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나라를 꿈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야기 - 흥미진진 세계 여러 나라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28
장용규 지음, 장효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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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 나라를 꿈꾸는 남아프카 공화국 이야기 >를 읽는 내내 한 쪽 가슴이 묵직하게 

아려왔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잡는 순간부터 이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구요, 아프리카를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픈  

역사가 가슴을 묵직하게 만들고 숨쉬기 힘들게 아리고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아프리카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해  너무도 무지하여 그들에 대해 

엄청나게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더군요. 우리나라도 일제 식민 통치 36년을 겪은  

역사가 있어 책과 영상 매체 등 각종 자료들을  통하여 그 식민 통치 기간 동안 얼마나  

가혹하고 힘들었는지 고통스러운 상황을 후손으로  간접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인들의 근현대사 역시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역사로 인간이 인간에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지금까지 유럽,서구인들이 그 옛날부터 아프리카인들을 노예로 잡아 노예 무역을 하였고 

그들이 노예로 자신의 고향을 강제로 떠나 고생스러운 삶을 살았다는 것만 알았지,  

그들의 본 터전인,그네들의 땅에서 이방인인 백인들이 잔인한 식민 정책으로 아프리카인 

들의 터전과 자원, 정신 세계 모든 것을 철저히 이렇게 황폐하게 만들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보어인 그러니까 그곳에 정착한 아프리카너이든 영국계 백인이든 그들  눈에 아마도  

아프리카인들은 자신과 동등한 존엄한 인간이 아닌 착취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존재 

하는 가축 정도로  보였나 봅니다. 누구보다 우월하다는 그 생각들이 이렇게 무서운  

잔인한 힘을 가진다는 걸 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늘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던 넓은 초원과 사자, 코뿔소, 하마, 악어들이 있는 원시의 땅은 

무지에서 비롯된 아프리카의 조금 일부일 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놀라고 감탄한 것은 

그들이 가진 휼룡한 자연 조건과 풍부한 자원이 아닙니다. 가혹한 역사와 잔인한 인종  

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 각종 탄압을  이겨내고 화해와 용서로 끌어안은 포용력입니다. 

지금 비록 현실 속에 두 개의 세계가 여전히 존재하고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치안이  

불안한 나라이며 빈부 격차가 심한,절대 빈곤층이 다수인 여러 문제들을 가진 나라 

일지라도 그들에게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그 힘든 고난을 이기고 지금의 위상을 

세계 속에 당당하게 보여주었듯이 그들만의 저력이 있음 믿습니다. 

2010년 월드컵을 개최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의 자불라니의  

 "우리는 행복합니다." 그 뜻 그대로 진정 행복해지기를, 더불어 무지개를 꼭 닮은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실현하길 응원합니다.   

 



 

아프리카 역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러 모습을 찬찬하게 알려주시고 

 읽는 내내 이 책에서 손을  내려 놓지 못하게 멋진 글로 저를 책 속으로 빠뜨린

 지은이 장용규 선생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책을 덮으며 얼굴도 모르는 작가 선생님이 문뜩 궁금해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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