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는 연습 - 멈출 줄 모르는 당신에게
어수경 지음 / 밀리언서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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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멈추는 연습 by어수경

🌱 죽어라 내달렸는데 제자리걸음인 것 같은 순간 번아웃이 찾아온다
너무 오래 달려온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더 열심히’가 아니라 ‘멈추는 연습’이다!🌱

~요즘 나는 좀 지쳐있었다.
딱히 무얼 많이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욕심을 부리는 것도 아닌 데 그냥 자꾸만 지친다.
어느 날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누워있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삶이 지루하고 권태롭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비단 내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었다.
대부분은 워크홀릭이라고 불릴 정도로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번아웃이라는 증상이 오기는 하지만 그 정도가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에게도 마치 감기처럼 찾아올 수 있었다. 면역력이 떨어진 시기에 말이다.

그런 나 같은 사람에게 저자가 나즈막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나, 하지만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나, 둘 사이에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잠시 멈춰 서서 거울을 보듯 나의 번아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그래서 책을 보며 그런 시간을 가져 보기로 했다.
'멈춤' 이라는 말!
나쁜 말은 아닌 데, 좀 두려워지는 말이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멈추면 실패라는 인식을 가스라이팅 당하며 살아온 것이다.
오죽하면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나 오토웍에서도 걷고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제대로 쉬고, 제대로 멈추는 법을 모른다.
말은 늘 휴식이 중요하고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그러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 어제도. 오늘도 그랬고 내일도 그럴 것이다.
책을 보며 표지 속 고양이가 고요한 바다를 보는 장면이 너무 아름다웠다. 내가 그 고양이가 되고 싶었다.

그러지 못하는 나를 책 속 문장이 달래 주었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내가 발을 구른다고 기차가 더 빨리 가지는 않는다. "
"뇌는 쉼 없이 작동한다. ‘이제는 쉬어’라고 말해도 쉽게 멈추지 않는다. 쉬는 게 뭔지도, 쉬는 방법도 모르기 때문이다."
"깨진 독에는 결코 물을 채울 수 없습니다. 에너지를 채우는 일보다 먼저, 새어 나가는 구멍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문장들이 나를 울컥하게 했다.
그래도 울컥하고 나니 속은 좀 시원하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나를 알아주는 이도 있구나! 나도 좋아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멈추는 연습은 나아가는 연습보다 더 힘든 것 같다. 멈추었다가 다시는 나아가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잠재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이 책과 함께 한번 해보려 한다.
한장한장 천천히 읽으며.


@millionpublisher_
🔅< 밀리언서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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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 - 우리가 기억해야 할 기지촌 여성들의 기록
영춘 외 지음 / 세종마루 / 2026년 10월
평점 :
미출간


#도서협찬. 📚 명자 by영춘

🌱 "Love me tender, 다정하게 사랑해 주세요.”
팝송이 흐르던 기지촌의 밤을 지나,
백발이 되어서야 불러보는 내 이름, 그곳에 지워진 이름 명자가 있었다 🌱

~ 야만의 시절이 있었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짐승보다 더 나을 것도 없었던 시절이었다.
돈을 번다는 이유로 남자들은 전쟁터에서 총알받이가 되고, 여자들은 외국인에게 몸을 팔아야 했던 시절!
아프지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슬픈 역사.

어두울 명, 자식 자
명자는 태어난 순간부터 어둠의 자식이었다.
1950년대 가난이 일상이던 시절, 집안일과 농사일을 하면서도 명자는 매일 아버지에게 맞아야 했다.
남들처럼 학교도 가고 글도 배우고 싶었지만 그녀는 식모살이를 갔다. 그녀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그곳에서 멈추지 않았고 결국 도망쳤다.

배운 것도 없고 기술도 없는 명자가 흘러 들어간 곳은 미군 기지촌이었다. 친구의 속임수에 속아 포주에게 팔려갔다.
빈곤한 나라는 그녀들을 애국자라 부르며 몸을 팔아서라도 달러를 벌어오기를 강권했다.
명자는 열심히 일했지만 이상하게 빚만 늘어갔다. 그곳은 늪이었다.

언제고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속에서 하루하루 겨우 살아갔지만 그 와중에도 명자의 부모는 그녀에게 돈을 요구했다.
임신, 마약, 낙태가 이어지는 나날이었다.
그곳은 지옥이었다.

누가 그녀를 벼랑끝으로 내몰았을까?
그녀가 태어나고 살았던 세상이었다.
그녀는 아무런 죄가 없다.
그저 태어나보니 그런 나라였고, 그런 부모의 장녀였다.

화려한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그녀들의 이야기는 지우고 싶은 한 장면이다.
그러나 지울 수 없다.
애국자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철저히 이용당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국가가, 돈이 인간을 짓밟는 것을 아무렇지 않아 하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으려면, 우리는 이 슬픈 역사를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sjmarubooks
🔅< 세종마루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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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지촌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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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 부동산 ㅣ 기기묘묘
박혜연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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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기기묘묘 부동산 by박혜연

🌱 삶을 포기하려는 인간과 인간으로 살고 싶은 요괴들!
집 대신 인간의 몸을 거래하는, 괴이들을 위한 부동산! 🌱


~ 우리가 알고있는 부동산은 집이나 땅을 사고 파는 곳이다.
그런데 여기 독특한 부동산이 있다.
집 대신 인간의 몸을 거래하다니!

슬픈 일이지만 인간 세상에는 인간으로써의 삶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반대로 귀신들의 세상에는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 살고 싶어하는 귀신들이 많다.
무척 아이러니하지만 그렇다.

오르막길 위 3층짜리 붉은 건물.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에 덩굴식물이 뒤덮힌 그곳 1층에 귀구 부동산이 있다.
연준이 처음 그곳에 갔을 때, 분명 '빈방없음' 이라고 적혀 있었는 데 '있음' 이라는 글자로 변해버리는 기묘한 곳이다.
연준은 그곳에서 계약서를 썼다.
무료로 귀구 부동산에서 숙식하며 단야의 일을 돕는 것으로.
단, 아무에게나 문을 열어주면 안 되고 단야의 허락이 있어야만 부동산 밖으로 나갈 수 있다.

귀구는 귀신잡는 개이고, 그게 바로 단야였다.
괴이세계에서 인간세계로 넘어오는 이들을 단야의 부동산에 중개한다.
단야의 눈에 인간들은 하찮았다. 곧 사라질 껍데기를 붙들고 아등바등하는 것이 열등하기 그지 없다.
그럼에도 자신이 하는 부동산 일은 의미있었다.

"괴이들은 마치 귀구에게 은혜라도 입은 듯 황송해했다. 거기다 이 생을 끝내고픈 인간은 지옥에 안 가서 좋고 괴이들은 인간세계에서 살아갈 껍데기를 얻어서 좋으니,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무던히 주고받기만 한다면 좋았으련만 언제나 그렇듯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면서 부동산은 위기에 처한다.

판타지 소설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인간세계와 괴이들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욕망 덩어리인 인간들, 그럼에도 그 인간을 갈망하는 존재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 존재들일까? 나는 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자꾸만 부끄러워진다.


@dasanchaekbang
🔅 < 다산책방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기기묘묘부동산 #박혜연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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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베스트셀러 #신간 #독서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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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읽는 최치원 풍류길 - 고운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생태 인문 기행
김재웅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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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나무로 읽는 최치원 풍류길 by김재웅

🌱 나무의 그늘에서 다시 만나는 최치원
천년의 문장가를 따라 걷는 생태 인문 기행!
고독한 지식인의 발자취에서 나무의 삶과 지혜를 발견하다. 🌱


~ 최치원이라고 하면 학창시절 역사 시간에 공부했던 기억으로 신라시대의 천재 유학자였음이 먼저 떠오른다.
당나라에 유학을 떠났고 신라로 돌아와 개혁을 위한 시무10조 를 왕에게 올렸다는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이 책은 좀 독특하다.
최치원의 생애를 나무와 연결시켰다.
국문학자인 저자는 최치원의 문학 작품에서 다양한 나무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보았고 그의 발자취마다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 이야기를 생태 문학적 감성과 더불어 풀어냈다.
그래서 책에는 수많은 나무들과 그의 작품들이 함께 실려있다.

이야기는 경주에서 최치원이 태어난 독서당에서부터 시작한다.
이곳은 최치원이 태어나고 공부한 곳으로 해송이 감싸고 있고 향나무와 골담초가 있다. 6두품 출신이었던 최치원은 아찬 이상의 벼슬에 오를 수 없었기에 당나라도 유학을 갈 수 밖에 없었다.

최치원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면 가는 곳 마다 멋진 나무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상서장의 조각자 나무, 쌍계사의 삼나무, 국사암의 느티나무, 범왕리의 푸조나무, 성주사지의 보리수 등 곳곳에 그의 이야기와 함께 나무 이야기도 함께 펼쳐진다.
심지어 당나라 유학시절 장안에서 과거급제를 상징하는 계수나무, 화청지의 용뇌향나무, 지미성의 배롱나무, 쌍녀분의 팽나무 등 그의 발자취가 다국적이었던 만큼 나무이야기도 다국적이다

그는 가야산에 신선으로 환생했다고 하여 해인사에 그를 상징하는 전나무가 있는 데, 현실을 넘어 신화 속까지 그와 나무들이 함께 한다.
그는 "급변하는 국제정치와 사상적 흐름을 파악한 최치원은 신라 개혁에 필요한 생태 사상적 토대를 제공했다. 더욱이 당나라의 수입학을 탐색하여 신라의 자국학을 섞어서 창조학으로 나아간 학자" 였다.
그럼에도 뜻을 널리 펼치지 못하고 은거하여 글을 쓰면서 생을 마감하게 된 그에게는 자연이 유일한 친구였을 수 있다.
언제나 그렇듯 시대는 천재를 품지 못하는 것 같다.

문학과 자연을 사랑한 학자들은 많았지만 최치원만큼 넓디넓은 사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야기는 광범위했다
그리고 최치원의 풍류길을 따라 걸으며 재구성한 저자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자연과 문학을 풍류길이라는 타이틀로 함께 거니는 방식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이런 시도가 더 많이 늘어나면 좋겠다.



@booknamu
🔅< 책과나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나무로읽는최치원풍류길 #김재웅
#책과나무 #최치원 #생태인문기행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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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날 일 없기에 해주는 막말
이원주 지음 / 드러커마인드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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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너를 만날 일 없기에 해주는 막말 by이원주


🌱 인생을 바꿔주는 건 위로의 말이 아니라, 누구도 건네지 않는 불편한 한마디다!
열심히 해도 제자리인 당신에게 필요한 현실 팩폭! 🌱


~ 최근에 들은 말인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곱게 키워져서 쓴소리에 약하다고 한다.
칭찬과 격려를 받는 데 익숙해서 자신의 능력치를 잘 모르고, 실패를 해도 심하게 좌절한다고. 그리고 무엇이 문제인 지도 모른다고.

이런 때 누군가는 제대로 된 현 상태를 지적해 주어야 한다. 그럴 때 이런 선배 한명 회사에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말투부터 선배 사수의 가르침이 담긴 구어체다.
격려나 위로 따위도 없다.
오히려 위로 올라가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말한다.

이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 남으려면 일단 나약한 마음가짐부터 버려야 한다.
번아웃, 금수저, 벼락거지 등등 이런 말들에 신경쓰면 아무것도 못한다.
우선, 내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SNS 처럼 남들이 보여주는 가짜 선에 너무 얽메이지 말고 자기만의 선을 만드는 것 부터가 시작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는 일이다.
아무리 자신감이 넘치는 일이라 하더라도 할 수 있는 실력이 있는 지는 알 수 없다. 그 일이 진짜 자신의 꿈이라면 해낼 수 있는 실력부터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다.
나라는 작품을 완성하는 가장 뜨거운 온도가 나를 달굴 것이고, 흙수저라는 결핍이 나를 구울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시간들을 거쳐야 찬란해지는 법이다.

설사 한번 성공했다 하더라도 오만해져서는 안 된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어서 늘 공부하고 나를 타인과 차별화 시킬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현실에서는 실패는 하면 안된다. 실패가 훈장이라는 말은 학생때 책에서나 보는 말이다. 사회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프로의 세계다

나의 하루하루에 대한 주인이 내가 되어야 대체불가능한 사람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라는 말은 사실이다.
지금 하는 일이 힘겹다고 도망친다면 펑생을 도망다녀야 한다. 한 곳에서라도 실력을 제대로 쌓을 수 있어야 내 이름 석자로 시장에 나설 준비가 된 것이고 나라는 상품이 자생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기회는 로또가 아니라 오늘 내가 쌓은 확률의 결과다.

말투가 가감없이 직설적인데, 나는 그래서 더 좋았다.
실제로 직장에서 일하려면 일을 제대로 가르쳐 주는 사람이 무척이나 고마운 법이다. 그것이 힘들다고 회피하면 어딜가서도, 어느 순간에도 자신이 맡은 바 임무를 할 수 없는 사람이 된다.
한계를 뛰어넘는 건 아주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그때부터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막말" 이라는 강력한 타이틀을 가졌지만 실제로는 무척 따스한 책이었다.
진심으로 후배가 잘 되고 직장에서 살아남기를 바라는 선배의 언어였을 뿐이다. 우리는 지금 이런 가르침이 필요하다.



@gbb_mom
@water_liliesjin
@happypress_publishing
🎄르온서평단(단단한맘&수련)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
#너를만날일없기에해주는막말
#이원주 #드러커마인드 #행복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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