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품 - <좋은생각> 정용철 에세이
정용철 지음 / 좋은생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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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는 대단한 힘이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글이 내 머리 속에 지식을 쌓아주는 역할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제 나이를 먹고 힘든 순간순간의 시간을 겪으며 글 속에서 따뜻함과 위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0년 전인가요... 군복무로 그리웠던 지금의 남편이 보고파서 힘들어하는 제 모습에

 

좋은생각을 꾸준히 정기 구독해주었고, 그 힘든 시간을 좋은생각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버지의 직장암 치료로 가족 모두가 힘든 시기에요, 병마의 고통에 응급실로 향하는

 

요즘의 시간, 좋은생각의 정용철님 에세이 '불량품'을 읽으며 온기와 위안을 찾습니다.

 

정용철님의 에세이, '불량품' 속 구절구절이 온기로 가득합니다. 따뜻합니다.

 

텅비고 추운 제 마음에 열 개의 보석을 담습니다.

 

 

                                             열 개의 보석

 

 

내 호주머니에는 열 개의 보석이 있습니다.

 

믿음, 사랑, 희망, 추억, 고향, 가족, 친구, 일, 자연, 나

 

그것들을 늘 만지작거리다가

 

힘들 때 하나씩 꺼내 말을 걸어 보고 위로도 받고

 

용기를 얻으면서 살아갑니다.

  

 

                                                                   - 좋은생각 정용철님 에세이 불량품 83쪽에서 -

 

'불량품'의 구절을 채워 용기를 얻습니다.

 

병마로 힘들어하는 아버지 곁에서 때때로 '불량품' 책 안에 담겨 있는 '열 개의 보석'을 찾아

 

읽으며 읊조립니다.

 

그럼요, 내게는 아버지가 완치되어 늘 제 곁에 계시리라는 믿음,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

 

아버지가 이 고통을 이겨내고 건강해질거라는 희망,

 

아버지와 주말마다 놀이터에서 배드민턴을 함께 쳤던 행복했던 유년의 추억,

 

아버지를 의지하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

 

아버지의 버팀목이 되어주리라 다짐하는,

 

암요, 맞습니다, 힘들 때 하나씩 꺼내 말을 걸어 보고 위로도 받고 용기도 얻으면서~~

 

살아갑니다. 이렇게 살아가며 힘들 때...  이리 큰 힘을 주는 글을 마음에 채우며 용기를

 

얻으면서 살아갑니다.

 

 

위로와 따뜻함이 절실히 필요할 순간, '불량품' 속 구절구절이 힘이 되어주고 아픔의 시간을

 

쉬이 견딜 수 있게 도와주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예쁘게 웃을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

 

좋은생각, 정용철님의 에세이 '불량품' 속 글들이 혼자 읽기 아까워 시간이 날 때마다

 

가족들에게, 지인에게 읽어 줍니다.

 

오늘의 사랑~

 

오늘 해가 지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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