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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협찬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by무라세 다케시
🌱 '남겨진 사람’과 ‘떠난 사람’이 주고받는 마지막 편지!
참으려 해도 끝끝내 터지는 눈물, 한층 더 깊어진 울림으로 돌아온 다섯 편의 이야기 ! 🌱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으로 5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던 무라세 다케시의 신작은 '우체국' 이다.
지금은 만날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난 이에게 편지를 쓴다.
편지는 모두 5통이다. 최애에게, 친구에게, 할머니에게, 반려견에게, 연인에게
그때는 몰랐다.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보내게 될 줄은.
심각한 집순이 마키무라 무키의 최애 아티스트는 싱어송라이터 이치노세 아사리. 아사링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콘서트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데, 자살소식이 들린다. 힘든 시간마다 희망이 되어 주었던 최애였기에 슬픔도 컸다.
"천국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다면, 아오조라 우체국으로!”
슬픔에 젖어 있을 때, 천국으로 편지를 보낸다는 광고를 보게 된다. 가마쿠라 해변에 있는 오렌지색 간판의 2층 우체국이다.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에는 조건이 있다.
고인이 천국에 머무는 49일 동안만 가능하고, 우푯값은 자산에 따라 달라지며 답장을 받고 싶다면 2배를 내야한다.
그래서 소득 증명 서류까지 필요한 데,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계약서에도 서명도 해야 한다.
무척이나 까다로운 조건이지만 마키무라는 204만엔이나 내고 최애에게 편지를 쓴 뒤, 답장도 받는다.
그후로도 천국에 편지를 보내는 사람은 4명이 더 있다.
오키는 26만엔을 내고 친구 사에키 가즈오에게 편지를 썼다. 평소 도움을 많이 받았는 데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메구미는 할머니의 조언을 듣고 싶어 편지를 썼고, 지요코는 반려견 페로를 그리워하며 편지를 썼다.
마지막으로 잇페이가 편지를 쓴 주인공은 마키무라 무키의 최애 이치노세 아사리였고 둘은 연인사이였었다. 그는 갑작스레 자살한 아시리에게 화가 많이 났다.
한사람 한사람 모두 사연들이 가슴 아프다.
그리움에 사무쳐 애달프다.
편지를 쓰는 5명은 갑자기 떠난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이 있었다.
살아가는 동안, 시간은 언제나 넉넉하리라 생각하고 미뤄왔었다.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기에 그들은 기꺼이 거액을 내고 편지를 썼다.
그러고보면 편지는 떠난 이를 위한다기보다 남은 이를 위한 위로다. 우푯값이 비싼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지를 꼭 전할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한 테스트였고 그들 모두는 간절했다.
슬프지만 따뜻했던 이야기.
떠난 사람도 떠나 보낸 사람도 이제는 모두 평온해지길.
@ofanhouse.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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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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