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이 상처로 남지 않게 - 학교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치유를 위한 안내서 ㅣ 학창 시절이 상처로 남지 않게
김은초 지음 / 구텐베르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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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무척이나 묵직하게 다가온다.
상담교사로 근무중인 저자는 '아직도 마음은 학교에서 졸업하지 못한 당신을 위해' 라는 말을 부제로 달았다.
학창시절은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라고들 말한다. 굴러 다니는 낙엽에도 까르르 웃을 만큼, 세상 모든 것이 즐겁고 아름다운 시절!
그러나 모두에게 아름다운 시절은 아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르듯 걸어온 길도 모두 다르다. 그래서 가장 아름다워야 할 시절이 평생을 좌우할 만큼 상처가 되어 남은 이들도 있다.
그 시절 교실 속 상처는 교실밖으로도 이어진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영향을 준다. 트라우마와 ptsd가 되어 계속 고립되고 은둔하고 심지어 자살시도 조차 할 만큼 이어진다고 한다.

교실 속 상처의 대부분은 관계로 인한 것이다. 그 대상은 친구이기도 하고, 연인이나 교사가 되기도 한다.
상처를 받으면 마음의 고통이 생기고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된다.
칼처럼 깊이 박히는 말은 두고두고 머릿속을 맴돈다. 장난의 탈을 쓴 괴롭힘도 있다. 그러나 장난을 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입장은 다르다. 자발적 소외와 은근한 따돌림도 묘하게 다르다.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두고두고 상처가 되는 경우도 있고 요즘은 온라인 따돌림도 있다.

어릴 적, 작은 흉터가 자라면 흉터도 더 커지듯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마음의 상처도 큰 흉으로 남는다.
저자는 두려워도 상처를 정면으로 봐야한다고 말한다. 상처받았던 어린 나를 안아주며 공감하고 위로하자. 상처를 꺼내 표현하고 다시 상처받을지라도 안녕하자. 내 잘못 때문에 생긴 상처가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학창시절에 상처를 받았고 성인이 되어서도 그 영향으로 고통받는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파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에 마음이 아려온다.
사춘기의 모두는 나름의 이유로 힘들 수 있지만 타인에게 상처를 준 만큼,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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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을 버린 남자들 - 현대 남성을 위한 인생 지침서
마크 맨슨 지음, 이안 옮김 / 너를위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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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 by마크 맨슨

~미국에서 연애 교과서가 된 책이라기에 호기심이 마구 일었다.
첫 문장이 '매력은 절박함과 반비례한다' 였다. 남자가 절박해지면 여성에게 매력이 떨어진다 고.
음~~이건 여자의 경우도 해당되는 것 같은 데. 주목과 인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오히려 주목과 인정을 끌어들인다는 진리.

남자의 경우는 지위가 낮을수록 절박함이 드러난다고 한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이제야 책 제목의 의도를 알 것 같다.
절박함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존재 자체가 누군가를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도록 해야한다.
본능적으로, 강한 사람일수록 결과가 어떻게 되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이는 데 당당하다. 취약성을 드러내는 순간이 진정한 인간관계로 들어가는 길이자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니 자신의 불완전함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자.

저자는 호불호가 나뉘는 사람이 되어야 비절박함을 보이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일반적인 상식과는 좀 다르지만 책을 보다보면 이 말이 이해가 된다.
거절에 대한 정의도 색다르다. 거절은 성공률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성공률이 높여주는 것이라고.
우리 개개인이 가진 신념은 우리 삶에 들어오는 이성을 무의식적으로 걸러내는 필터역할을 한다. 사람들이 유유상종 인 이유가 설명이 되는 포인트이다.

얼마전에 나는 남자구별법에 관한 책을 봤었다. 그 책이 여성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라면 이 책은 남성의 입장에서 좋은 여성을 만나 관계를 이어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남자든 여자든 사랑은 본능이고 이상이다.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매력넘치는 사람이 더 사랑받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진리다.
책이 남성의 입장에서 쓰여지긴 했지만 전체 인간관계로 확대 해석해서 보아도 좋은 말들이 많다.

사람마다 각자 살아온 환경, 처한 현실이 다르니 지금의 모습이 원래 자신이 바라던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서든 매력적으로 보이고 인정받을 수 있었다. 단순히 이성을 만나기 위한 설정이 아닌 자신의 삶을 위해 기준을 잡고 살아간다면 절박함이라는 무형의 기운도 저절로 사라지며 원하는 이성도 만날 수 있는 게 아닐까.

@foryou_book
#절박함을버린남자들 #마크맨슨
#너를위한 #서평단 #도서협찬
@chae_seongmo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를 통해
너를위한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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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결정을 위한 하루 10분 논리 연습 -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페르미 추정 입문서
후카사와 신타로 지음, 한세희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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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의 힘이 중요한 시대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일상생활에서는 수학적인 논리적 사고는 꼭 필요한 요건이다.
이런 사고 능력은 타고난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비슷하게 태어나 비슷한 인생을 산다.
그러나 이 능력이 훈련으로 좋아질 수 있다면 한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

'페르미 추정' 이라는 말이 있다.
어떠한 문제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과 논리적 추론만으로 단시간에 대략적인 근사치를 추정하는 법이다.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이러한 일을 해야하는 경우는 많다.

시대에 따라 요구하는 인재상은 달라지고 인간은 앞으로 ai시대를 맞아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지식을 일방적으로 상대하는 건 ai가 인간보다 훨씬 잘 하겠지만 상황별로 추정하여 다르게 대처하는 것만큼은 인간을 따라갈 수 없다.
인간만 할 수 있기에 머리좋고, 생각하는 힘이 있는, 그래서 문제해결이 가능한 사람은 꼭 필요할 수밖에 없다.

정답이 없는 질문의 답을 찾거나 어림짐작할 수 있는 능력, 페르미 추정에는 가정, 분해, 비교할 수 있는 사고의 과정이 필요하다.
책에는 구체적으로 가정, 분해, 비교할 수 있는 트레이닝법이 나오는 데, 연습 문제들이 무척 재밌다.
수학적 사고라고 해서 딱딱할 줄 알았지만 마치 재미난 퀴즈를 푸는 것 같고, 힌트도 주어진다. 기본훈련을 마치고 나면 레벨 1.2.3 대로 종합 트레이닝도 할 수 있는 데, 이것도 재밌다.

수학적 사고지만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었다. '수학' 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형태라면 하루에 10분씩 연습해서 두뇌를 좀더 논리적이고 수학적으로 바꾸는 훈련에 기꺼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처럼 스스로가 논리에 약하다고 느끼는 독자라면 페르미추정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트레이닝에 함께 참여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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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미술관: 이건희 홍라희 마스터피스 - 한국 근현대미술사 대표작부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작까지
권근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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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본다는 것도, 이 책 안에 수록된 작품을 본다는 것도 너무 영광이다.

이건희, 홍라희 전 삼성회장 부부의 컬렉션이 '사적인 미술관' 이라는 이름하에 책으로 출간되었다.
예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은 어떤 주제로, 어떤 마음으로 콜렉트했을까?
한국 근현대미술사 대표작부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작까지, 한국 예술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모여 있지만 분명 그 작품들에는 개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일관되게 흐르는 주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책을 펼치기 전부터 설레임이 들었다.
그래서 저자는 이를 '아주 개인적이며 역사적인 컬렉션' 이라고 부른다.

서울대 응용미술과 출신인 홍라희 여사는 시아버지 이병철 회장으로 부터 인사동 가서 골동품 사오기 과제를 받곤 했다고 한다.
그 일들을 시작으로, 전문적으로 미술을 공부하고 수집하며 호암미술관 관장까지 하게 되었으니 대단한 안목을 가진 것이 틀림없다. 후에 비디오아트 백남준과 이건희 회장을 연결한 것도 그녀였다.

이 책에는 백남순, 이중섭, 유영국, 이성자, 이배, 박대성, 박수근, 장욱진, 도상봉, 최종태 등의 작품들이 어떻게 부부의 컬렉션에 들어왔는 지 부터 그림과 작품에 대한 배경설명과 지식까지 잘 담겨있다.
시작은 한 개인의 미술품에 대한 조예와 관심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 보아 역사에 남을 예술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보존까지 하게 된 것이니 놀라울 따름이다.

평소에 흔히 보지 못했던 이중섭의 '서귀포의 환상' 을 보며 왜 그를 한국의 반 고흐라고 하는 지도 이해하게 되었고,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은 처음 보았는 데 인상적이었다.
백자 매니아라는 이건희 회장의 취향도 보았고, 특히 흔히 볼 수 없었던 희귀작품과 당시의 기록사진들은 무척 귀하다. 이 사진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다.

나는 예술과 전혀 무관한 인생을 살아왔지만 미술작품 보는 것을 좋아한다. 책에서 느끼는 긴 호흡의 여운을 한번의 시선으로 오래 붙잡아두는 미술만의 매력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예술은 서로 연결되고 영원하다 라고 말하나보다.
책과 예술을 함께 즐긴 오늘은 유달리 가슴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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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멘탈 되는 법 - 무너지지 않는 멘탈 만들기
이드페이퍼 지음 / 데이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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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멘탈의 반대말로, 유리멘탈을 넘어 요즘은 두부멘탈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천성이 극 F인 사람인 나 같은 사람은 단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늘 멘탈 강한 사람이 부러웠다.

이 책은 이드페이퍼 출판사의 월간 이드에 연재된 내용인데, 무척 실용적인 내용들로 관심을 모았었다. 나에게도 꼭 필요한 내용들이라 정독으로 보고 또 보았다.
책은 5가지의 주의사항과 나를 지키는 2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첫째로 사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기본원리는 내가 약해서 방어기제가 발동하는 것이고, 나 자신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외부자극에 쉽게 선동되는 것이다. 내가 강해지면 사적으로 받아들이는 횟수가 줄어든다. '저건 내 일이 아니다' 라고 선을 긋고, 감정이입 하지 말자.

둘째로. 단순하게 산다
~포레스트 검프처럼, 생각을 죽이고 머리를 비우며 한 번에 하나씩만 하자. 멘탈은 유전자가 아니라 행동이, 선택이 만드는 것이고 눈치 잘 보는 사람보다 우둔한 바보들이 성공하는 이유다. 강철멘탈일수록 위기상황에서는 침묵한다. 그저 예스, 노 로만 말하고 모르는 게 약이다.

셋째로, 자격 강박증을 버린다
~'나는 특별하다' 라는 특권의식이 오히려 생존을 저해한다. 약하고 가난하고 불행할수록 자격을 논한다. 멘탈은 기대가 충족되고 예측이 맞을수록 강화되는 것이기에 다른 것에 의존하지 말고 선택은 스스로 하자. 부러우면 지는거다.

넷째로, 미안해하지 않는다.
~꼭 반성하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미안해할수록 위축되고 멘탈이 오그라든다. 사과와 미안함은 다르다. ' 나 그냥 욕 먹을래' 라고 생각하자. 죽는 것 보다 욕 먹는 게 낫다. 남보다 내가 먼저고, 너무 힘들면 도망가거나 버리자.

다섯째는 미워하지 않는다.
~미움은 자연스런 감정이지만 문제해결의 방식도 아니고 생존의 방식도 아니다. 오히려 내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더이상 그들을 상대하지 말자.

책에 나오는 조언들이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나에게는 포레스트 검프 이야기와 미안해 하지 않기가 인상적이었다.
많은 한국인들은 능력있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햐 강박이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자유롭지 못한지라 늘 그런 생각들이 깔려있다.
이 책을 열심히 읽고 되뇌어서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에는 '강철멘탈' 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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