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우등생
남미숙 지음, 에스더 그림 / 글담어린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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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등3학년인 아이가 막 초등학교에 입학 했을때 가장 걱정스럽던 부분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을  할까?못할까?였다.
하나하나 선생님이 모두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시는 유치원과 달리 스스로 해야하고 좀 더 엄격한 규칙이
있는 초등학교 생활을 아이가 잘 견뎌내고 적응할지 걱정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초등학교에 입학할때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 나다고도 하다.
물론 지금은 아이의 학교생활보다는 학습에 더욱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그래도  늘 신경쓰이는
부분중에 하나가 아이의 친구,선생님과의 관계이다.
본인만 잘 한다고해서 아무 문제가 없는것도 아닐뿐더러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문제가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문제해결을 빨리 해주지 않으면 아이는 더욱 학교생활에 문제를 겪게 되므로
집에 있는 부모들도 언제나 관심을 갖고 있을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것은 아이 스스로가 본인이 고민하는 것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런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다양한 예를 들어 도움을 주는 책이 "사회성 우등생"이다.
사회성 좋은 어린이가 학교생활도 잘한다...는 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교감선생님을 하시고  계시는 분이 쓰신 책으로 
현장에서 많은 어린이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이야기 하시고 계신다고하니 좀 더 믿음이 갔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들로 5가지 주제로 나뉘어 이야기 한다.



주제에 따라 여러가지 일들을 예로 들고 상황에 맞는 상담을 해주는 구성이다.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을 쉽게 찾아 읽을 수 있고 도움 받을 수 있을 수 있다.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림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선생님이 직접 말씀해주는듯한 입말체로 씌여있는 글도 이 책의 장점중의 하나인것 같다.




복잡한 내용의 글을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자주 보인다.
아이들에게는 몇 번이나 읽어봐야 이해가 가는 글 보다는 말풍선을 이용한 그림이 더 큰 효과를 주기도 한다.
선생님,부모님,친구와의 갈등에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자신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는
방법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는 점은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데 좋을것 같다.

<어른이 되면>에서는 지금 고민하는 문제나 생각등이 어른이 되면 어떠한 일들로 나타나며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이야기 해주고 있다.
초등학생들에게 무슨 사회성??이냐 하겠지만..
우리 아이들들이 학교생활만 원만하게 지낸다면 우리가 흔희 뉴스에서 접하는 학교폭력이나 탈선문제등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든다.
나만 잘하면 된다라기 보다는 같이 어울려 잘 지내는게 더욱 중요함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책 이다.
방학을 이용해 잠깐 쉬어가는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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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이 살아났어요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1
박수현 글, 윤정주 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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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자연을 지배기 보다는 자연을 섬기며 살아왔다라고 한다.
그러한것들은 조상들의 생활모습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한 집안의 아낙들은 매일 아침 물을 떠 놓고 가족들의 "안녕"을 빌기도 했으며 
마을사람들이 함께 제사를 지내는 모습에서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러한 신에 대한 믿음은 집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음을  잘 알 수 있다.
집 안 곳곳에 집안의 평화롭게 해주는 신이 있다고 믿었으며 그 신 들에게 함부로 행동하지
않아야 집안의 평화가 유지 된다라고 생각 했었다.
지금은 보기조차 힘든  전통 한옥..그리고 그 곳에서 가족을 지켜주는 여러 집 신들...
한옥집이 없어지고 우물이 없어졌다고 해서  조상들이 섬기며 살아왔던 것들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책이 아니고서는 그런 것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책을 찾다가 알게된 책이 <시골집이 살아났어요>이다.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들이라 어떤 책으로 접근해주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이해하는게 달라질거라 생각했다.
이왕이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통문화에 대해 접근하고자 하는 내 마음을 잘 아는듯한 
<책읽는곰>의 온고지신 우리문화그림책 시리즈의 11번째 이야기 <시골집이 살아났어요>
조상들의 신앙생활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고 있어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강이,산이,들이...세 쌍둥이가 시골로 이사를 왔다.
아파트처럼 윗층,아랫층이 없어 마음대로 뛰어다녀도 되는 시골집이 이 세 쌍둥이들은 너무나 좋을 뿐이다.
게다가 숨박꼭질 할 때 숨을 곳이 너무나 많아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그리고 나타난 한 할머니..
쌍둥이들은 할머니를 술래로 하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숨을 곳을 찾아 다닌다.
조심하라는 할머니의 말은 듣지도 않은체..
밤이 되자 낮 과는 다른 분위기의  시골집...마냥 으시시하기만 한데..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나타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부엌에선 조왕님이 야단을 치시고..우물에선 용왕님이 나타나셔서 호통을 치시고....
세 쌍둥이는 꿈 속에서 만난 집 신들에게 혼 쭐이 나는데...

읽는 내내 아이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던 책 이다.
우물이나.장독대.재래식 화장실을 보기 힘든 요즘..당연히 그 신들에 대해서도 생소 하기 할텐데..
그래도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조상들이 믿고 섬겼던 신 들에 대해 알아가는것 같았다.
그리고  자연스레 집 안에서의 예의범절도 익힐 수 있을것 같아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는 책 인것 같다.
우리 전통문화를 좀 더 쉽게 접근하려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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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동시야 놀자 10
안도현 지음, 설은영 그림 / 비룡소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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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면 가장 떠오르는것은 학창 시절 국어 교과서의 첫 단원....정도이다.
매번 국어 책의 첫 단원은 시..였던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외워야 하는 부담감.
거기에 직접 지어야 하는 부담감까지 추가되어 시..라는 것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저 다른 사람의 시를 읽으면서 이런걸 어떻게 생각 했을까?하고 감탄하는게 전부 였다.

음식에 관련된 동시집에 있다고해서 만나 본 냠냠..
안도현 시인의 작품으로 현재 우석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신 분이시고
백석문학상 수상 시인이다.
제목 만큼이나 상큼한 표지에 익살스러운 일러스트가 눈에 띈다
책 속에 삽화 역시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시의 느낌을 더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책을 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춰서 그려진 그림이란 느낌이 들었다.

 
음식에 관련된 시...
어떤 느낌 일까?하는 기대를 안고 아이와 하나하나 읽어봤다.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쉽네 나도 하겠는데.."였다.
있는 그대로 표현한 부분에서 아이는 쉽다고 느끼는듯 했다.
하지만 절대 아님을 아이는 금방 느낄 수 있었다..
아이가 시 라는 것을 이 처럼 쉽고 재미있게 느낄만큼 음식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표현한 시가 꽤 있었던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가 시..라는 것에 대해 나처럼 거부감이나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것에 무척 만족한다. 




음식을 보고 그 색깔이나 모양에서 특징을 찾아내는 것 또한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이 될 것 같았다.
앞으로 음식을 먹을 때 특징을 한가지씩 찾아내는 게임을 하는것도 
아이들의 창의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생각해 봤다.
시...는 어려운 것이 아닌 자신이 보고 느끼는것을 느낌 그대로 표현하는것이라는걸
알게 해준..냠냠....이다.

책 읽고나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장면을 느낌 그대로 표현해 보기로 했다.
소스의 고기는 맛있는데 질기고..양파는 매운 느낌을 있는그대로 나타냈다.
역시나 하고나서는 시..가 생각하는것만큼 쉽지 않다는것을 느끼게 된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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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삼총사 아슬아슬 수학 소풍 - 생각이 솟아나는 논리 수학 돼지 삼총사 시리즈 1
로베르트 그리스벡 지음, 고영아 옮김, 닐스 플리그너 그림 / 다림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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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 3학년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 중의 하나가 "생각을 해봐"이다.
꼭 공부를 할 때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생각...하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하는데..
이유는 너무 쉽게 대답하고 행동 하기 때문이다.
생각없이 그리고 성급한 행동은 특히 수학 문제를 풀 때는 아주 "독"이 되는것 같다.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인데도 깊히 생각 하지 않은체 대충 읽어보고 문제를
풀기 때문이다.
이런 습관이 하루 아침에 고쳐지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문제 인것 같다.

아이들에게 독서의 장점 중 하나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준다는 점이다.
그런 독서의 장점에  +(플러스)되는 책이 <돼지 삼총사 아슬아슬 수학 소풍>이다.
생각이 솟아나는 논리 수학...이라고 해서 아주 어려운 수학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수학동화 일거라
생각 했는데 그것은 아니다.
예전에 우리가 자주 했던 수수께끼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하나의 수수께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돼지학교의 4학년 하비 그리고 차차와배배
불행하게도 이 세 친구들은 똥배 선생님과 함께 으리으리 산으로 등산을 가게 된다.
그리고 시작되는 수학 소풍..
세명의 친구들과  논리적이기로 유명한 똥배 선생님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수학문제..
매우 간단한 문제 같아 보이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하지 않으면 결코 정답을 알 수 없는 문제 들이다.

예를 들어..
수다스러운 손님이 말을 걸까봐 두려워 입과 귀를 가르키며 벙어리 흉내를 낸 택시기사..
하지만 이 말은 맞지 않는다...논리적으로 따진다면..뭘까??
듣지 못하고 말을 못한다면 손님이 가려고 하는 목적지를 알아 들을 수 없었을테니까..
물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소풍을 가는내내 주변 모든 상황이 논리적인 수학문제로 변하게 된다.
제대로 된 등산은 하지 못했지만 논리적인걸 좋아하는 선생님과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었던 
<돼지 삼총사 아슬아슬 수학 소풍>

아이와 번갈아 가면서 문제를 내는 방식으로 책을 읽었다.
휴가를 떠날때 챙겨 가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차가 막혀 지루할때 시간 보내기에 그만 일것 같다.
물론 아이들의 논리적인 사고는 쑥~쑥~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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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단어마법篇 1 (본권 + 워크북 + 카드) - 몰아쳐라, 돌개바람! 돌풍(突風) 마법천자문 단어마법篇 1
김현수 지음, 호야 그림, 파프리카 채색,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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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치원생들부터 한자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무조건 쓰고,외우고,읽기등의 학습 위주로 한자를 익히는것만은 아니다.
사실 나도  얼마전까지 한자에 도움을 주고자 한자동화를 알아본적이 있었다.
카페에 다른 엄마들에게 한자동화에 대해 질문을 했을때 대부분의 엄마들이 한자만화책을 권했었다.
우선 아이가 재미있게 본다는 공통점이 있었고.자연스레 한자를 습득했다는 글이 많았었다.
정말 만화책을 보면서 한자를 알게 될까?라는 의문을 가진게 사실이었는데
많은 분 들의 글을 읽고 효과가 있다는것을 알게 됐다.
요즘의 학습만화책이 어른들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구성이 잘 되있기 때문인것 같다.

그런 탄탄한 구성은 마법천자문 단어마법편1에서도 어김없이 볼 수 있었다.
단어마법편에서는 다양한 단어의 한자와 그 개념들을 알 수 있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자연히 그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독해력도 떨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히 단어가 의미하는 뜻(개념)을 알기위해서는 한자공부만큼 좋은게 없다.



마법천자문 단어마법편1에서는 총 20개의 단어가 나온다.
예를 들어 돌풍(突갑자기돌 // 風바람 풍)=돌풍은 한자 그대로 갑자기 부는 바람이다.
아이들이 돌풍이란 뜻을 모른다 하더라도 한자를 안다면 아마 단어의 뜻을 알 수 있을거라 기대 된다.
하지만 이런 단어를 공부 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해야 한다면 좋아하는 아이가 얼마나 있을지...??
마법천자문 단어마법편1은 우선 아이들에게 한자공부라는 의미로 접근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것 같다.
아이들은 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레 한자를 알아가면서도 스스로가 공부를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학습 하는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언제나 재미있고 유쾌한 손오공,그리고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옥동자 등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마법세계..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마법세계 이야기는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아주 재미있었다.
마법천자문 단어마법편1은 해왕족을 건설하려는 나나우장군에 맞서 마을을 지키려는 손오공의 대결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책 이다.
한자의 특성상 쓰는 획순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설명도 빼 놓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만화책이 그냥 만화책이겠지..라는 생각이 전혀 없었던게 아니었는데 직접 보고 나서는
학습만화의 장점을 잘 알게 된 것 같다.
재미있게 보면서 한자 공부도 할 수 있는 마법천자문 단어마법편1은 여름방학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책 이 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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