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하는 법 - 당신의 돈과 인생에서 최대치를 뽑아내는 법
빌 퍼킨스 지음, 김준수 옮김 / 마인드빌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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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역전하는 법 by빌 퍼킨스

~어릴 적, 운동회에서 제일 재밌던 경기는 단연코 달리기 계주였다.
따라잡는 쪽도 따라 잡히는 쪽도 짜릿했던 그 순간은 어른이 되어서도 잊을 수 없다.
1등은 언제나 1명뿐이니 대부분은 따라 잡아야 하는 위치다. 그래서인지 역전을 보면 통괘하다. 마치 내가 이루어낸 것 처럼.

저자는 우리가 인생에서 역전하는 데에 9가지의 룰이 있다고 말한다.
1.인생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최대한 늘려라
~우리의 인생은 경험의 총합이다. 의미있고 기억에 남을만한 경험으로 충만했을 때, 그 인생이 가치있다.
2.최대한 일찍부터 경험에 투자하기 시작하라
~경험에는 돈이 들지만 추억도 인생의 퇴직연금이다. 추억 배당금은 삶의 질을 달 라지게 한다. '일찍' 은 '바로 지금' 이다.
3.'다 쓰고 죽기' 를 목표로 삼아라.
~목표없이 그냥저냥 하루하루 살지 말고 합리적인 최대 효용의 삶을 꿈꾸자. '다 쓰고 죽기' 는 오히려 내 생명 에너지의 낭비를 막아준다.
4.'다 쓰고 죽기' 를 도울 가용수단을 총동원하라
~인간의 뇌는 죽음에 관해 비합리적으로 작동해서 죽을 때까지 아끼다 죽기 직전 살기 위해 대부분을 써버린다. 그것이 옳은 방식일까?

5.가장 효과가 좋을 때 증여하고 기부하라
~자식들에게 남기는 것도 타이밍이 좌우한다. 늦을수록 좋은 것도 아니고 유산이란 것이 전부 돈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6.자동 조종 모드에 인생을 맡기지 마라
~지출과 저축의 균형은 삶의 방식에 따라 늘 달라진다. 돈, 시간, 건강의 균형을 맞추어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한다.
7.경험마다 적절한 때가 있음을 유의하라
~그 시기를 놓치면 돈이 있어도 건강이 없거나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 미루기만 하면 인생이 오히려 헐값이 된다.
8.재산 증식을 멈출 때를 파악하라
~재산증식에만 목 메지 말고, 언제가 인생의 정점일 지를 생각하자. 활동에서 얻는 즐거움이 감소하기 직전, 인생의 정점을 누려야 한다.
9.잃을 것이 적을 때, 가장 크게 베팅하라
~젊어서 잃을 것이 적을 때, 베팅해보자. 두려움을 수치화해서 객관적으로 보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움직이자.

책에서 주장하는 승리는 돈과 명예가 아니다. 돈과 명예가 앞서가는 이를 따라잡아 인생의 승리를 얻는 역전은 '내 삶의 질을 누구보다 높이는 것' 이었다.

이 책은 이제껏 내가 가지고 있던 돈과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일부 흔들어 놓았다.
미국은 한국 이상으로 자본중심적 사회이고 많은 이들이 돈에 메여 산다. 그 삶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보라는 것이 저자의 주요 주장이다.
'다 쓰고 죽자' 라던가 '경험에 투자하라' 는 말이 일견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재 삶을 소중히 하라' 는 말이다.
쌓기만 하다보면 맨 밑에 있는 것들은 썩어 버리는 것이 시간이고 건강이다.
시간이 흘러 인생의 마무리 시점에 적어도 억울하지는 않도록, 지금 추억을 쌓고 그 배당금으로 하루하루 미소지을 수 있는 인생이 최고의 역전이다.

@diewithzerokr
#역전하는법 #빌퍼킨스 #마인드빌딩
@chae_seongmo
#서평단 #도서협찬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를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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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의 온도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에세이 4
정다연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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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감기는 절대 숨길 수 없다던가?
사랑하는 것은 보아도 만져도 말해도, 뭘 해도 좋다. 저절로 웃음이 난다.
그런데 너무 아끼고 소중하면 보고, 말하는 것도 아까운 지라 용기를 내서 말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살포시 드러낸다.

누가봐도 럭셔리하고 값나가는 것이 아닌, 작고 소소하지만 날 웃게 하는 것들은 내 주변에 생각보다 많다.
이제는 낡았지만 한때 좋아했던 바바리 코트, 은은한 향이 나는 모과, 긴 시간 가족이었던 반려견, 계수나무 잎사귀, 식욕 돋우는 두릎, 봉숭아 물들인 손톱 등등 이들이 주는 작은 행복은 찡한 도파민적 즐거움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는 지루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상은 그런 작은 기쁨들이 모여 매일매일을 이룬다. 매순간 큰 환희들만 있다면 얼마나 빨리 지치고 둔감해질까? 쉽게 얻은 것들은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도 전에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다정의 온도는 어쩌면 딱 인간의 체온인 36.5도보다 약간 높은 37도쯤이 아닐까?
잘 느껴지지 않지만, 가만히 눈 감고 손대고 있으면 살포시 느껴지는 따스함, 맑은 공기같은 그 느낌! 그것이 다정이다.

이 책도 나에게 딱 그랬다.
작고 화려하지도 않은 데 예쁘고, 은은한 향이 나는 것 같다. 나의 시간을 느리게 흐르도록 해준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사는 데 지장은 없는 물건 중에는 문진이라는 것이 있다. 그저 대충 무게 나가는 걸로 눌러 놓아도 되지만, 조금은 예쁜 유리문진 하나 올려 놓으면 오고가며 볼 때마다 미소지어지는 것 처럼 이 책이 나에게 딱 그렇다. 행복 한 스푼 첨가해주는 소소한 사치처럼 말이다.

요즘은 특히나 자극적인 영상과 뉴스, 기사들에 지치는 나날들이다. 내가 가진 소중한 것들을 못 보고, 자꾸만 외부에서 무언가를 좀더 찾아 내려는 욕망들은 언제든 어떤 방식으로든 사단이 나는 것 같다.
내 삶의 방향을 평온과 소중함으로 바꾸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조금씩 천천히 음미해보길~ 차를 마시듯 입안에 머금고 조금씩 느껴보길~
자신도 미처 몰랐던 일상 속 따스한 향이 느껴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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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긍정적 마인드셋, 2025년 하반기 도서관 수서전용 신간 도서 선정
얼 나이팅게일 지음, 최은아 옮김 / 오아시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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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라도 더 배우고, 하나라도 더 가지기 위해 애쓰는 시대다. 덩달아 그 노력들을 응원하는 수많은 자기계발서도 쏟아지고 있다.
이 책은 자기 계발서 계의 클래식으로 무수한 자기계발이론과 명언들이 모두 이 책을 통해 가지를 뻗어 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공황 시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이미 12살때 성공의 비밀을 찾기 위해 노력한 얼 나이팅게일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긍정적 사고, 동기부여, 잠재력 등을 가르친 걸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기에 긴 세월 동안 성공을 꿈꾸는 이들의 바이블이었던 것일까?
만약, 그가 당시의 대공황과 가난한 환경 탓만 하고 있었다면 지금 우리가 그를 기억할 리는 없었을 것이다.
그는 성공이 자기 안에 있다고 믿었으며 늘 긍정과 성공을 떠올렸다. 세상은 자신이 기대하는 모습대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성공한 모든 이는 성공을 꿈꾸었다.

현대사회는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로 시작도 하기 전에 두려움부터 안긴다. 소수의 금수저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처음부터 패배감을 안고서 자신의 성공보다 실패를 더 떠올린다.
내가 속한 환경이 날 정체시킨다고 탓하는 데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내 마음을 긍정으로 채우고 평온해져야 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부족한 나와 타인을 용서하며 최상의 감정을 유지하도록 하자.
비록, 불안함에 쌓여 흔들리는 순간이 올지라도 스스로를 존중하자. 나는 유일무이하고 고유한 존재이다.

누구나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경험할수록 가능성은 커진다. 열정없이 보내는 생활 속 습관이나 루틴에서 벗어나고 나를 가두는 패배감을 털어내자. 상상력을 발휘할 때 동기부여도 잘 되고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도 커진다.
실패도 성공의 씨앗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계속 도전하게 하고 인내하게 한다.
나의 미래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로 가득 차 보이는 순간이 있다. 한발짝 잘못 나아가면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두려움이 온 몸을 감싸겠지만, 짙은 안개도 모아보면 고작 물한컵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보이고 상상하는 것 만큼 세상살이가 늘 아득하지만은 않다.

이 책을 보며, 시대를 아우르는 부와 성공의 본질이 느껴졌다.
눈 앞에 보이지만 손을 뻗으면 절대 잡히지 않는 바로 그것, 그 '성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다만 그것을 발현시키는 의지와 노력도 내 안에 있기에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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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망설이는 어른에게 - 서툴지만 다시 배워보는 관계의 기술
김나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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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사과를 망설이는 어른에게 by김나리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라는 책이 있었다. 사람이 가장 도덕적이고 성실한 시기가 그때쯤인 것 같다.
그 책에 이런 말도 있다.
'다른 사람을 아프게 했다면 미안하다고 말하라'.
상대를 아프게 했을 때 사과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인데, 이상하게도 나이가 들수록 그것이 점점 어려워지나 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제목이 유달리 와 닿았다. 어른들은 다시 배워야 한다. 사과하는 법을!

언제부턴가 선한 것이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고, 옳은 것이 융통성 없는 것처럼 보이고, 사과하는 것이 패배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 솔직해보자.
어른이 된다고 완벽해지는 게 아니지 않던가? 나이라도 어리면, 부족함을 인정이라도 할텐데 어른의 가면을 쓰고나면 체면이 뭔지, 부족할수록 더 아닌 척 하게 된다.
하지만, 사과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종종, 남탓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은 이해받으려 하면서 남을 이해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갈등을 일으켜서라도 상대를 굴복시키려 드는 데 그것은 과도한 자기방어기제 일 뿐이다.
사과해야할 때 안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사회도 아파지고 있다. 처음에는 피해자였던 사람들이 가해자가 되어간다.
책임회피는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기에 어른이라면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사과' 를 둘러 싼 다양한 인간들의 다양한 심리를 폭 넓게 다루고 있다. 막연히 생각하던 것을 넘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짚어주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자기 변명과 핑계를 대며 살고 있는 지 느끼게 해준다. 우리는 이제껏 부끄러운 나머지 진짜 자신은 외면해왔다.

가장 먼저 가족들과 지인들이 떠오른다.
나는 치기어린 자존심과 고집으로 가까운 이들에게 이런저런 아픔을 주었다. 내 잘못을 알았어도 먼저 고개 숙이지 못했다. 어영부영 넘어가며 그들이 잊어주길 바랬지만 나도, 그들도 잊지않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사과는 나를 위한 용기이자 가장 어른스러운 용기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어야 어른이다.

지금,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면 진심을 담아 사과하자. 더 시간이 흘러 후회가 되기 전에.

@midasbooks
#사과를망설이는어른에게 #김나리
#미다스북스
@chae_seongmo
#서평단 #도서협찬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를 통해
미다스북스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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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벌쓰데이 ㅣ 한국추리문학선 19
양시명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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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해피' 벌쓰데이 인데, 전혀 해피해보이지 않는 표지와 이야기 전개다.
세상사가 다 아이러니 한 것처럼 말이다.

기러기 엄마 하윤의 차와 교통사고가 난 나한은 기억을 잃고 그녀의 인쇄소에서 일하며 지낸다.
그저 1991년생 김나한 신분증 하나 들고, 기억도 갈 곳도 없는 나한은 의지할 데라고는 하윤 뿐이고 그들은 그렇게 남들 눈에 불륜같은 시간을 보낸다. 그즈음 필리핀에서 지내던 하윤의 남편은 하윤의 불륜을 의심하며 사설탐정에게 뒷조사를 의뢰한다.

어느 날, 나한이 인쇄소 뒷골목에서 버려진 시체를 발견하자 이제는 나한도 하윤도 잃어버린 나한의 진짜 정체가 궁금해진다.
아버지와의 불화, 조현병 등등등등
조금씩 드러나는 1991년생 김나한의 정체는 사실일까?

1999년 중학생인 성재는 생일 날, 엄마 아빠가 살인자에게 살인당한 것을 목격하고 살인자를 피해 숨어 지낸다. 자신을 거두어 준 김 노인이 괴한의 습격으로 죽던 날, 성재도 그 괴한을 죽이고 살인자가 되고 만다.
나한과 성재는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시체가 된 나한과 시체를 발견한 나한은 누구일까?

신이 있다고 믿지만 간혹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 소설을 보면 더욱 그렇다.
아무 힘이 없는 소년이 겪어야 했던 수많은 일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본인조차 어둠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현실을 보며 어디까지 선이고 악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약자들이 절대악에게 밟히고, 살기위해 몸부림친다면 그들도 악이라고 불린다.
신 조차 방임하여 놓친 불우한 인간들을 인간이 만든 법은 얼마나 공정할 수 있을까? 정의의 기준은 무엇인가?

많은 생각이 들어 좀 우울해졌다.
적어도 생일에는 모두가 '해피' 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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