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규 선생의 성적 역전 몸공부법
오치규 지음 / 예담Friend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공부란 모르는 것을 하나 둘 배우고 익혀 자기 '몸'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모르는 것들', '낯선 것들', '익숙하지 않은 것들' 만나게 되고 

우리는 그것들을 배운다.  

                                           - 본문 103쪽 - 

                    

오치규 선생님께서 생각하는 공부의 의미는 바로 모르는 것을 배우고 익혀 내 몸의 일부로 

만들어 가는 노력입니다. '학습(學習)이란 배우고 익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학생들은 누구나 열심히 학교나 학원 수업을 듣고 인터넷 강의를 듣고 과외 수업도 받는  

등 잘 배운다, 그러나 '잘 배운 것'을 제대로 반복하는 친구들은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요즘 학생들에게 학(學)은 존재하지만 습(習)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습'이란? 복습을 통해 내 몸에 익숙해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딱 잘라 말하십니다. 

결국 공부란 '모르는 것들', '낯선 것들', '익숙하지 않은 것들' 을 내 몸에 익숙하게 만듬을 

넘어 내 몸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어떻게 익숙하게 만들까 결국 내 몸 일부로 되도록 

만드는 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 모르는 것들이 내 몸의 일부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니까요.

오치규 선생의 성적역전 몸공부법은 바로 내 몸 일부로 만드는 확실한 공부법에 대해  

이유와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옛날 내가 공부했던 방식이 생각나 

3월 2일날 중학교에 입학하여 보름 남짓 수업한 울 아들의 공부 방식을 떠올려 비교해 

봅니다.  중학교 입학하는 울 아이에게 공책을 잔뜩 사주며 수업시간에 필기 열심히 잘  

해오라는 이 엄마의 당부는 정말 쓸데없는 잔소리였습니다. 요즘 중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우리의 학창 시절처럼 칠판 보고 옮겨 쓰는 노트 필기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파일에  

프린트물을 차곡 차곡 모아 철해옵니다. 수업시간에 프린트물로 공부하여 공책에 필기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는 교과서, 교재들을 눈으로 읽거나 이 프린트물을 눈으로 훑어 

보는 것으로 복습이 끝입니다. 

오치규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는 나쁜 공부 방법이며 중요한 개념을 적어서 몸으로  

만드는 작업이 꼭 반드시 필요하고 이 추상적인 개념을 또 하나의 몸으로 만들고  그것과  

만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바로 오치규 선생이 말하는 몸으로  

하는 몸공부법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맞아 맞아 이렇게 해야 기억에 오래 남지 

동조하면서도 한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깜지 노트와 오답 노트를 만들어 본 적 없는  

아이에게 이를 습관화 시킬 일이 까마득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라는 오치규 선생님의 말씀이  

공부에 이르는 정석임을 알기에 힘들지만 오치규 선생님께서 이 책에서 알려준 그대로 

해볼 것입니다.  

이제 중학교 입학한 아이와 함께 오치규 선생의 성적역전 몸공부법 책을 만나서 실천하게  

 이 행운에 감사하며 열심히 하여 6년 후, 이 책만 따라하면 평범한 내 아이도 명문대  

갈 수 있다!  이 책의 표지 문구처럼 되었다고 웃으며 이야기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공부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학생들이 꼭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