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시간에 역사 공부하기 지식의 사슬 시리즈 3
강응천.배우성 지음 / 웅진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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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 어떤 사물이 존재해 온 자취이기에 

시간의 순서대로 알아가고 배우게 되지요.

대다수의 역사책이 구석기를 시작으로 신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을 나열하고 편집합니다. 그리고 우린 시간순으로 정리된 역사책에 길들여져있구요^^ 

시간의 순서대로 역사 공부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아이와 저에게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역사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지리 시간에 역사 공부하기 < 지식의 사슬 시리즈 03 >

음~ 지리하면  공간, 지구의 기후, 생물, 자연. 도시, 촌락, 주민, 산업 등의 많은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데 이 단어들이 포함된 공간에 시간의 변화를 더해 역사적 사건이, 짠~~

어때요?? 공간에 시간을 더하고 그 안에 사람의 활동이 들어가면 역사가 됩니다.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는 신선한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당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역사학과 지리학은 오랜 친구라고 하니까요 ㅎㅎㅎ

그도 그럴 것이 그 곳에서 그러니까 그 공간에 그런 일,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던 것은 우연이  

아닌 그 공간이 가진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음~~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라는 것이죠!!! 

역사적 사건과 지리적 공간은 서로 보이지 않는 투명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 첫장에서는 그 투명 고리를 보여줍니다. 이렇게요~~~ 

한강은 삼국시대를, 본관으로 표현된 지역은 고려를, 조선 시대 이후의 역사는 서울을,  

근대 초기 조선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강화도를 각각의 지역을 꼼꼼하고 유심히 들려다보아야  

한다고 말하며 설명하지요.

꼼꼼히 그 지역을 살펴보면 정말 그 시대를 이해하는 열쇠 맞습니다!!! 

이렇게  1부 지역과 역사의 연관성을 

          2부 지도와 역사 편에서 지명과 역사의 연관성을 

            3부 환경과 역사 속에서는 기후, 해류, 또 옛길과 철길에서 역사와 그 연관성을 찾고   

          4부 세계 지도와 대항해 시대의 연관성, 또 대항해 시대를 거치며 우리나라가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 근대 시대 동아시아 3국의 선택과 결과를 보여줍니다.  

 모든 학문이 전문화 되고 분야 분야로 나뉘어 분야별로 깊이있게 연구하는 요즘~

어찌보면 지리 시간에 역사 공부하기~~ 이 제목이 일순 엉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런 생각은 지리와 역사의 깊은 연관성에 공감하게 되어 금방  

사라지고 말지요.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그 자리의 공간과 시간, 사람이 만나 엮여서 바로 역사가 되었습니다. 

왜 지금까지 역사 속 수 많은 사건을 공부하며 그 동안 사건이 품은 지리적 공간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일까요??? 저의 아둔함에 혀를 차게 되었네요~  

아이가 역사를 한 번 쭉~ 배웠다면 엄마가 미리 읽고 아이에게 지리와 역사의 연관성을  

짚어주어 역사를 보는 시야를 넓혀주면 좋겠네요. 역사 공부가 더 재미있고 그리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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