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아카데미 - 내가 선택한 금지된 사랑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1
스콜피오 리첼 미드 지음, 전은지 옮김 / 글담노블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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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파이어 아카데미는 뱀파이어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가졌음에도 슬픈 운명을 타고난 존재 뱀파이어, 그들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다. 난 2012년에 이 책을 구매하고 지금까지 리뷰를 미뤄두었다. 그동안 나온 시리즈가 벌써 6권. 저자 리첼 미드는 신화나 민담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시리즈만 벌써 3개가 넘는다. <조지나 킨케이드 시리즈>, <다크 스완 시리즈>포함해서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까지 말이다.

 

  이 시리즈는 출간된지 벌써 몇년이나 된 소설로 인기가 있었는데, 최근에 시리즈가 완간되었다.
「뉴욕타임즈」, 「USA 투데이」 선정 베스트셀러, '미국도서관협회상' 수상작. 작가 리첼 미드는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는 5권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으로 6권까지 연장되며 시리즈가 완결되어 화제가 되었다.

  뱀파이어 세계를 좀 더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 낸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는 고등학생이 주인공인데, 그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명에 뛰어들어 진짜 뱀파이어가 되어간다.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가졌음에도 슬픈 운명을 타고난 존재 뱀파이어, 그들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이 시리즈의 주된 테마이다.

 

 

목차

1. 『뱀파이어 아카데미Vampire Academy』
2. 『새드 일루전Sad Illusion(원제: Frostbite)』
3. 『섀도 키스Shadow Kiss』
4. 『블러드 프롬이즈Blood Promise』
5. 『스피릿 바운드Spirit Bound』
6. 『라스트 새크리피스Last Sacrifice』

 

  신세대 뱀파이어들은 인간과 공존하며, 더 이상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고 혈액 공급자를 통해 혈액을 공급 받는다. 이 점이 기존의 영화에서 익숙하게 보았던 뱀파이어의 인간사냥과는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평범한 10대들처럼 이성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밤을 새며 고민하고, 성인이 되면 인간 세상에 나가 독립적으로 생활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뱀파이어는 수려한 외모와 초인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뱀파이이어에 대한 환상을 불러일으키는데, 로맨스소설답게 로즈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름답게 묘사되어 나온다.

 

 

 

   몬태나 깊은 숲 속에 자리 잡은 성 블라디미르 아카데미는 뱀파이어인 모로이 학생들과 반은 인간, 반은 모로이인 댐퍼 학생들이 교육받는 학교다. 댐퍼 수호인들은 모로이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갖는데, 이 학교에서 수호에 필요한 여러 훈련을 받는다. 로즈는 이 학교에 다니는 열일곱 살 댐퍼로, 가장 친한 친구 모로이 공주 리사를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책의 첫장부터 위험으로부터 도망치는 로즈와 리사의 모습이 그려진다. 로즈와 리사는 위험을 느끼고 학교를 몰래 떠나지만 붙잡혀 학교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로즈와 리사의 주변에는 늘 알 수 없는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는데 로즈는 수호인 스승 디미트리를, 리사는 음울한 눈빛의 반항아 크리스티안을 사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뱀파이어 로맨스 스토리가 나오는데, 금방 읽혀진다. 6권 완간 되었으니 앞으로 시리즈를 더 읽어봐야겠다. 사랑하는 사이는 뱀파이어라도 상관이 없는 것 같아 이 책은 인기를 끌었던 게 아닐까. 샤이닝걸스같은 스릴러물이 아니라 그냥 풋풋하게 읽기좋은 로맨스소설, 그게 바로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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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아카데미 - 내가 선택한 금지된 사랑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1
스콜피오 리첼 미드 지음, 전은지 옮김 / 글담노블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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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아카데미는 뱀파이어 로맨스를 감각적으로 그려낸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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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기교육 - 아이의 발달 속도에 맞는 최고의 양육법
이기숙 지음 / 인디고(글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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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교육은 비켜라! 이젠 적기교육이다!

 

 적기교육이라.. 책제목을 보고 먼저 든 생각은 조기교육의 폐해를 다루는 책인가? 궁금해졌다. 동시에 이 책이 부모교육도서로 현재 1위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지금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였다. 부제목인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최고의 양육법이 이 책의 핵심을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 바로 이 책은 부모가 놓치니 말아야 할 배움의 적기를 다루고 있었다. 유아교육계에서 지명도 높은 이기숙 교수가 그간의 교육노하우로 왜 적기교육이 중요한지 아주 솔직하게, 이 땅의 부모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먼저 조기교육으로 우리가 읽어버린 것들에 대해 이기숙교수는 우려를 표하고 있었다.

  도대체 왜 우리는 조기교육에 열광하는것일까? 이교수는 이를 또래의 부모들이 시키는 사교육을 본인의 아이에게 시키지않으면 드는 불안감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남들이 기저귀도 안 뗀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한글을 배우러 다니고 돌이 갓 지난 아이나 겨우 걸어다닐 수 있는 아이를 데리고 영어비디오를 보여주는 열혈엄마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바른 양육태도를 가지고 부모의 소신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주변엄마들의 정보를 믿고 따라가기 바쁜 게 현실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위에 그래프 수치를 보더라도 사회 정서발달 점수가 놀이중심의 유치원을 다닌 아이들이 학습중심 유치원을 다닌 아이들보다 높았다는 사실이다. 왜 그런걸까? 무려 10년가 추적한 결과물이라니 이교수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그 이유는 선행학습중심의 조기교육을 받은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학업 스트레스나 주의집중력저하, 문제해결능력저하가 창의성과 사회정서발달에 부정적이라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다.

 

 

 

 

 한국, 중국, 일본의 아이들의 교육을 조사하여 그래프로 살펴보면 놀랍게도 한국의 아이들만 학습지교육을 한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아이들은 인성교육에 필요한 예체능교육보다 선행학습과 관련된 영어, 수학, 국어 교육에 많이 치중되어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웠다. 독일의 초등학교는 미리 글자를 배워오는 학생을 제지하는 학교도 있다는데, 우린 한글을 떼서 초등학교에 안보내면 큰일이나 나는 것처럼 걱정하고 있다. 

 

 

 

  난 이 책을 읽고 "나는 그동안 부모였던가" 반성하게 되었다.

 

   학부모와 부모의 차이를 아는가?

 

  "유아기의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이 질문을 받았을 때 한글, 영어, 숫자 교육을 떠올렸다면 당신은 학부모이다. 만약 그네타기, 감수성, 자존감, 도덕심을 떠올렸다면 당신은 부모이다. 여러분은 어느 쪽에 속하는지 생각해보고 전자라면 반성을, 후자라면 훌륭한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이므로 박수받아 마땅할 것이다. 부끄럽게도 난 전자에 속했던 거 같아 책을 읽는 내내 반성하였다.

 

 

 

 우린 부모로서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자존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존감이란 무엇인가...자존감은 "자아 존중감"의 줄임말로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우리 아이가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잘 자라고 있다면 안심이지만 불행하게도 난 두 아이 중 한명은 자존감이 좀 낮은 거 같아 항상 미안했다. 아무래도 큰아이라 스트레스를 더 받아 그런 것 같아 요즘은 운동을 더 시켜주고 학업의 부담감을 많이 줄여주었다.

 

 

 

  그렇게 되기까지 쉽지는 않았다. 내 주변엄마들에게서 공부잘하는 아이들은 다들 지금 고등학교 수학을 배우고 있다고 부러워하는 시선들, 조용한 탄식들을 종종 듣고 하니 말이다.나도 귀가 쫑끗 세워지는 이야기였지만 난 영어유치원을 보내지않았고 대신 시설이 좋은 구립어린이집을 보냈다. 그리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하려고 공립대신 다른 선택을 했으나 저학년 때 우리 아이들이 느낀 상대적 박탈감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학교공부를 더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고 지금은 따라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굳이 대치동까지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을 보내는 엄마들과 반대로 난 동네에서 제법 평판이 좋은 수학보습학원과 원어민선생님과 영어대화를 하는 영어도서관수업만 보내고 있다. 물론 거의 8년을 영어공부로 보낸 그 아이들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우리 아이들은 긍정적인 성격과 교유관계가 좋은 아이로 자랐으니 후회는 없다. 이기숙 교수의 말처럼 아이의 자존심이 아니라 자존감만 높여준다면 그 아이는 잘 자라고 있는 것이라 나도 믿고 있다. 내 아이가 국제중을 가지않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창의적으로 그릴 줄 알고 요리사가 되고싶은 아이는 동네에서 요리를 배우는 클래스에 등록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기다려주면 되는게 아닐까 싶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 책에도 점차 사교육을 받지않은 아이들이 서울대 진학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와있어 지금 내 양육태도에 대해 조금은 안심이 된다. 내 아이에게도 대입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결과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능력을 믿고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2시간 늘여준다면 그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 믿게 되었다. 

 

  

  

 

  이제 아이들에게 연령에 맞게 음악을 들려주고 즐기게 해보자..음악과 미술로 인성교육을 하고 땀을 흘뻑 흘릴 정도의 충분한 운동을 한다면 학업스트레스는 줄어들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집중력이 생길 것이다. 특히 0세부터 7세 까지의 놀이방법이나 음악, 미술도 발달단계로 나누어 다루고 있어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특히 될 거 같다. 이 책이 5년만 더 빨리 나왔더라면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을텐데란 아쉬움이 크다. 지금 아이들이 0세부터 7세 사이라면 더욱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조기교육에 휘둘리는 실수를 하지말라고 이야기해주고싶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선행학습하는 시간으로 막지말라고, 실외운동시간을 늘려주고 집안에서도 생활속에 자연스럽게 음악활동과 미술시간을  넣어보라고 이야기해주고싶다.

 

  바로 지금 바로 시작해보라. 적기교육은 지금 바로 시작해도 늦지않았다. 이 책을 보고 아이들에게 스킨쉽을 많이 해주고 매일 안아주라고 말해주고싶다. 사랑스러운 내 아이들부터 시작이다. 마음껏 안아주고 이야기나누고 스킨쉽을 하리라. 싫다고 징징거릴 때까지 꽉 껴안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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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로 가는 길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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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로 가는 길을 읽었다.

정여울 님의 여행에세이집을 난 좋아한다.

헤세가 소설을 쓸 때 머물렀던 곳들을 찾아가는 그 길.

그 곳을 다니며 저자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부러웠다.

그러나 정여울님은 아르떼의 북토크에 참여했을 때에

듣기론 심리적으로 힘들었다고 했다.

여행만 하는게 아니라 글을 썼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마 헤세에 빙의한 저자는 그의 작품을 분석하고

풍경에서 그를 찾아다니고 그의 흔적을 발견하고자

노력했을 것이다.

전쟁의 잔혹함과 소설을 쓰느라 힘들었던 헤세는

정신적으로 힘들었었고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40살에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헤세에게 소설은 로고스와 에로스의 갈등을 보여줬다면

그림은 에로스에 더 가까웠을거같다고 저자는 해석했다.

헤세의 소설 주인공들이 여행 곳곳에 등장하고 작품을

해석해주는 대목에서는 정여울 님의 헤세에 대한 해석력에

놀랍고 그녀는 여행작가가 아니라 독일문학으로 이끌어주는
훌륭한 길잡이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여울님의 싸인까지 받았는데 그 책을 굳이 외국에서

읽겠다고 가져간 남편이 책을 무사히 가져오길 빌었다.

제발! 이 책만은 잊어버리지 말길...내 품으로 돌아오길...



# 헤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헤세로 가는 길 읽어 보시고

헤세와 그림들 전시회도 놓치지 마시길 바래요.

소설가 헤세가 아니라 화가 헤세, 정원사 헤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음사 주최 세계고전학교 헤세 강연장에서

도시여행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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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녀가 생각하는 결혼의 조건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싶네요. 지금 세태를 잘 반영했다면 재미있을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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