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불멸 3 - 어둠속에 피어난 불꽃, 안중근
박산하 그림, 이문열 원작 / 아이세움코믹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장부가 세상을 살아감이여, 그 뜻이 크도다. 

시대가 영웅을 만듦이여, 영웅 또한 시대를 만들리니. 

우뚝 천하를 노려봄이여, 어느 날에 큰 일을 이루리오. 

동풍은 갈수록 차가운데, 장사의 의기 오히려 뜨겁도다. 

분개하여 한번 떠남이여, 반드시 그 뜻을 이루리로다.  

쥐 같은 도적 이등이여, 어찌 살기를 바랄 수 있으리. 

이리될 줄 알았으랴만, 일은 이미 돌이킬 수 없노라. 

동포여, 동포여, 하루 빨리 대업을 이룰지어다. 

만세, 만세를 외침이여, 대한 독립을 위함이로다.  

만 년 또 만만 년을 이어가라, 우리 대한 동포여. 

                                                                -  장부가, 본문 124 쪽 -  

 

거사를 성사하기 전 안중근 의사는 조도선,우덕순 동지들과 함께 거사의 세부 계획을 

짜며 그 자리에서 자신의 마음을 장부가로 지어 표현합니다. 

- 어둠 속에 피어난 불꽃, 안중근 - 

불멸3권 완결 책 속에 안중근 의사께서 뜻을 이루려는 절절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  

읊은 장부가를 아이와 여러 번 번갈아 소리내어 읽어봅니다. 

거사를 앞두고 그 마음이 어떠했을 지... ... 오직 조국만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장부가를 

통해 후손인 우리에게 전해집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멸 완결편이 나왔습니다.  

- 반드시 일본과 끝까지 싸우다 죽을 것입니다 - 라는 다짐과 함께 끝난 불멸 2권에  

이어질 조선을 떠나 그 이후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가 몹시 기다려졌습니다. 

오직 나라를 구하려는 한 가지 마음으로 해외에 독립군 기지를 건설하려는 뜻을 품고 

의병을 모집합니다. 대한제국 내로 진입하여 일본군을 몰아내려 두만강을 건너 함경도로  

가 전투를 하지요, 전투에서 붙잡힌 일본군 포로와 조선 사람들을 만국 공법(나라와  

나라 사이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 법)에 따라 풀어준 후, 이로 인해 크게 패하고 동지들 

에게도 큰 오해를 받게 됩니다. 어쩌면 그 당시 의병 활동 중에 일본군 포로 석방은  

일본에 대해 너무 과한 처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 그 때 동지들의 냉대와 오해가  

이해 됩니다. 시대를 앞선 안중근 의사의 신념이 안중근 의사를 위기에 빠지게 하지만   

거사 이후 자신은 군인으로 전쟁 포로로 처리할 것을 재판에서 당당히 요구합니다. 

하얼빈에 이토 히로부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이토 히로부미 사살 다짐을 

실행에 옮기는 안중근 의사, 이 때 안중근 의사의 나이가 30세 입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 후 '코레아 우라(대한 만세)'를 세 번 외친 안중근 의사는 

마지막 생을 마치는 그 순간까지 의연한 모습으로 자서전과 동양 평화론을 집필합니다.    

  

가슴 속에 조국을 향한 뜨거운 불꽃이  

안중근 의사의 손을 거쳐  

간악한 이등의 심장을 꿰뚫고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그 마음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후손들의 가슴 속에

조국을 사랑하는 뜨거운 불꽃으로

이어져 간직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그 불꽃 같은 삶을.

   

지금 우리가 대한민국의 행복한 국민으로 살아가는 것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다  

바쳐 헌신한 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임을 후손으로서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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