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시간에 사회 공부하기 지식의 사슬 시리즈 2
강은천 기획, 손향구.강윤재 글 / 웅진주니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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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무식한 탓일까요 ㅜ.ㅜ 

학교에서 과학 과목과 사회 과목을 배우며 과목 특유의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였을까요, 지금까지 과학 분야와 대립되는 학문으로 사회 분야를 생각했습니다.

이 두 과목은 건널 수 없는 강을 사이에 둔, 서로 반대되는 속성을 가진 관계

이다... 이렇게 단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이 책 << 과학 시간에 사회 공부하기 >>를 읽고, 두 과목을 굵은 진한 경계를

그어 생각했던 어리석음에 지금까지 과학 공부...  헛했구나 실소가 납니다.

물론 오랫동안 과학의 영역이 과학자들만의 성역으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았음과 
불과 몇 백년 전 종교가 세상의 절대적 기준이 되었던 시대에

과학이 종교의
눈치를 보아야 했음에 과학과 사회가 서로 역동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두 학문을 살피지 않는 한, 사실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면이 있었습니다. 알아차리기 어려운 이 관계를 이 책은 학생들이,

또 일반인들이 두 학문이 유기적,
역동적인 관계를 어떻게 맺고 있는지 여러

시대, 여러 주제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   과학 시간에 사회 공부하기  >>



              


한쪽 방향만을 바라보거나 양쪽으로 분리하여 선을 긋는, 저 같은 시야를 가진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과학과 사회가 시대에 따라서 그 관계를 어떻게 형성

하는지 주의깊게 살피며 읽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교과서, 책을 통해 알고 있는 놀라운 과학적 발견, 이론, 발명들이

그 시대와 사회에 어떤 파장 효과를 낳고 어떤 관련이 있는지 주위깊게 살피

는 노력을 통해 세세히 알아보면 서로 역동적인 관계를 맺음에 깜짝 놀라게

되지요, 특히 그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던 저 같은 독자라면 더 많이요.






















책에서 알려 준 '뉴턴의 사과가 떨어지자 왕권도 떨어지다' 편에서 뉴턴의

사과와 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기초를 제공한 프랑스 계몽주의 운동이 어떤

관련을 맺고 있을까 ...  설명을 듣기 전까지 짐작하기 어려웠습니다만,

결론적으로 과학과 사회,  이때는 서로 돕고 있었네요.

종종  사회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과학 이론에 기대면서 살짝 유리한 쪽으로

입맛대로 개념을 바꾸어 왜곡하는 경우, 특정 집단이나 계층을 대변하는

정치적 도구이자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기가 될 수 있음도 보았습니다.

과학이 발달하여 인간 생활의 전반을 과학 기술에 더 많이 의지하면 할수록 

과학과 사회는 더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는 방향으로 나아감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많은 그리고 자세한 사례들이 우리가 각각의 학문으로

과학과 사회를 떨어뜨린 채 별개로 생각한다면, 점점 더 밀접하게 관계를 맺어
 
가는 현실과 미래 사회에 대두되는 새로운 사회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합리적

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기 어려울 거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과학 시간에 사회를

함께 공부하고, 사회- 과학, 과학 -사회를 한 울타리 안에서 생각해야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던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넓은 시야를 확보하게 되었고, 더 많은 해결 가능성을 얻게 될 유연한

사고의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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