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독설 - MBC 라디오 동의보감 몸살림 처방전
김길우 지음 / 씽크스마트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마흔... 이제 중년으로 접어들자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졌다.

그렇다, 나 뿐만이 아니다, 주변의 지인들에게 들려오는 여러 소식 중 단연 으뜸은 어디가  

아프다는 이야기들이다. 요즘 신문을 읽든, 방송을 시청하면 90살을 넘어 100살을 사는  

것은 아마도 지금 마흔을 사는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인 듯 하다.  

100살을 산다는 말이 솔직히 싫지 않으면서 한편으로는 겁이 난다. 

건강독설의 저자 김길우 원장 선생님께서 들어가는 말에서 이야기 하셨기에 또 그 이야기가  

맞기에 더 겁난다.  

앞으로 '겁나' 지루하게 오래오래 살 것이다. 재수 없으면 준비없는 100살을 그냥 살아야 한다. 

저녁엔 죽을까봐 잠들기 겁내고, 아침에 눈을 뜨며 '휴, 살았구나~' 하는 안도감도 잠시,  

다시 길고 긴~ 죽지 못해서 살아야 하는 하루가 반복될 수도 있다.  

                                                                         - 들어가는 말, 5쪽 -

무섭다, 죽지 못해서 살아야 하는 긴 하루 하루... 그런 100살 노년은 반갑지 않다.  

그럼, 마흔 시작하는 중년의 우리들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사실 건강을 위해 어떻게 해야한다는 책들은 주위에 널였다, 서점에 많은 부분을 건강에 

관한 책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 중년의 건강을 위한 책, 거기다 생활 속에서 지키기  

난감한 건강 수칙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 있던가 ... 

물론 있었다, 다만 찾기가 어려웠을 뿐 ~~~ 

건강독설, 이 책을 펼치면서 엄청난 독설 (毒舌)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내 생각과 반대로 

독 (毒) - 건강이나 생명을 해치는 성분, 독이 몸을 해치는 것처럼 마음이나 생활을 해치는  

일을 피하고 독 (讀) - 읽다, 보고 내용을 이해하여 내 몸의 건강을 찾고 살리도록  설 (說)  

말씀하신다. 

건강독설의 저자 김길우 원장 선생님께서는 의사이며 동시에 나이를 같이 먹어 가는 선배이자 

친구로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이야기 한다, 그래서 그런가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마흔에 이제 몸을 위해 버려야 할 습관 

술, 담배(당연한 이야기다, 이 둘이 좋다는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다) 

(짬 내서 운동하기 힘든 거 다 안다, 차를 타고 이동하기 보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보자) 

권위(나이 마흔 쯤 되면 이미 어떤 형태로든 형성되었을 터, 스스로 요구하는 추한 모습은 싫다)

명품 옷(늙어갈수록 편안한 옷차림으로 바꾸는 것이 건강한 인생으로 다가가는 지혜로다) 

텔레비전(정보를 얻는 정도의 시청 시간이라면 상관없지만 늘 함께 하는 친구가 되면 안된다) 

(오호, 나이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체중 0.5kg씩을 줄인다면 건강관리는 따로 필요없다!!) 

그 닥 어려운 것은 없어 보인다, 다만 마지막 살, 이것이 문제로다 ㅠ.ㅠ 

나이살이라 하여 나이가 한 살씩 올라갈 때 마다 약간의? 체중 증가는 미덕으로 알았건만 

나이를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체중을 0.5kg씩만 줄인다면, 건강관리는 특별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단언에 당장 미간에 주름이 생기지만 참으로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시작할 습관도 있을 터, 물론 더 간단한 5가지가 있다. 

이는 이 책을 펼쳐 읽어본 후, 꼭 습관으로 만들면 나 뿐만 아니라 가족도 즐거워질 것 같다.  

시작할 습관 5 ... 마지막 - 하루 한 번 '느끼'해지기  ???

가까운 사이일수록 내 맘 알겠지로 넘어가기 쉽다, '느끼'해져 부드러운 한 마디, 살가운 손길  

불편해 할 사이의 제3자 빼고 상대방을 잘 가려 해보자, 가족들도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다. 

남은 인생의 행복은 바로 건강한 삶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저 너머 우리를 기다리는 인생을 위해 마흔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잘 챙기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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