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자본주의, 왜 변할까? - 책가방문고 29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6
데이비드 다우닝 지음, 김영배 옮김, 전국사회교사모임 감수 / 내인생의책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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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을 마무리하고 2012년을 시작하는 요즘...

 

신년기획 신문 기사의 첫 시리즈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미리 점치며 쓴 정치면 글 속에서

 

지난 2011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생존'과 '분노'다. 라고 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우리는 생존의 위협과 절박감에 쫒겨 분노하게 되었을까???  생각합니다.

 

이 신문 기사는 시민의 생존과 분노의 파장이 2012년의 총선과 대선에 어떤 파장을 미칠 것

 

인가에 대해서만 촛점을 맞추어 쓴 정치면 기사이기에 생존과 분노의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우리가 왜 생존의 위협과 분노를 느끼고 이에 대해 정치적인 힘을 행사하려는지

 

아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는 이 상황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이들... 정치인들의 속셈을

 

꿰뚫어 보고 무엇이 사실이고 진리인지를 알아 선거 투표시 정당한 요구와 함께 권리를

 

행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2011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생존', '분노'의 키워드는

 

부와 불공평을 동시에 창출하는 자본주의의 본성에서 출발한 것이었습니다.

 

이익을 쫒아 움직이는 자본주의의 특성상 더 낮은 제품 비용을 위해 헐값의  저임금을

 

찾아 떠나게 되고, 노동자들은 언제든 잃을 수 있는 일자리로 생존의 위협 속에 살게

 

되었습니다. 또 이렇게 노동자의 노동으로 생산된 부가 고르게 분배되지 않으므로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격차가 너무나 커지는 분배의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자본주의와 부의 분배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소련의 몰락, 냉전 시대의 종식을 직접 목도하였기에 자본주의가 그 어떤 경제 체제에 비해

 

우월하며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당연한 선택임을 비판없이 수용했고 국내 계층 간, 국가간

 

양극화를 야기하는 불평등한 분배가 자본주의 속성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상에 대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교양(세더잘) - 자본주의, 왜 변할까?를 통해

 

자본주의의 본모습을 마주하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생존'과 '분노'의 원인 씨앗이 자본주의

 

가 가진 속성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본주의는 부와 불공평을 동시에 창출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불공평한 씨앗을 잉태한 자본주의가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이든 동전의 양면처럼 자본주의의 생산력으로 만든 부를 선물로 받아 비약

 

적인 경제 발전의 풍요를 누렸고 그렇기에 전 세계를 자본주의가 호령하고 있고 그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부를 만드는 마이다스 손을 가진 자본주의의 능력과

 

불평등을 야기하는 불행의 씨앗을 품은 속성을 어떻게 조율해야 하나... 그 문제인데~~

 

자본주의의 고삐를 끌고 나가는 주인인 우리, 결국 인간의 판단, 운용의 묘에 달린 문제로

 

귀결됩니다.

 

자본주의, 왜 변할까?  울 아이들이 선뜻 손이 가기 어렵고 버거운 주제를 부담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나가 책가방 문고로 딱입니다^^

 

글로벌시사교양 세더잘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놀라게 됩니다.

 

무겁고 버거운 주제지만 꼭 생각해야할 주제를 담아 읽는 청소년들에게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고 진리를 알아보는 힘을 키워주는 책 시리즈라서 놀라고 그 다음엔 바람이 생기지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독자가 되어 꼭 챙겨 읽기를~

 

그런 바람이 이 시리즈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마다 생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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