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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결정을 위한 하루 10분 논리 연습 -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페르미 추정 입문서
후카사와 신타로 지음, 한세희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11월
평점 :
감성의 힘이 중요한 시대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일상생활에서는 수학적인 논리적 사고는 꼭 필요한 요건이다.
이런 사고 능력은 타고난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비슷하게 태어나 비슷한 인생을 산다.
그러나 이 능력이 훈련으로 좋아질 수 있다면 한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
'페르미 추정' 이라는 말이 있다.
어떠한 문제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과 논리적 추론만으로 단시간에 대략적인 근사치를 추정하는 법이다.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이러한 일을 해야하는 경우는 많다.
시대에 따라 요구하는 인재상은 달라지고 인간은 앞으로 ai시대를 맞아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지식을 일방적으로 상대하는 건 ai가 인간보다 훨씬 잘 하겠지만 상황별로 추정하여 다르게 대처하는 것만큼은 인간을 따라갈 수 없다.
인간만 할 수 있기에 머리좋고, 생각하는 힘이 있는, 그래서 문제해결이 가능한 사람은 꼭 필요할 수밖에 없다.
정답이 없는 질문의 답을 찾거나 어림짐작할 수 있는 능력, 페르미 추정에는 가정, 분해, 비교할 수 있는 사고의 과정이 필요하다.
책에는 구체적으로 가정, 분해, 비교할 수 있는 트레이닝법이 나오는 데, 연습 문제들이 무척 재밌다.
수학적 사고라고 해서 딱딱할 줄 알았지만 마치 재미난 퀴즈를 푸는 것 같고, 힌트도 주어진다. 기본훈련을 마치고 나면 레벨 1.2.3 대로 종합 트레이닝도 할 수 있는 데, 이것도 재밌다.
수학적 사고지만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었다. '수학' 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형태라면 하루에 10분씩 연습해서 두뇌를 좀더 논리적이고 수학적으로 바꾸는 훈련에 기꺼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처럼 스스로가 논리에 약하다고 느끼는 독자라면 페르미추정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트레이닝에 함께 참여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