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5 - 사춘기의 법칙 윔피 키드 시리즈 5
제프 키니 지음,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울 아이가 이 책을 잡자 마자 내리 5번을 읽습니다^^ 

앉아서, 누워서 뒹글거리며,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잠들기 전까지 윔피키드5 사춘기의 

법칙을 읽고 또 읽고 읽고 ㅎㅎㅎ 

사춘기 터널에 막 진입한 울 아이와 그레그 헤플리가 이 책을 통해 교감합니다. 

아이가 이 책을 몹시 아껴 차마 학교에 가지고 가지 않은 그 틈을 타 사춘기에 들어선 

그레그와 울 아들의 마음을 훔쳐 봅니다. 

어찌 그리 둘이 똑 같 은 지 ... ... 

그레그를 통해 울 아이의 마음이 살짝 살짝 보입니다. 

어쩜 그리 아이들의 마음을 잘 그려냈을까요?  

'성과 사랑'  보건 수업을 꼭 듣고 싶어 영리한 방법으로 엄마의 사인을 받아낸 그레그의 

모습에서, 여자 아이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조든 저리의 파티를 최고로 생각하고, 그 파티에  

꼭 가고 싶은 그레그의 마음은 아마도 울 아들의 지금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  

어른인 우리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윔피키드 5권 사춘기의 법칙은 울 아들뿐만 

아니라 이미 어른이 된 엄마에게도 유쾌한 책입니다. 특히 울 아들의 비밀 일기장을 몰래 

들여다 보는 느낌이 듭니다. 어쩌면 울 아이도 아무도 몰래 그레그처럼 생각하고 느낀 것을  

비밀 일기장에 적어두고 있을테지요, 그러기에 이 책에 더 열광하고 자신처럼 소중히  

아낍니다. 언제인가 본 아이의 일기장... 장장마다 그려진 그림... 역시 윔피키드 책 속  

그림을 많이 닮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사춘기에 막 들어선 울 아이에 대한 걱정이 반으로 확 줄어듭니다. 

윔피키드의 그레그 헤플리와 통하고 공감하는 아이들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윔피키드 "그레그'의 생각들이 건강하기에 안심하고 그에 동조하는 울 아이의 생각들이  

건강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빨리 어른이 되려고 안달하지 않을 마음을  

가진, 아직 어린 시절을 충분히 즐기려는 기특한 그레그가 울 아이에게 건강한 좋은  

생각들을 심어 주기에  이 책을 울아이 가까이 가까이 놓아두려고 합니다.  

윔피키드 영화가 20세기 폭스사에서 만들어져 2010년 인기리에 상영되었다는데 

울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얼른 우리나라에 들어와 아이와 같이 이 영화 꼭 보고 싶습니다. 

초등 아이들이 열광하는 윔피키드 시리즈 속에 아이들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어른이 얼른 되고 싶은 아이들과  아이의 일기장을 몰래 읽고 싶은 어른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어쩜 울 아이들 마음을 훔쳐보는 재미에 어른들에게 더 즐거운 책일지도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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