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를 타고 달리는 소리 야무진 과학씨 7
이재윤 지음, 우주로 그림, 곽영직 감수 / 웅진주니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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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의 야무진 과학씨 일곱 번 째 이야기 - 공기를 타고 달리는 소리 책을  

보며 설레입니다.  

( 중, 고등학교 때 소리, 진동, 파동 ... 참 어려웠거든요~~, 이 책으로 쉽게 알아갈 수  

있으리라 기대되어 설레네요^^ )     

                  

 

야무진 과학씨 책들이 나올 때마다 아이와 같이 열심히 읽습니다. 왜냐구요?

야무진 과학씨는 살아가는데 알아두면 좋은 과학 개념을 참으로 야무지게 알려주지요. 

사실 우리 생활에서 보고 듣는 당연한 현상을 개념과 원리로 글을 통해 이해하려면 복잡 

하고 어려워 머리부터 아프기 마련인데 야무진 과학씨는 신기하게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합니다. ㅎㅎㅎ 머리 아프지 않아요^^

이번 일곱 번 째 이야기 - 공기를 타고 달리는 소리 책에서 '소리'에 대한 설명 역시 

야무지고 재미있게  1. 소리와 만나고 -> 2. 소리와 친해지고 -> 3. 소리 듣기 원리와 

저장까지 알려줍니다.   

 

소리요, 우리 주변에서 나는 소리를 자연스럽게 귀로 듣고 있지만 생뚱맞게도 소리는 떨 

림, 진동입니다.  떨림, 진동, 흔들리는 것~~ 그닥 소리가 깊은 연관이 없어 보이는데요,  

그렇치가 않습니다. 소리는 물체가 진동하면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진동하는 여러 물체들이 제각기 다른 소리를 냅니다. 

생각해보세요, 사람의 목소리 모두 다르지요,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가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물체도 모두 자신 고유의 독특한 소리를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그 소리를 듣고 누구 목소리인지, 어떤 물체가 내는 소리인지 알 수 있어요^^

모두 제각각인 소리들은 높이가 다르거나 크기가 다르거나, 아니면 맵시가 달라 구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도 이 다른 소리들이 우리 귀로 들리기 위해서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뭘까요?  소리를 내는 물체의 진동으로 공기를 진동시켜 우리가 들을 수 있게 해준다는 

거지요. 소리는 이렇게 전달하는 어떤 매개체가 있어야 들을 수 있습니다. 공기만 소리를  

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 쇠, 나무... 기체 뿐만 아니라 액체와 고체도 소리를 전달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소리에 대해 하나씩 알아갈수록, 소리~~ 참 신기하네요. 

'소리' 막연하게 생각했던 모습과 많이도 다릅니다. 단단한 물체를 만나면 퉁~ 반사하고, 

부드러운 물체를 만나면 흡수 되기도 하고, 오호~~ 꺽여 굴절하고 좁은 틈을 지날 땐 

물체 뒤쪽으로 돌아서 가는 회절도 합니다. 살아있는 생명 같지요 ㅎㅎㅎ 

무엇보다 공기의 진동으로 우리 귀에 도달한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인식, 알게 되는 과정이 

놀랍고 인체의 숨은 비밀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여기서 퀴즈문제!!! 

Quiz 하나 ; 사람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있을까요? 있다, 없다?

Quiz 둘 ;  소리로 물체를 볼 수 있다, 없다?

답은 이 책 속에 있어요^^  찾아보세요 ㅎㅎㅎ   

 

이 책을 읽고 초록병 악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과 크기가 같은 유리병 5개로 책에서 알려 준 나만의 악기 ???를 만들어 불고 두드리다가

풀지 못한 궁금증이 가득 생긴 과학 실험이 되었습니다^^ 

 

   

    

  

물 높이를 달리하여 유리병 5개를 준비합니다. 

우선 입으로 후~ 불어 봅니다. 유리병이 내는 소리의 높이는 물의 양에 따라 다릅니다. 

또 숟가락을 이용해서 병을 두드려 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입으로 후~  불 때와 숟가락으로 유리병을 두드릴 때 소리의 높이는  

반대입니다. 아마도 후~ 불 때는 유리병 안의 공기가 진동하면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유리병 안에 물이 많이 담길수록 공기 양이 적어 높은 소리가 나지만 숟가락으로 유리 

병을 두드릴 때는 유리병 안 물이 적을수록 유리병과 물의 진동이 많이 일어나서 높은 

소리가 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아이가 같은 유리병을 물이 담긴 쪽(유리병 아래)으로 두드릴 때와 물이 담기지  

않은 쪽(유리병 위쪽, 유리병 입구)으로 두드릴 때 왜 소리가 다르냐는 질문에... 여러 답을  

가정해 보았지만 결국 알아보고 답해주마하고 이 실험을 끝내게 되어 아쉽네요. 

아이의 이 질문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보고 공부해 보아야겠습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공부'라는 강성태 공신의 말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공부가 꼭 교과서를 펴고 문제집을 푸는 것만 이겠습니까, 이렇게 재미있게 주위의 현상을 

알아보는 것도 공부지요^^  공기를 타고 달리는 소리로 '소리'를 알았네요, 그럼 이것도 

공부 맞지요 ㅎㅎㅎ,  어째 엄마가 더 공부한 것 같습니다. 숙제도 생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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