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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젠다, 시간이 빨라지는 주문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이동현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 젠젠다, 시간이 빨라지는 주문 by 이동현
🌱 주문을 외우면 원하는 일들이 정말 이루어질까?
열셋부터 열여덟까지,
빠르게도 느리게도 자라는 소년에 관한
한없이 다정하고 명랑한 소설! 🌱
~동화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마법의 주문은 언제나 신나는 판타지 세계를 열어준다.
주문은 마법사만 할 수 있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 자기 인생의 마법사이니 나는 나를 위해 주문을 외울 수 있다.
열세살 운이는 우연히 들르게 된 점집에서 단명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열여덟살까지만 살 수 있다는 섬뜩한 말!
당신이 이 말을 들었다면 어떡할 것인가?
마음을 흔드는 말 하나는 의외로 우리의 정신을 지배한다. 위축될 수도 있고 들뜰 수도 있다.
그러나 운이는 자신만의 해결법을 찾았다.
스스로가 마법사가 되는 것이다.
우추추, 단단디, 잠무슈, 젠젠다~
마음이 안 좋거나 힘들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자기만의 주문을 왼다.
어찌보면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이 주문은 운이에게 닥치는 크고 작은 시련들을 이겨내는 힘이 되어준다. 설거지가 하기 싫어도, 친구들로 속상할 때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플때도, 운이는 주문의 도움을 받는다.
누군가의 눈에는 얼토당토 않은 행위지만 그 주문을 외는 운이에게는 분명 큰 도움이 된다
“주문들은 나를 도와 줄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주문은 엉터리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그래서 주문을 거는 거고.”
이쯤에서 작가가 주인공의 이름을 '운이' 라고 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사람들은 '운' 을 운명처럼 인간이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점쟁이의 말에 심하게 흔들리며 남은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운이' 는 주문이라는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마음을 다지고 운명을 개척해간다. 즉, 운명도 나의 의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 볼 수 있는 운이의 시간은 열세살부터 열여덟까지 인간이 가장 많이 흔들리는 사춘기의 시간이다.
이 시간은 개인적으로는 질풍노도의 시기이기도 하고 사회적으로는 어떤 성인으로 성장할 지가 정해지는 시기다.
그 시간을 스스로 잘 개척한 사람이 잘 자란 성인이 된다.
그래서 오랜시간 땅속에서 멋진 성충이 되기를 꿈꾸는 매미같기도 하다.
운이는 이제껏 청소년 소설에서 본 캐릭터 중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운명조차도 자신의 의지로 개척하고자 하는 인물, 세상에 운이 같은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woori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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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학교 출판사에서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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