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쏙! 우리 역사 한눈에 쏙! 우리 역사
서울대 뿌리깊은 역사나무 지음, 최가람 그림 / 파인앤굿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지난해 우리 역사에 대해 공부했던 아이는 부분,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음에도 이를 시대 

서대로 나열하라는 문제가 나오면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시대순으로' 하고 나온 문제는  

거의 답을 맞추지 못합니다 ㅠ.ㅠ 

엄마 입장에서는 참 속상하지요, 알면서도 답을 못맞추니까요.

고구려의 전성기가 광개토대왕에 이어 장수왕이고, 백제의 전성기가 근초고왕, 신라의 전성 

기가 진흥왕임을 잘 아는 아이가 이를 시대 순서대로 나열하라고 하면 고구려가 가장 먼저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생각하여 실제 역사 속 순서와 다른 답을 쓰지요.  이는 울아이가 

우리 역사의 흐름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인데...  역사에는 큰 흐름이 있어 이 역사의 물줄기를 

잘 파악하면 나무뿐만 아니라 역사의 숲 전체가 보여서 우리 역사 공부가 절로 즐거워지는데 

잡아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잘 잡아주는 책이 꼭 필요한데~~~    

                        

            

 

역사의 흐름 --> 물줄기를 잡아주는 역사책이 있어 부분 부분들의 지식을 잘 엮어  

한눈에 우리를 역사를 파악하게 만들어 줄 역사교과서가 있습니다. 

                                          한눈에 쏙! 우리역사     

<< 한눈의 쏙! 우리역사 >> 책에서 삼국의 전성기에 대해 이렇게 멋지게 이야기합니다. 

서로 양보할 수 없었던 300년 동안 삼국간의 대결에서 가장 먼저 앞서간 나라는 백제였고   

이는 고구려가 북쪽 중국과 많은 전투로 나라의 힘을 소모하는 사이, 백제가 마한의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가야와 일본에까지 영향력을 떨치며 빠른 성장을 시작했음으로 설명해 

주지요. 

이런 설명을 듣고도 삼국의 전성기를 어느 나라가 먼저 열었는지 모를 수 가 있나요^^  

              

해동성국 발해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와 중국 서로가 자기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발해주민 구성과 발해 문화을 연결하여 이해시켜 줍니다. 소수의 고구려인이 지배층이였고  

다수의 말갈족이 백성을 이루었던 발해는 이로 인해 우리나라, 중국 모두 자기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고 또 이 이유로 발해 문화가 고구려, 말갈족의 문화와 옆나라 신라, 당나라  

문화까지 맛있게 버무려진 비빔밥 문화라고 쉽게 알려줍니다^^ 

하지만 발해는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임을 나라 안팎에 선포한 것으로 미루어 고구려의  

후예임이 맞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확 잡아주어 역사 교과서로서 손색없는 한눈의 쏙! 우리역사 책 이지요!!! 

고려에 대해 끊임없는 혼란과 침략 속에서 어떻게 '최고', '최대', '최초'의 수식어가 붙는 

뛰어난 문화재를 만들어냈을까의 설명이 돋보입니다, 우수한 문화를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과 

그 기술에 우리의 것을 더하는 창조적 정신, 그리고 그 바탕에 다양함을 존중하는 마음과 

불교에 대한 깊은 신앙심에서 그 힘이 나왔다고 이야기 합니다. 얼마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고려불화대전'을 관람하여 세계 최고의 고려 불화를 보고, 이를 만들어 낸 고려인들에게  

감탄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려인의 높은 문화 수준과 불교 신앙이  

최고 수준 예술로 승화되었음을 알 수 있는 문화재이지요^^   

고려청자, 팔만대장경, 금속활자 ...  정말 뿌듯함과 자랑스러운 마음에 가슴이 벅찹니다. 

다음에 오는 조선은 유교가 중심이 되는 나라임을 알려주고 이는 조선을 세운 신진사대부들이  

고려가 약해진 이유를 불교라 여겨 이 때문에 유교의 가르침을 나라의 근본으로 삼았음을 

설명합니다. 그럼, 경복궁, 종묘, 사직,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 보신각에서  

유교의 기본 이념 --> 인 의 예 지 신이 보이지요^^   

음~~, 알고 나니 보입니다. 그 전엔 이름만을 주야장천~ 열심히 외웠는데...  

이렇게 깊은 뜻이 ㅎㅎㅎ   

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시 한양을 이리 유교 이념에 맞추어 디자인했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후기로 접어든 조선은 이제 '돈'을 으뜸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로 변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상공업을 발전시켜야한다는 북학파의 주장도  

나오고, 시장이 활성화 되어 전국 곳곳에 1000여 개가 넘는 시장이 생기고 상인들이 늘어 

났습니다. 이렇게 경제가 좋아지고 영, 정조 시대로 정치도 안정되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조선이 어린 임금이 왕위에 올라 할머니의 외척 세도 정치로 다시 혼란과 이들의 

횡포에 시달리게 되지요... 그리고 찾아온 서양 열강들에게 나라의 문이 열리게 되고... 

외국 세력에 주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고종 황제가 즉위 했으나  

결국 1910년 일본이 강점하고 그 후 지금의 대한민국까지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한 설명이  

이해하기 쉽게 사건 배경과 그 사건의 의미을 잘 파악하도록 들려줍니다. 

아이들이 유난히 어려워하는 근 현대사가 여러 사건들 위주로 세부 설명되기보다 세계가 

돌아가는 역사적 상황에 촛점을 맞추어 우리 역사가 설명되어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기  

좋았습니다. 물론 역사 흐름을 먼저 파악 후, 흐름 속에 여러 사건이 있었음을 알고 가야 

하겠지만 우선 그 시대의 전체적인 윤곽을 먼저 알아야함이지요. 

<< 한눈에 쏙! 우리역사 >> 이 한 권의 책 속에 우리 역사의 큰 줄기가 담겨 있어  

이 역사의 흐름 줄기를 잘 잡아 따라가면 이제 학교에서 한국사 공부, 지루하고  

어렵지 않을 거랍니다.  

우리 역사가 부담스러운 어린이, 청소년 친구들도 쭉~~ 읽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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