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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구판절판


덕혜는 혼자서 무언가를 중얼중얼 외고 있었다.
"……깊은 곳에 갇힌 몸이 되어 말할 자유가 없이 금일에까지 이르렀으니 지금 한 병이 위중하니 한마디 말을 하지 않고 짐이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리. 지금 나, 경에게 위탁하노니 경은 이 조칙을 중외에 선포하여 병합이 내가 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게 하면 이전의 소위 병합 인준과 양국의 조칙은 스스로 파기에 돌아가고 말 것이라. 여러분들이여, 노력하여 광복하라. 짐의 혼백이 명명한 가운데 여러분을 도우리라."
1926년 7월 28일자 신한민보에 실린 순종황제의 말이었다-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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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천사의 도쿄 다이어리 - 캐릭터 디자이너 서윤희의 일본 캐릭터 & 디자인 여행
서윤희 지음 / 길벗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일본여행기 중에 재미없는 축에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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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편지 - 개정판
법정 지음 / 이레 / 2007년 1월
절판


"풀이 걸음을 방해하거든 깎고 나무가 관冠을 방해하거든 잘라내라. 그 밖의 일은 자연에 맡겨 두라. 하늘과 땅 사이에 서로 함께 사는 것이야말로 만물로 하여금 제각기 그 삶을 완수하도록 하는 것이니라."-67쪽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것은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99쪽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만 나라가 바로 선다고 호언장담하는 대통령 지망생들, 오로지 표를 얻기 위해 한 입으로 이 지역에 가서는 이렇게 말하고, 저 지역에 가서는 저렇게 말하는 겉과 속이 다른 정치꾼들을 보면서, 문득 후루시초프가 한 말이 떠올랐다. '정치가란 시냇물이 없어도 다리를 놓겠다고 허풍을 떠는 자들이다.'-147-148쪽

밤에 꿈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망상과 번뇌가 많다. 수행자는 가진 것이 적듯이 생각도 질박하고 단순해야 한다. 따라서 밤에 꿈이 없어야 한다. 또 수행자는 말이 없는 사람이다. 말이 많은 사람은 생각이 밖으로 흩어져 안으로 여물 기회가 없다. 침묵의 미덕이 몸에 배야 한다.-155쪽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할 것인가. 유유상종, 살아 있는 것들은 끼리끼리 어울린다. 그러니 자리를 같이하는 그 상대가 그의 한 분신임을 알아야 한다. 당신은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하는가.-198쪽

오늘과 같은 세상은 우리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다. 우리가 어떤 마음과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세상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현대인들은 자신들의 마음과 생각을 돌이키려 하지 않고 밖으로만 찾아 헤매기 때문에 세상은 점점 나빠져 갈 수밖에 없다. 오늘 우리들은 절제하고 자제할 줄을 모른다. 그래서 더욱 불행하다.-221쪽

버릴 때는 미련없이 버려야 한다. 언젠가는 이 몸뚱이도 버릴 거라고 생각하면 미련이나 애착이 생기지 않는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살이 아닌가. 현재의 나에게 참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없어도 좋을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버리고 또 버리고 마지막으로 남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그것이 바로 그 인생의 내용이고 알맹이가 될 것이다.-2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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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의 주님
서정희 지음, 서동주 사진 / 두란노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서점 가서 두 번에 걸쳐 읽었지요..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제껴놓고 읽어도 

이여자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사는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테리어 책 나올 때 마다 봤는데 

그것보다 이 책이 더 서정희다운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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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 - 법학자 김두식이 바라본 교회 속 세상 풍경
김두식 지음 / 홍성사 / 201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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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말솜씨늘려 싹퉁머리굴리고 변명하는거에 써먹는 친구에게 권하고 싶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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