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Change - 가장 위대한 나를 실현하는 삶의 연금술
이승헌 지음, 윤구용 옮김 / 한문화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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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원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대답에 YES라 답할 것이다.

현재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람은 더 나은 삶을 바라고 갈구하기에

현재 삶의 변화를 바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변화는 우리에게 기회를 주기도 하고, 지금 가진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양면을 가졌다. 이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변화를

바라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하고 변화에 저항한다.

 

 

 

 

역사를 보아도 개혁파와 보수파의 대립은 동서양 어느 시대나 존재했다.

지금 이 시대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변화를 위해 생각을 바꾸고 실천해야 할 때임을 알지만 주저한다, 망설인다.

이는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마흔이 훌쩍 넘어 이제는 생각과 행동이 변해야 함을 머리는 알지만 가슴은 두렵다.

변화가 두려운데, 겁나는데 문제는 무엇이 두려운지 그 실체를 모른다.

그냥 막연히 두렵다는 것이다.

아마도 필요한 변화의 영역이 개인적인 삶의 범위를 넘어 세상이

변하기를 원하기 때문인 것 같다.

 

내 생각과 믿음, 행동, 습관, 생활양식, 문화, 제도 등 모든 영역에 있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변화를 바라고 있기에...

신문, 뉴스를 접할 때면 변화에 대한 열망이 점점 더 커진다.

그러면서 반대로 부담이 커져간다,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변화를 논할 때 무겁게 누른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삶에 국한된 '변화'만을 생각했었다.

변화를 원하지만 세상이 너무나 견고해 바뀌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체념했기에...

이 책의 저자 一指 이승헌박사가 말하는 변화는 결국 현재 인류문명의 방향을 바꿔 ,

더 균형 잡히고 지속가능한 문명으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세상이 조화로운 문명이 되기 바라며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정체성을 갖길 바란다.

(지구 사회의 일원 '지구인'으로

 지구사회에서 자신이 맡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그렇게 맡은 역할을 하는 데서 행복과 기쁨을 얻는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 이런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하는 법이

너무 복잡하고 벅차 어려운 것이 아니라서 안도했다. 

희생하고, 몹시 부담되는 무언가를 해야 변화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면

'부드럽게' 생각하는 것이 먼저라고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변화시켜야 할 대상은 세상이 아니고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저자가 주장하는 조화로운 문명이 되기 바라며

공유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은 개인이고,

저자가 지향하는 개인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완성'추구이기에

나의 완성은 다른 사람이 완성의 길을 가는 것을 방해하지 않으며,

나의 평화는 다른 사람의 평화를 어지럽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니 이 길에는 비교도 경쟁도 없다.

처음 변화를 원하는 이유가 더 나은 삶을 위해서였는데,

그 더 나은 삶이라는 거...

위의 누구보다 더 나은 삶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누구보다'라면 당연히 비교와 경쟁 대상이 있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하는 법을 요약하면

먼저, 변화하는 마음,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지켜보는 깨어 있음만 있으면 된다.

이는 습관과 생활양식이 바뀌길 바라면

그 씨앗인 생각, 말, 행동을 먼저 바꾸라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긍정적인 생각과 말의 에너지를 지니라는 것이다.

두 번째, 장의 건강을 지켜라.

왜??라는 의문이 생길 터인데

행복한 장이 행복한 뇌를 만든다는

고로 긍정의 에너지는 행복한 장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히 지나친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세 번째, 배워야 한다는 생각은 변화의 걸림돌이다.

자신이 하고 싶거나 해야할 일을 할 때 처음부터 모두 알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격하게 공감했는데 완벽한 계획을 세워놓고 거기에 맞추려면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니 일단 그냥 시작해서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

그러니 뭔가를 배운다는 것이 중요한 삶의 결정을 더 쉽게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는 것,

오히려 여러 많은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가 선택을 어렵게 하고

 선택을 실행에 옮기는 것과 결정 내리기를 미루는 역할을 하기에,

물론 살면서 이런 경우가 워낙 많았기에 절대 공감한다.

그렇다. 제대로 사는데 꼭 그렇게 많은 지식을 알아야 할까??

뚜렷하고 강력한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어 내겠다는

진실한 굳은 의지가 있다면 충분할 것이다.

어떤 일을 꼭 이루어내겠다는 열망에 사로잡혀 있을 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계속적으로 걸림돌이 되었던

그 무언가를 해결할 돌파구가 불현듯 떠오를 때가 종종 있었다.

하고자 열망하면 창조적인 융합과 협력이 여기저기서 일어날 것이라는

저자의 이야기에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공감 백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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