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웨이 - 이기는 리더가 되는 17가지 액션
송영수 지음 / 크레듀(credu)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내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아니다... '나 또는 다른 사람을 훌륭한 리더를 만들기 위한' 책이다.

지은이는 L상사의 추천으로 90년대 중반 석사학위를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그리고, 그는 그 기회를 이용해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성과를 올려 돌아온다. 그가 상사에 누를 끼치지 않아야한다는, 상사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의무감으로 시작해 그렇게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로부터 10년 뒤 똑같은 기회를 후배에게 주게 된다.

좋은 기회를 갖게된 후배에게 똑같은 기회를 후배에게 주라는 한마디와 함께...

이 책의 STEP 1~4는 한줄한줄 빼어먹을 곳이 없다. 어느 한 줄을 인용해 쓸 수가 없다. 모두 주옥같은 글이다.

보통의 자기계발서와는 또다른 면이다. 각종 사례와 상황이 또 그에 따른 해결방안이 너무도 콕콕 집어내는 것이라 200쪽 정도 되는 이 책이라면, 어떤 사람도 아주 괜찮은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겠다.

누구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햇병아리 시절을 겪어야 하고, 그 바탕 위에 훌륭한 팀장, CEO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지은이는 자기가 초반에 썼던 목표를 어느날 부하직원이 "모두 이루셨네요"하며 건네자, 읽어보고는 또 반성한다. 지금 쓰라고 한다면 더 높은 목표를 쓰겠다고. 그리고, 목표를 정해서 글로 써 본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 목표를 이루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이는 어떤 책에서라도, 어떤 성공한 사람이라도 항상 이야기 하는 내용이다.

다시 한 번, 10년 후 나의 목표를 정해 한번 써 볼 일이다.

마지막으로 [자기 개발을 위한 20가지 조언]을 소개해본다.

1. 명백한 가치 기준을 설정하라. 나에게, 그리고, 나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2. 자신의 내면에 충실한지 점검하라. 삶의 방식에서 균형을 유지하는지, 자신을 개발하고 싶은 새로운 분야가 있는지 생각해보라.

3.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라. 이 시간을 활용하여 자시의 일에서 우선순위를 재배열하라.

4.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한 평생이 걸린다 해도 즐거운 일을 하라.

5. 자신의 강점에 초점을 맞추고, 취약한 점은 보완하라.

6. 어려울 때 의논할 수 있는 스승을 만들어라. 개인적인 자문위원을 두라.

7. 당신이 진실로 존경하는 분은 누구인가? 멘토를 정하라.

8. 자신의 일정을 살펴보고 바쁜 일을 한번 중단해보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9. 당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한 주를 설계해 보라. 가장 원하는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10. 10년, 20년 뒤의 당신 모습을 상상해 보라.

11. 개인의 사명선언서를 작성해 보라.

12. 솔직하고 용기 있는 대화로 유익한 시간을 자주 가져라.

13. 당신이 아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실천해 보라.

14. 당신의 발전을 한 단계씩 높여 나가려면 매일 새로워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책을 읽어라.

15. 밝고 명랑하게 미소 짓는 법을 거울 앞에서 매일 훈련하라.

16.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일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17. 즐기면서 하는 일과 마지못해 하는 일을 기록해보라.

18. 자신의 정신이 커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라.

19. 우정을 생각한 뒤 이번 주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보라.

20. 항상 자기개발의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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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개정판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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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 믿으면 된다...

이 책의 핵심이다.

성공이란 무엇일까? 필자는 부, 명예, 권력 등을 벗어난 그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성공을 위해 유다인의 법칙, [셰마 이스라엘]을 들고 있다.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마음을 다하여'는 모든 정을 합해서 즉, 감성을 다 하라는 말이다.

'목숨을 다하여'는 영혼을 다하라는 말로, 의지를 다하라는 말이다.

'힘을 다하여'는 생각의 힘을 다하라는 말로, 모든 지식을 모으라는 말이다.

결국 모든 노력을 다하여서 자신의 일을 해낸다면 성공할 것이란 말이라 이해가 된다.

유다인들이 세계의 성공한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유는 그들의 '사브라'사상이라고 한다. 유다인 자녀 교육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너는 사브라다. 내 인생은 선인장 같았다. 나는 사막에서 뿌리를 내리고, 비 한 방울 오지 않고 땡볕이 쬐는 악조건 속에서 살아남았다. 아침에 맺히는 이슬 몇 방울 빨아들이며 기어코 살아남았다. 그러니 너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냐. 너라는 열매를 맺기까지 나는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 왔다. 너는 사브라다. 선인장 열매다. 그러니 너도 끝까지 살아남아라. 그리하여 또 다른 열매를 맺어라. 그 열매가 맺어지거든 그를 사브라라고 불러 주어라."

이렇게 매일 '사브라'라는 명칭을 듣고 자라는 이스라엘 청소년들은 스스로 강한 자아를 갖게 될 것이다.

대다수의 자기계발서처럼 긍정적인 자아갖기를 최우선으로 내세운 이 책은 그래서인지 '무지개원리'라는 제목을 가졌다.

플라시보 원리, 피그말리온 효과 등 긍정적 믿음이 주는 긍정적 결과를 최우선 하여 "GIGO(Garbage In, Garbage Out) 원리를 GIGO(Good In, Good Out)원리로 바꾸어 생각하라"는 지은이의 말은 그야말로 무지개원리일 수 밖에 없다.

성직자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어려움과 그 어려움을 겪어내는 과정, 또 극복해내는 과정을 본 지은이는 하느님 안에서 믿음을 가지면, 모두 겪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같은 종교를 가지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좀 부담스러운 책이긴 하지만, 성경의 내용보다는 지은이의 경험과 자기계발이란 측면에서 읽는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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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잃고 난 후 알게 되는 것들 - 상실의 힘으로 사랑을 치유한 기록들
리처드 클루스 지음, 이명신 옮김 / 브리즈(토네이도)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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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처드는 에린을 사랑했다. 그렇지만, 에린은 조울증에 시달렸고 그 이유로 자살이란 극단적인 방법으로 리차드의 곁을 떠난다.

에린은 실력있는 실내 인테리어 장식가였고, 그 재능으로 멋진 샵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던 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등 주변의 나쁜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자 절망하면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일년에 몇번 조증일때는 그녀를 다운시킬 수 없었고, 울증일때는 아무리 노력해도 우울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결국 둘은 별거를 하게 되고, 이혼을 하기로 결정한다.

그녀가 죽기 이틀전 리처드와의 통화에서 그녀는 빚을 처리하기 위해 의논을 했었고, 리처드는 그녀가 건물에서 뛰어내리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 했다. 둘 사이에 아이도 없고 이혼 직전이었지만, 리처드는 에린의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 하고 사랑을 잃은 슬픔에 여행을 하게 된다.

광고계에서 직장을 쉰다는 것은 광고계를 떠난다는 것과 마찬가지인데도 불구하고 그는 세계 이곳 저곳을 여행하기로 결심하고, 그 여행지 곳곳에서 자신에게 우편엽서를 보낸다.

일기를 쓰게 되고, 자신에게 보내는 엽서는 그가 해보지 않던 펜으로 그림을 그린 것이다.

그 엽서는 리처드의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아감을 일으켜세우는데 큰 보탬이 된다.

 

어찌보면, 이 책은 그의 기행문일수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은 후 겪게되는 공황과 그 공황상태를 스스로 이겨내는 그의 모습에 여행이 얼마나 사람을 사색적으로 만드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그는 그때그때 분위기에 따라 아내의 자살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아내의 죽음을 암으로 인한 죽음으로 둔갑시키면서 자신을 이겨나가는 방법을 스스로 찾게 된다.

중간중간 그가 자신에게 보낸 엽서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은 우표가 붙어있고, 우체국소인이 찍혀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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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분만 더
하라다 마하 지음, 박승애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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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독과 야망, 또한 그에 대비되는 노스텔지어적인 감성을 쿨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라는 옮긴이의 말이 딱 들어맞는 아주 멋진 작품이다.

너무도 우리 여성의 정서와 특히 가을을 맞이한 우리네 정서와 너무도 잘 맞는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한번도 개를 키워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키울 계획이 전혀 없다. 이유는, 우리 가족이 모두 개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고, 사실 나의 경우는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사람밖에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눈물을 흘린 것은 아마도 작가의 의도와 감정이 그대로 내게 충분히 전달되었기 때문인것 같다.

아이는 잘 나가는 패션잡지 에디터이다. 고스케와 같이 살면서, 어느날 개에대한 취재차 페트숍에 가게 되고 그 곳에서 리라를 얻어오게 된다.

그 후, 그녀의 삶은 리라를 중심으로 변하게 되고 고스케와 도쿄의 외곽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고스케는 프리랜서로 재택근무를 하는 자유로운 직업을 가졌기에 모든 집안 일을 다 해내는 아주 좋은 리라의 아빠역할을 해내고, 주말에는 둘이 리라와 함께 도그런에 가서 개를 키우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게 된다.

아이는 외곽에 사는 이유로 매일 새벽 일찍부터 서둘러서 출근을 하고, 거의 매일 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한다. 그 와중에 고스케와 헤어지게 된다. 고스케와 헤어진 뒤, 그녀 혼자 리라를 책임지게 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물론, 그럴것이다. 한 생명을 책임지고 돌본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과 의무와 봉사가 필요한 것일 것이다. 더군다나 자기 아이가 아닌, 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제때 밥주고, 깨끗이 목욕시키고, 예방접종시키고, 운동시키고, 배변을 해결해주는 일까지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것이다.

주인공 아이는 그 일을 맡을 것을 선택했고, 그 일을 잘 해냈으나 자신의 직장으로 인해 더 잘 할 수 있지 못함을 미안하게 여긴다. 그러다, 너무 힘이든 나머지 리라의 존재를 부담스러워하고, 마침 암에 걸린 리라의 모습에 절망하게 된다.

그녀 스스로 리라의 병을 돌보다가 자신도 아프게 되자, 고스케의 도움을 청하게 된다.

리라의 병 앞에서 직장 일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돌보지만, 리라는 죽고, 고스케도 그녀의 곁을 떠난다.

'일분만 더'는 그녀가 리라를 보내면서 마지막 죽음을 지키기 위해 직장에서 집으로 뛰어가며 기도하는 말이다. '한시간만 더, 아니 일분만 더 리라와 함께 할 시간을 주세요'라고 기도하지만, 이미 리라는 죽은 후.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맘껏 일하고 맘껏 사랑할 것! 후회가 남지 않게...

그렇지만 아무리 맘껏 사랑했다 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을까?

이별을 통해서 진정한 삶에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아이의 모습이 나를 닮아 있는 것 같다.

누구나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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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 - 남자를 눈뜨게 하는 여자의 신비
존&스테이시 엘드리지 지음, 강주헌 옮김 / 청림출판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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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자를 눈뜨게 하는 여자의 신비-매혹' 이 제목을 처음 본 순간, '그래 바로 내게 이 책은 필요한 거야. 나같은 둔한 여자가 읽어야 내가 나의 여성성을 발휘하여 남자를 가까이 할 수 있는거야.' 라는 생각으로 기쁜 마음을 갖고 책을 받았을 때, 난 또 아주 만족했다. 완전히 빨간 색 바탕에 켈리그라피로 문양이 들어가고, 검정색의 아주 매혹적인 글씨로 제목이 크게 '매혹'이라고 써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읽기 시작하면서 '이런...'을 외치고 말았다. 이 책은 아주 매혹적인 책이지만, 사실 종교적 측면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심히 종교서적의 색깔이 짙었다.

 

여자의 본질은 아름다움이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다소 새로운 주장을 펴는 책이지만, 모든 측면이 하나님의 뜻과 성경의 내용으로 마무리 지어지기 때문인지 보수적으로 느껴질 따름이었다.

 

지은이의 다소 내놓기 어려운 속얘기를 모두 꺼내어 놓긴 했지만, 그것을 이기기 위해, 또 한번 하나님의 힘을 빌어 해결한다는 내용은 다소 받아들이기 힘들기까지 했다.

남편이 화가 났을 때, 안방에 들어와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아닌, 부인을 잡고 기도를 하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이 내용은 아주 기독교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들 외엔 이해하기 힘든 상황 아닐까?

 

어려서 아버지나 엄마에게서 학대받은 여자들이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에 싸여 자신을 자꾸 안으로 숨기면서 강한 여자로 보이기 위한 것도 이 책에서는 반대한다. 그리고, 남자를 먼저 유혹하라고 한다.

다소 다른 책들과 다른 주장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내가 이해한 바로는 사회에 적응하고 헤쳐나가기 위해  여자의 본질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의 세태를 날카롭게 지적한 책이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확고히 가지고, 자존감을 확고히 해서, 자신감있는 여성의 모습으로, 여성만이 느끼고 할 수있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라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라고 나는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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