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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관계 유지의 오류
• 운전사의 지식
• 대비 효과
• 사회적 검증과 동조 심리*
• 승자의 저주
• 사회적 태만
• 지수의 확장
• 틀 짓기
• 행동 편향*
• 부작위 편향*

운전사의 지식

워런 버핏은 ‘능력의 범위(circle of competence)’ 라는 놀라운 개념을 사용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범위 안에 있는 것은 전문가만큼의 지식을 갖고 있지만, 그 범위 바깥에 있는 것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나 부분적으로만 이해한다. 이런 이유로 워런 버핏이 강조하는 인생의 좌우명은 다음과 같다. "능력의 범위를 파악하라. 그리고 그 안에 머물라. 그 범위가 얼마나 큰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그 범위의 경계가 정확히 어디까지 뻗어 있는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찰리 멍거는 거기에 한마디를 덧붙였다. "당신의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야 한다. 만약 당신의 능력 범위 밖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시도한다면 초라한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 거의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다."
(…)
진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 범위 밖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나는 그에 대해 잘 모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러나 운전사들에게는 온갖 말을 다 들어도 그 말만은 듣지 못할 것이다.

승자의 저주

이때는 워런 버핏의 말을 기억하기 바란다.
"결코 경매에 참여하지 마시오."
혹시 경매를 피할 수 없는 업종에서 일하고 있다면 최고가를 정해놓고 거기에서 20퍼센트를 빼라. 승자의 저주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 숫자를 종이 위에 적어두고 엄격히 지키기 바란다.

지수의 확장

그러므로 정치가는 시간 중복의 트릭, ‘70의 법칙’을 써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
결론적으로, 증가율에 관해서라면 당신의 느낌을 믿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당신은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인정하라. 당신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것은 탁상용 계산기다. 또는 크기가 작은 증가율의 경우에는 시간 중복의 트릭이 도움이 될 것이다.

행동 편향

워런 버핏은 그런 경향에 대해 이렇게 충고한다. "투자에서는 행동이 실적과 무관하다."
행동 편향은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분야에서 나타난다.(…)
(…) 사회는 의미 있게 기다리기보다는 생각 없더라도 행동하는 쪽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 아무리 인간이 행동하는 것을 선호하고 행동하는 것이 더 빨리 보상을 얻는 방법이라 해도, 상황이 분명하지 않으면 제발 아무것도 감행하지 말라. 당신이 상황을 더 낫게 평가할 수 있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뒤로 물러나 있으라. 그리고 철학자 파스칼의 말을 명심하기 바란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그들이 방안에 조욜히 머물러 있지 못하는 데 있다."

부작위 편향

행동 편향은 어떤 상황이 불분명하고 모순적이고 불투명할 때 작용하는 반면, 부작위 편향은 대개 통찰 가능한 상황에서 나타난다. 다시 말해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폐해는 행동을 통해서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이지만, 예측할 수 있는 폐해를 예방하는 것은 우리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하지는 못한다.
부작위 편향은 행동 편향에 비해 인식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행동을 거부하는 것은 행동하는 것보다 눈에 덜 띄가 때문이다.
(1968년 베를린 학생운동의 슬로건)
"만약 당신이 해결의 일부가 아니면, 당신은 문제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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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듭니다.

MBTI 같이
각자의 성향에 따라
더 자주/강도가 크게 빠질 수 있는
오류들에 대해 알게 해주는
검사가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성인이 되는 시점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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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광효과
• 매몰비용의 오류
• 수영 선수 몸매에 대한 환상
• 희소성의 오류
• 기적
• 소유 효과
• 귀납법의 오류
• 더 좋아지기 전에 더 나빠지는 함정
• 확증 편향1
• 확증 편향2

후광효과

수십 번에 걸친 연구 끝에 사람들은 용모가 아름다운 사람을 더 다정하고 더 솔직하며 더 지적인 사람으로 인식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매력적인 사람들이 더 쉽게 출세하고 교사들이 외모가 준수한 학생에게 무의식적으로 더 나은 성적을 주는 것 역시 실험을 통해 증명됐다.

매몰비용의 오류

장기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무리하려면 투자를 계속해야 할 정당한 이유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 이미 투자한 것 때문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는 안 된다. 그리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려면 이미 지출된 비용을 무시해야 한다. 지금까지 무엇을 얼마나 투자했든 상관없이, 현재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객관적인 전망 속에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 선수 몸매에 대한 환상

프로 수영 선수들의 몸매가 그토록 완벽한 것은 숱한 연습의 결과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그들은 원래 좋은 몸매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수영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원래 갖고 있던 신체 구조가 선택의 기준이 된 것이지, 그들이 실행한 행위의 결과물이 선택의 기준이 된 것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
사람들은 노력하면 손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것들, 이를테면 단단한 근육, 아름다운 외모, 더 높은 소득, 오래 사는 것, 몸에서 풍기는 미묘한 광채, 행복 등을 준다고 하면 그곳이 어디든 일단 호기심을 갖는다. 그러나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거울을 한 번 들여다보라. 그리고 나 자신에게 정직해져라.

희소성의 오류

이러한 현상을 ‘리액턴스(reactance)’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선택할 수 없는 물건이 있으면 그것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한다. 이것은 일종의 저항 반응인데, 심리학에서는 ‘로마오와 줄리엣 효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부모의 반대나 주위의 장애는 로마오와 줄리엣의 경우처럼 연인들의 사랑을 더 깊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
희소한 것에 대한 사람들의 전형적인 반응은 ‘특별하다’는 것이다. 희소성은 우리로 하여금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상실하게 한다. 그러므로 어떤 사안을 볼 때는 오직 비용과 유용성만으로 판단하라.

소유 효과

무엇을 버리는 일은 무엇을 쌓아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 그것은 우리가 왜 집안을 허섭쓰레기들로 채우곤 하는가를 설명해줄뿐더러, 예술품 애호가들이 왜 쉽게 물건을 바꾸거나 팔지 않는지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놀랍게도 소유 효과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물건뿐만 아니라 거의 소유할 뻔한 물건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
사물들에 얽매이지 말라.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대자연에게 잠시 빌렸다고 생각하라. 언제든 다시 빼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귀납법의 오류

단 한번의 반대되는 경험은 앞서 수천 번 입증된 이론을 뒤집기에 충분하다.
(…)
예측 불가능한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가가 위해서 귀납법은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확신은 언제나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귀납법은 확실히 유혹적이다.(…) 어쩌면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죽음과 세금 이외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지 모른다.

더 좋아지기 전에
더 나빠지는 함정

침체기에 들어섰을 때 우리가 할 일은 전문가의 예측을 믿고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험하는 것이다. 어떤 조치를 취하고 그에 따른 효과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침체기에 더욱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내리막길에 들어섰더라도 하늘만 보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시도하며 반등할 수 있는 지점에 이정표를 세워라.

확증 편향1

(…) 이때는 찰스 다윈이 사용한 방식을 벤치마킹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젊은시절부터 확증 편향에 체계적으로 맞서 싸우는 것을 습관화했다. 그는 관찰 결과들이 자신의 이론과 어긋날 때면 언제나 그 점을 가장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항상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자신의 이론과 반대되는 결과들을 30분 이내에 기록했다. 사람의 뇌가 30분이 지나면 새로 입력된 정보를 잊어버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이론이 옳다고 확신할수록 그와 모순되는 것들을 더욱더 활발하게 찾아 나섰다. 그러나 다윈처럼 자신이 세운 이론에 의문을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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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를 읽으니,
기대됩니다^^

본문에 더 재미있는 내용이 있지만,
목차를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우리는 CEO들이 저지르곤 하는 생각의 시스템적 오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그런 오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에서 제외시키지 않았다. 또한 정말 어처구니없는 우연한 사건들도 한참 시간이 지난 후 되돌아보면 필연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일로 여겨진다는 것과 주식 투자자들이 시세가 매입가 아래로 떨어진 주식을 포기하지 못하는 심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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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느껴져
천천히 읽게됩니다.

한 걸음씩, 꼭 한걸음씩 나아가는 만화입니다.

수수한 모습으로
삶의 지혜가 닮겨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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