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00호점의 숨겨진 비밀 - 대한민국 1등 브랜드
마케팅컨설턴트 맹명관 엮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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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은 신도시이다.

얼마전까지 이 곳에는 주변에 롯데마트, 이마트, 월마트, 까르푸, 킴스크럽이 모두 있었다. 

나름 모두 각각의 장점이 있었다.

주차장이 넓고 편하며, 매장이 한층에 이뤄져있어 한눈에 물건을 쉽게 찾아 쓸 수 있는 까르푸.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어 출퇴근시 쉽게 이용할 수 있고 24시간 운영되는 킴스크럽.

많은 물건이 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롯데마트.

지하철 역과 연결되고, 쇼핑카트가 크고, 물건이 종류별로 정리가 잘 되있는 월마트.

그리고, 구도시와 신도시 사이의 교통요지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고,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이마트.

사실 마트를 자주 이용하지만, 물건 가격의 차이에 따라 그냥 저냥 대충 이용하던 내게 '이마트 100호점의 숨겨진 비밀'은 쇼킹한 내용이었다.

우리동네 까르푸가 홈에버로 바뀌고, 월마트가 철수하면서 이마트로 간판이 바뀌어도 사실 차이를 별로 느끼지 못 했으니 경제에 내가 얼마나 무딘지...

그런데, 이 책에서는 우리 토종 기업 이마트가 인공위성으로 물류를 체크하는 세계적 거대기업 월마트를 어떻게 누르고 1위의 마트로 서게 되었는지 자세히 나와있다.

우리나라 식탁의 특성을 고려해 '신선식품 3대 고객만족 제도'를 만들어 진열기한표시, 과일당도표시등을 해왔고 이는 고객만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한국적 시스템으로 당일 완판 전략을 예측하고 판매함으로써 그날 일은 그날에 끝내는 성공적 결과를 낳았다.

이제는 독자개발상품(PB)로 상품의 질은 높고, 가격은 낮은 아주 만족스런 브랜드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이마트는 그야말로 기업의 성공 본보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마트는 공감과 감동을 만드는 성공적인 감각 마케팅 10대원칙을 세워 오늘날의 성공을 이뤄냈다.

1원칙. 단순해야 한다.

2원칙. 고객이 피부로 느껴야 관계도 만들어진다.

3원칙. 언제나 희망을 팔아라.

4원칙. 신뢰를 잃지 마라.

5원칙. 뇌리에 남겨라.

6원칙. 항상 친근감을 유지하라.

7원칙. 감각 대역폭을 넓혀라.

8원칙. 항상 얼굴 표정을 주시하라.

9원칙. 가격을 앞세우지 마라.

10원칙. 성에 따른 차이에 민감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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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상상을 즐겨라 - 당신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하루 7분 이미지트레이닝
다카이치 아라타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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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무엇이든 상상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 꿈을 이루고 싶다면 '앞으로 이렇게 되고 싶다', '앞으로 그것을 가지고 싶다'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꿈은 이미 실현되었다', '나는 이미 원하는 것을 얻었다'라는 현재완료형의 이미지를 마음속에 그려야 한다. 그러면 꿈은 자연스럽게 실현된다.

 꿈을 '이미 확정된 미래'로 그리면, 그 꿈은 마음 속에서는 이미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집착이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잠재의식이 당신을 긍정적인 상태로 변화시키고, 긍정적으로 변화된 당신은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현실을 누리게 된다."

 

이 책은 이미지 트레이닝에 관한 책이다.

보통의 자기계발서에 보면 요즘 멘토가 등장한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멘토가 등장한다.

스무살때 '나'는 마작업소에서 고용점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거기에서 회원이 아닌 한 남자가 마작을 하기 위해 들어오면서 그 사람과의 인연이 시작되고, 어느날 그와 저녁을 먹으면서 하는 대화가 이 책의 내용이다.

그 남자, 나의 멘토인 야마베는 이미지 트레이닝의 방법과 그 내용에 관한 것을 내게 알려준다.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이미지 트레이닝'은 어찌보면 '단학'과도 비슷하다. 단전호흡을 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상상하여 그 꿈을 현실과 동일시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상을 즐기면서 이뤄나가는 것이다.

 

좋은 것을 생각하면 좋게 되고, 나쁜 것을 생각하면 나쁘게 된다 했던가...

나이 40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했던가...

 

이 책에서는 두려움을 없애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하고, 자신감을 키우고, 금전운을 끌어당기고, 사랑을 이루고, 병으로 부터 치유되어 건강까지 지켜내는 이미지 트레이닝의 효과를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미지 트레이닝이 만병통치약처럼 보여지고, 약간은 허황되 보이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자신에 대한 위축감이나 자신없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데 이미지 트레이닝이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하는가 알 수가 있다.

그만큼 자신감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스스로에 관한 자신감을 가지고, '이룰수 있다.'라는 확실한 믿음을 넘어선 '나는 이루었다.'라는 상상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가는 이미지트레이닝에 한 번 자신을 맡겨보자.

 

스무살에 '내'가 만난 야마베의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나'는 이렇게 성장하여 이 전의 책을 쓰고,  성공하고, 두번째 책인 '가슴뛰는 상상을 즐겨라'를 쓰게 된다.

그리고 말한다. 여러분도 모두 가슴뛰는 상상을 즐기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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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 - 신현림 치유 성장 에세이
신현림 글.사진 / 민음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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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시는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뒷바라지 하시느라 항상 힘드셨던 어머니, 그리고 항상 작가보다 여러모로 뛰어났던 형제들 그 속에서 그녀는 20대 후반까지 우울과 암울모드로 살았다고 한다.

몇번의 반복된 대학입시에서의 실패와 그 와중에 동생의 대학 합격, 기뻐야 하고 축하받아야 할 합격을 언니때문에 눈물로 미안함을 가져야 했던 동생에 대한 그녀의 미안함.

대학 입학 후 몇번의 연애에 실패.

이런 연이은 이십대의 일들은 그녀에게 좌절과 정신적 불안과 심각한 불면증만을 안겨준 치열한 이십대의 삶이었기에 그녀는 이십대를 남들처럼 아름답게 보지는 않는다.

서른 즈음이 되어서야 그녀는 돈벌이에도 안정을 찾고, 가족에게서도 독립하여 불면증이 절로 치유되었다고 한다.

'풀잎 하나, 나무 한 그루, 바람 한 자락에 마음이 가기 시작한 것도 서른살 즈음이었다.'라고 그녀는 고백하고 있다.

 

누군가 내게 "인생의 한 시점으로 갈 수 있게 해주겠다.'라고 한다면, 나는 아마도 20대 초반 그 치열했던 젊음으로 돌아갈 것이다. 비록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남들이 고등학생때는 모두 겪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감정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느라 내 감정적 에너지를 모두 소진해버렸던 그 시절로 거침없이 돌아가고 싶다고 말 할 것이다.

이십대때는 내가 삼십대가 되면 감정적으로는 어느 정도 차분해지고 흔들림이 덜 생길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아니 막연한 기대였을 것이다. 물론, 나 또한 서른이 되면서 작게는 흔들림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흔들림을 겪고 있었고 주변과의 타협한 내 모습이 편안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어딘지 모르게 재미없어보이는 모습이었다.

 

작가는 신체적, 감정적으로 너무 힘든 이십대를 보내서 삼십이 되면서 안정을 찾았다고 했지만, 나는 덜 힘든 이십대를 보내서였을까... 나이 서른에도 안정을 찾지 못 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너무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은 그저 남겨둔채로...(그게 정답이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동감했던 헨리 나우엔의 말에 나도 동감을 보낸다.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왜 그렇게 깊이 감춥니까? 문을 두드리거나 전화를 걸어 그저 안부를 묻거나 서로를 잊지 않았다는 것을 왜 알리지 않습니까? 따스한 미소와 위안의 말을 듣기가 왜 그렇게 어렵습니까? 선생님에게는 감사의 표시를, 학생에게는 칭찬을, 요리사, 청소부, 정원사에게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가 왜 그렇게도 어렵습니까? 왜 우리는 더 중요한 사람을 만나거나 더 중요한 일을 하러 가기 위해서 서로를 모른 채 지나쳐 가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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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그녀는 무슨 영어를 할까? - 성공을 꿈꾸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어책 잘나가는 그녀 2
김미선 외 지음, 태인영 감수 / 21세기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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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그녀는 무슨 영어를 할까'라는 독특한 제목과 보기에도 커리어우먼으로 보이는 그녀들이 나란히 멋진 포즈로 서 있는 독특한 표지를 본다면 이 책이 얼마나 정성스레 만들어진 책인지 알 수가 있다.

프리랜서 여행작가, 삼성전자 해외마케터, 외국계PR매니저, 외환중개소 머니브로커 ...

듣기만 해도 그녀들이 얼마나 잘 나가는 여자들인지 알 수가 있는데, 그녀들은 게다가 영어도 잘 하는 커리어 우먼이다.

 

흠...

아무튼, 그녀들의 일상을 훔쳐보듯이 그녀들의 예쁜 일상 사진과 다이어리로 책은 시작된다.

 

영어를 잘 하려면 일기를 매일 써보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녀들의 일기를 보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표현과 우리의 모습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영어가 소개가 된다.

 

Diary와 Expression, Real talk, She said로 하나하나의 다이어리가 구성되고, 큰 10개의 상황이 끝날 때에는 Word와 Emotion이 추가된다.

오전 6시 Morning부터 At the office, Phone talk, Client meeting, Getting around, Trip, After housers, Friendship, Date, 밤 12시의 Dream까지 총 10개의 상황에 대해 잘 나가는 그녀들 네 명의 각각의 다이어리들이 모여 총 40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각각 다른 그녀들의 직업에 따라 그들의 일상이 표현되기 때문에 우리는 아주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다양한 영어표현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마치 다른 사람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재미와 함께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 또 그에 딸린 예쁜 사진들은 영어 공부를 줄줄 책 읽듯이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재미있는 영어 소설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영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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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슬픈 오후
존 번햄 슈워츠 지음, 김원옥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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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 헷갈릴 정도로 모든 등장인물들이 피해자로 그려진다.

대학교수인 에단과 화단디자이너인 그레이스는 아들 조시와 딸 엠마를 둔 행복한 가정의 부부였다. 그런 그들이 일요일 피크닉을 다녀오다 엠마가 화장실에 들른다는 이유로 멈춘 주유소에서 잠시 조시가 혼자 있는 사이에 뺑소니 차에 의해 조시가 죽는다.

아들 조시를 위험한 길가에 혼자 두었다는 책임감에 괴로워하는 에단, 아들의 죽은 모습조차 보지 못 하고 어렸을 적 파티에서 갑작스런 죽음을 당한 아버지의 모습을 다시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그레이스, 자신이 화장실에 가려하지 않았다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거라고 믿으며 나름의 고민으로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엠마...

행복했던 이들 가정은 그렇게 하루아침에 불행이란 늪으로 빠지게 된다.

 

어려서 아버지의 폭력성에 힘들어했던 드와이트는 성공한 변호사로서 루시와 아들 샘과 나름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면서 바쁜 사이 아내 루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이별을 통고한다. 그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내재되어있던 폭력성이 튀어나오는 사태로 아들 샘을 본의아니게 주먹으로 턱을 날리고, 그 사건으로 그는 사랑하는 아들을 4년간 보지 못했었다.

이제는 아들과 주말에만 만날 수 있는데, 그 일요일 야구를 보러 갔다오다가 드와이트는 7시까지 데려다 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속력을 올리게 되고, 차가 그의 제어를 벗어난 순간 이미 작은 소년을 치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그는 샘을 다시 보지 못 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그 자리를 도망하게 된다.

뭔가를 친것을 안 샘에게는 개를 친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된 채...

 

각자가 '내 생애 가장 슬픈 오후'를 겪은 에단, 그레이스, 드와이트의 이야기가 각자가 서술하는 방식으로 소설은 진행된다. 각자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독자는 어느 하나에게 손을 들어줄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경찰도 손 놓은 상태에서 엠마의 음악선생님인 루시와의 인연으로 루시의 집앞에서 엠마를 기다리게된 에단, 그리고 아들 조시와 같은 나이인 샘을 만나게 되고 그렇게 에단은 사고 현장에서 들은 유일한 단서 "샘, 샘"이라던 목소리를 기억해내면서 범인에 접근해간다.

 

드와이트를 찾아간 에단은 그 곳에서 뜻밖에 샘의 아버지로 드와이트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샘에게 아버지를 돌려보내게 된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와 아들을 잃을까봐 걱정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나는 현재, 내가 가까이 만나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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