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리는 것들은 다 귀여워 - 웅크림의 시간을 건너며 알게 된 행복의 비밀
이덕화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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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북멘토
지은이:이덕화
#이닥화그림에세이 #웅크리는것들은아귀여워 
#북멘토 #이덕화 #그림책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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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책이 너무 좋다.
옆에서 누가 이야기 해주는 것같은 느낌이랄까?
그림도 정겹고 글도 술술~ 읽히고
조금만.. 몇 장만 읽고 그림 구경하려했는데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단숨에 읽었다.


읽는 동안도 스위치를 건드리는 코드가 있어
코끝이 살짝 시큰해지는 걸
간신히 넘겼는데…
읽고난 후의 여운도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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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잖아.
이런 화사하고 싱그러운 그림들이 좋다.
어둡고 칙칙한 그림은 지난 겨울에 함께 보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깊은 터널 속에서 방황을 한
흔적이 그림과 글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고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봄직한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들~

나이가 50이 넘어서도
여전히 내 길을 찾고있는 나에게
괜찮아!!!라는 위로 한 마디를 주는 글


사진4



웅크리다와 움츠리다늬 어감상 차이는
나도 작가님과 같은 생각이다.
움츠리는 것은 왠지 주눅든 느낌이
더 짙게 느껴져서 
웅크리다의 에너지 응축의 느낌이란 것을


사진5


이 부분도 코끝이 징~하게 
느껴졌던 스위치였다.
세상이 아름답고 곱게 느껴디는 순간은
거짓말처럼 어느 순간
그 한 순간이었다.


벌써 50번이 넘는 봄을 맞았고
겨울을 기다리고 있다.


+


작가의 일상 이야기는 누구가도 나와 같다라는
위로와 공감을 맘껏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있어서 좋았다.


잔잔하면서도 
고요한 이런 일상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어느 순간 느끼면서
이 모든게 감사하게 다가오는
주말 오후…


이 느낌과 맞닿아있는
이 평온함이 참 좋게 느껴디는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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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로가 당신의 위로가 되길 - 치유예술작가협회 12인의 이야기
금선미 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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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두드림미디어
글쓴이: 금선미. 남규민. 박건우. 백지상. 송아미. 양여월
이경화. 이소희. 이여름. 정주영. 최영인. 최이연

치유예술작가협회 12명의
12가지 색연필 통을 연 것처럼 다채로운 글과 그림
그들이 전해주는 위로의 이야기!!!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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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의 작가가 쏟아내는 12가지 위로들
이 중 내가 선택한 2인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이 선택의 기준은 지금 내 상황과
가장 비슷하고 가장 근접해 있는 작가 그리고 환경에서
선택했다.


사진3



누군가응 위로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이 아니다.
감정을 나눌 때
마음이 어려울 때 
그냥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온전히 있는 그대로 함께 저텨주고 머물러 주는 것이
진정한 위로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는 부모에게 수용 받은 경험과 받은 경험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그렇기에 부모의 영향은 매우 크다.
심리적으러 안정적이고 좋은 가정환경에서
양육되었다면 표현하는 언어나 위로의 방법이
더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


+


이 부분은 작가와 100% 일치하는 부분이어서
사뭇 소름돋았다.

나는 내 이야기 하길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니었다.
모임에 나갈 때 주의 깊게 작정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말이 귀에 안 들리고
내 이야기애만 몰두해서 주절주절 ~


진짜 어른이 되려면 항상 나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굳어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만 한다.


사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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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위로란 누군가 나에게 다정한 말을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의 위로는 그 본질이 ‘인정’에 있다는 것!!!


기억을 나누는 위로
위로가 계속되고 그 위로가 이어지고
서로의 위로 속에 살아가며 위로를 통해 성장한다.
기억을 나누고 삶의 순간을 함께 돌아보는 그 자체가
위로가 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조금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


위로는 인정과 공감 그리고 서로 주고받는 따뜻한
한 마디의 말을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는 것을
새삼 다시 꺼내보게 되었다.


내가 이 두 명의 지은이의 이야기를 굳이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결국 위로라는 건, 어디서 뚝 ~ 떨어진 것이 아닌
내 삶 속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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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말 한림 더같이그림책
유진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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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한림 출판사
지은이: 유진
#한림출판사 #유진그림책 #듣고싶은말
#육아에지친당신이보면좋을그림책
#그림책보고펑펑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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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림책을 졸아한다.
나이가 드니 긴글을 읽는다는 부담감이 싫어서
그리고 글보다 한 컷의 그림이 주는 여운이
더 길다는 것을 이젠 알기때문에!


그리고 이 책을 보고 또 보면서
울컥울컥 코끝이 매케하더니 결국
펑펑 울었다.


더 없이 담담하고 단정한 한 권의
그림책이 주는 이 감동을 뭐라해야좋을지…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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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끼들은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항상 어리게어리게
엄마곁에 있어줄줄 알았다.

그림 속 저 어린 시절이 분명 아이들에게도
내게도 있었는데
저런 곱고 아름다운 말은 늘 가슴 속에만
묻어두었다.

마음만으로도 전달되는 줄 알았던
이 애틋한 마음들은 그냥 그대로 스무 해가 되도록
내 마음 속에만 여전히 남아있다.


+


그립다.
아이들의 어린 시절
아이들의 꿈을 함께 키워간 건 맞지만
좀 더 부드럽게 그리고 아름답고 곱게
말해주지 못했다.


돌아서면 돌아오는 시험에
학원 일정에
참~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시절은
그냥 그렇게 보냈구나싶다.


그래도 올곧게 잘 자라준
내 새끼들~
엄마가 지금이라도 해줄게!


사진5


그림책을 보고 또 보면서
울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나도 따라했다.
“고마워”

아빠에게 엄마에게 때론
나를 잡아준 모든 이들이게 듣고싶었던 말일지도
그리고 하고싶었던 말일지도 모른다.


“저도 고마워요”


+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이 너무 많아
그 스위치를 건드렸다.
마음이 잔잔하게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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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캣의 어느 날 팡 그래픽노블
엔히키 코제르 모레이라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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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주니어 RHK
글. 그림: 엔히키 코제르 모레이라


#블로냐라가치상 #미스터캣의어느날


사진1



우리집 반려묘였던 꼬돌양이 있었다면
같이 보며 읽어줬을텐데…
무지개 다리를 건넌지도 이젠 꽤 지났다.
아직도 고양이들만 보면 우리 꼬돌양을 
보는 것처럼 울컥거린다.


이전 그림 책도 단지 고양이 주인공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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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을 마시려고 물을 올려놓고
올려다 본 하늘
밖으로 나가 꽃씨 하나를 튕겨본다.


어떻기 됐을까?
알록달록 울긋불긋한 꽃들이
수식간에 지천으로 깔린다.

사진4


그때 올려둔 주전자에서 연기가 한가득
피어오르고
미그터 캣은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온다.


사진5



한 잔 마시려는 순간
창문 밖에서 들려오는 노크소리~
밖에서 만난 친구들이 찾아왔다.
다함께 한 잔씩 나누는 차!!!!


+


그림책의 매력은 이런 것일까!!!
볼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들
보는 사람들마다 달라지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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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테가 아이들의 작은 책 -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작가 브론테 세 자매의 어린 시절 이야기 피카 예술 그림책 3
사라 오리어리 지음, 브라이오니 메이 스미스 그림, 김난령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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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FiKA
글: 사라 오리어리
그림: 브라이오니 메이 스미스
옮긴이: 김난령

사진1



내가 좋아하는 <<제인 에어>> 그리고 <<폭풍의 언덕>>를 쓴
브론테 자매들의 이야기가 담긴
아기자기한 그림책


그 가족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어디서 지냈으며
어떤 하루하루를 보냈는지
그들의 삶 속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는 책이었다.


사진2




책의 뒷편엔 그들이 만든 작은 책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실제 그들이 만든 작은 책들의
사진도 있다.


전자기기 없는 오롯이 자연과 그리고
사람만이 소통의 시대였던 그 시절의
이야기가 지금도 우리에게 회자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우면서
사람 사는 이야기는 예나지금이나 그 본질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놀랍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한 시간이다.


사진3


자기 전에도 브론테 아이들이 모여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함께 이야기를 공유하고
전혀 심심하거나 지루해 보이지 않는다.


드넓은 대지를 보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꿈꿨을 어린 브론테들!!!
그들의 이야기를 더 돋보이게 해주는
이 사랑스러운 그림!!!


사진4


세 자매와 1명의 남자 형제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의미를 주고받는 
사람들이었겠지?


아이들이 이렇게 사이가 좋은 것도
요즘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도 아이들을 기르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조금씩 받아들이는데
이런 가족끼리의 공감력과 정이
바로 그런 것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진5


브론테 가의 연대기가 나온다.
책의 후미에~
한 눈에 쉽게 펼쳐볼 수 있고
그 흐름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
부분이다.


그림책의 매력이란
글보다 그 그림이 주는 여운이
무척 길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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