른 영향을 주시는 안나 선생님..

안나선생님은 교장선생님의 질책에도 굴하지 않고 아이들을 자유롭게 교육시키시는 분이시다..

하지만 진도를 나가지 않는 그런 안나선생님이 교장선생님은 늘 불만이시다..

우리의 교육현실을 대신 말해주는게아니었나 싶었다..

학기 이내에 교과진도를 다 마쳐야 하는 현실속에 선생님들께선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 조차 해 줄 시간이

없는 우리의 교육현실을 말이다..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수업중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으로 인해 이야기는 더....재미있어진다..

학교가 떠내려가고 있다.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일어난거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진도를 빼라는 말씀을 하시는 교장선생님과..아이들에게 우리가 학교의 주인이되어...항해를 하는

배의 선장이 되자고 하는 안나선생님의 모습은 정말 참 대조적이었다...

또한....다미안선생님의 달라지는 모습도 이 책을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는 교사에서 자유분방함의 끝을 보여주는 다미안선생님....

그는 키드선장이되어 아이들과 항해 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끝없이 바다로 바다로 떠내려가는 학교..

학교에 누군가가 헬기에서 도착하면서..이 사건의 원인과 해결방법이 나타난다..

원인은...바로 아이들의 상상....

아이들이 상상이 현실이 되버린것이다..이처럼 상상력의 힘은 대단하다..

또한 그 상상력으로 학교는 다시 우너위치로 돌아가기도 한다..

 

아마..이 책의 읽는 아이들은 상상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끼게 될거고...무한한 상상을 또 다시 하게 될것 같다

그리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어떠한 상상도 막아서는 안된다라는걸...

그게 얼마나 우리 아이들을 성장하게 하는지도 알게 될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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