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 곤충기 2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노예개미 여행 파브르 곤충기 2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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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2 - 열림원어린이 >

🐜🪰
누가 개미들을 노예로 삼았을까? - 병정개미는 노예사냥꾼?
파리는 죽은 동물을 좋아해요? - 왜코벌이 기생파리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 쉬파리 애벌레는 청소부?

의 두 가지 테마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내 아이는 곤충에 관심이 아주 많다.
개미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얘기하면서 이야기에 흥미롭게 빠져들어갔다. 현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을 이야기가 곁들여지니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파리마을 부근 모래밭이 이사 온 왜코벌, 회의까지 열리게 되는데, 각종 파리 이름이 다 나오니 신기한지 좋아했다. (엄마인 나는 처음 들어본 이름 많다!)

우리가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는 동물이 아니라 곤충의 세계에서 바라 본 곤충들을 느껴보고, 그들 나름의 살아가는 방식을 배워본다.

어른의 입장에서 바라 본 곤충의 세계 또한 우리가 사는 세계의 축약판이라는 걸, 다만 곤충의 세계에서도 우리는 배울 게 있다는 걸 느낀다. 아이는 그저 재밌다고, 다 읽고 나니 어땠어? 라고 물어보니 너무 재밌었다고, 또 주절주절 이야기한다뭔가 조리있게 말하진 못했어도 즐거워했음은 충분히 느꼈다.

#서현책장#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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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하는 정신 소설, 향
한은형 지음 / 작가정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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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하는 정신 - 한은형, 작가정신/ 2022-11-07,p,312>

-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난처하게, 하지만 비웃는 표정으로 보이지는 않게. 나는 엄마로부터 남들에게 미움받지 않는 표정과 태도를 교육받았다. 너의 마음을 사람들이 꼭 알 필요는 없어. 너만 알면 돼. 아빠랑 나 정도면 충분.

- 연말이라고, 크리스마스라고, 생일이라고, 첫눈이 온다고사람들이 문자를 보내오던 때가 있었다. 특별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게 예절이라거나 최소한의 인사라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아무것도 수신되어 있지 않은 핸드폰을 보면서 그때를 잠시 그리워했다.

- 사람들의 발자국 위에 내 발자국을 더하며 걸었다. 걸어보니 알 수 있었다. 내가 발자국을 낸다고 사람들의 발자국이 지워지는 게 아니라 발자국이 더해질 뿐이었다.

- 저라고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어요? 그게 저니까 그런 건데 어쩌겠습니까? 저는 저일 수 밖에 없거든요. 나는 나일 수 밖에 없어요.

- 선생님, 파도는 어떻게 잡나요? ~ 우선은 잡힐 만한 파도를 잡으세요. 이따 배우겠지만. 큰 파도는 잡지 말고요? 지금은 작은 파도도 커요.

- 파도를 타기 전, 타는 중, 그리고 타고 나서의 변화된 삶 모두를 서핑이라고 말합니다.

- 가짜가 훨씬 정밀해. 그리고 열심히 해.

- 어디가서 만 원 한 장으로 행복을 살 수 있겠어? 스타벅스 굿즈 사는 사람들도 그래. 바보라서 사는 게 아니냐. 간편하게 행복을 사는 거지.

- 서핑하는 정신 뭘까? ~ 스스로를 위로하는 정신.

- 나는 보통의 사람이므로. 보통의 사람을 살기 위해 보통 이상으로 애쓰고 보통 이상으로 힘들어하고 보통 이상으로출근하기 싫어하는 보통의 사람. 보통으로 단순하고 보통으로 고뇌하고 보통으로 기뻐하고 보통 이하로 슬퍼하고 보통 이상으로 사랑을 느끼는.

- 파도는 한 번 더 밀려올 것이고, 이제 내가 타야 할 타이밍이었다. 파도가 저 멀리서 다가오고 있었다. 희미하지만 저 물결은 파도였다.

🌊🏄🏻‍♀️ 물을 워낙에 무서워하는 나이기에 서핑은 해 볼 생각도 없었기에 서핑과 함께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하며 읽었다.

하와이에서 태어나 서핑에 완벽하게 둘러 쌓여 있었음에도 한번도 서핑하지 않았던 나, 그런 내가 유산으로 양양의 아파트를 받게 되고 서핑을 하려고 한다. 와이키키 하우스에서 서핑에 대한 이론수업부터 시작된다. 수중 생물 중 맘에 드는 걸로이름을 짓는다. 나는 미역, 다른 사람들은 해파리, 돌고래, 우뭇가사리, 상어 이름을 갖는다. 함께 선라이즈요가를 하며, 이론 수업을 듣고, 서로의 이야기를 한다. 단톡방이 생겨난다.

서핑을 하는 광경이 눈 앞에서 그려진다. 파도와 보드와 사람이 기본 요소인 서핑, 더 중요한 건 파도를 타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이게 사는 건가? 이게 사는 건가? 별 불만 없어 보이는 주인공의 말이 유난히 맴돈다. 우리에게 이게 사는 건가? 마치 나에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내내 현실의 우리와 너무 절묘하게 겹치게 느껴져서 위로받았다. 그리고 그녀가 속으로 생각하는 말들 왜 이렇게 공감되던지- 너의 마음을 사람들이 꼭 알 필요는 없다고. 너의 마음을 너만 알면 된다고, 요즘의 우리는 내 마음도 잘 모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스스로를 위로하는 서핑의 정신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 같다.

파도를 타고 나아가는 모습, 일어서서 파도를 자유자재로 타는 그들의 모습이 눈 앞에 선연히 그려진다. 읽으면서 꽤 다정한 위로가 되었다. 정확하게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나의 감정을 책이 적어놓은 내 마음을 문장으로 깔끔히 정리할 수 있다면 좋겠다.

🔖 혹시라도 부딪힐까 봐 자전거든 킥보드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피해 다녔었다. 나는 이제 그들의 발 포지션이 궁금하다.

#서핑하는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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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않은 형제들
아민 말루프 지음, 장소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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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않은 형제들 - 아민 말루프, 소미미디어 / 2022-10-10, p,360>

- 우리가 우리 자신을 더는 자랑스러워할 수 없다면 어떻게계속해서 살아나갈 것인가?

- “우린 늘 인간들의 맹목적인 욕망을 과소평가하지. 인간은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존재에 대해선, 살아가는 내내 코앞에서 마주치면서도 절대 보지 않는 능력이 있거든.”

- “사람들한테 우리가 그들에게 주지 않을 것을 기대하게 만들어선 안 되잖아! 최악의 비극은 좌절된 기대감에서 비롯되는 거라고.”

- “그야말로 악순환이지! 이번엔 절대 끝나지 않고, 돌이킬 수도 없는! 당신네와 우리 민족이 섞이고, 두 세계가 영원히포개지는 거라고. 당신네 문명은 우리한테 녹아들고, 우리 문명도 정체성을 잃게 될 거야.......”

- 변질된 기대, 이 두 단어의 조합은 정확히 현 상황의 모순을 설명하고 있다. 영원을 향한 우리의 욕망이 우리의 길을 속박의 길로 만들었다.

🌿 안타키아라는 섬에 살고 있는 사람 2명 중 한 명인 만화가인 나 알렉상드르와 한 권의 베스트셀러만을 써 낸 소설가 에브 생질, 어느 날 갑자기 전기와 통신 두절 사태가 벌어지며 그 날부터 나는 30일동안 기록을 일기형식으로 남긴다. 하워드 밀턴 미 대통령의 담화를 듣고 나는 절친이자 대통령 최측근의 자문관으로 일하고 있는 모로와의전화로 사태를 파악해 나간다. 이상현상의 원인이 된 주체와 접촉을 했다 한다. 그리고 인근 섬의 사공인 친구 아가멤논이 현재 일어난고 있는 상황의 한 가운데에 있는 데모스테네스라는 인물의 집단의 멤버인 걸 알게 된다. 그들이 행한 일은 지구촌의 재앙을 막기 위해 잠시 개입했던 것 뿐이라고..

한 편의 미국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자주 보던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미국이 영웅이 되어 외계인의 침공으로부터 세계를 구한다. 이런 내용말이다.
우리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우리보다 압도적으로 월등한 우리와 외견상 차이가 없는, 우리라고 여겨지는 초대받은 형제들의 지구를 위한 개입으로 변해가는 하루하루의 기록은 흥미진진하다.

우리보다 훨씬 발달된 압도적인 능력을 가진 이들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인간인 우리의 정체성을 생각해보게 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이기심 또한 역시나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주었다.

🔖 세상이 더는 우리의 것이 아닌데 150년을 더 산다고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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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교과서 - 한순간에 행복해지는 방법
다케다 소운 지음, 강현숙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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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교과서- 다케다 소운, 소미미디어 / 2022-10-13,
P,358>

- ‘ㅇㅇ 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늘 불만이 도사리고 있급니다. 반면 ‘ㅇㅇ해주었어요’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헌신과 감사로 매사에 임합니다.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게 됩니다. 즉 무엇이 매달려 있는지, 왜 버릴 수 없는지를 확인하기 됩니다. 그래서 ‘아, 그랬구나. 나는 이걸 버릴 수만 있다면 달라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건 단순하지만 아주 효과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사람들은 공포를 키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포심이 공포심을 낳는 악순환에 빠져듭니다. 나 자신도 모르게 말도 안 되는 몽상에 시달리며 괴로워합니다. 문제는 크지 않다고 여기며 냉정하게 맞서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 우리들은 의외로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미래의 이미지에 감정을 넣는 사람은 드물죠.

- 괴물로 성장하기 전에 토해낸다~ 하소연이라는 이미지는좋지 않습니다. ‘하소연을 늘어놓지 않는 것이 잘하는 것이다’라는 것이 일반상식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약해져 있는데 하소연을 토해내지 않으면 어찌될까요? 마음에 쓰레기가 쌓여갑니다. 그렇다면 하소연은 마음에서 나오는 귀중한 신호입니다. 하소연은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니고, 하소연을 토해내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모두가 긍정적으로, 늘 긍정적인 게 좋은 거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부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이미지, 부정적인 감정들은 전부 나쁘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읽고 또 긍정예찬론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좋았다. 20대 초반에 읽었던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에 보면 (물론, 내가 고른 책의 선정이 별로였을 수도 있다.) 긍정적인 것만이 가치 있는 것이고, 부정적인 것을 없애려고 아주아주 노력을 요하는 글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래도 괜찮았다. 내가 그 시기엔 좀 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봐서 그런건지, 지금의 내가 이런 나도 괜찮다고 받아들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발췌문에보면 특히나 괴물로 성장히기 전에 토해낸다 는 건 굉장히 와 닿았다. 하소연을 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누군가를 내 감정 쓰레기통으로 만들라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괴물이 되기 전에 내가 내 감정을 내 마음의 쓰레기를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라 라고 말하는 게 참 좋았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쪽으로변화할 것이다.

중간중간 좋았던 것들이 있어서 발췌문에 함께 올렸다. 오랜만에 읽은 이런 류의 책 치고 좋았다.
이런 책도 너무 침울해 있거나, 내가 뭔가를 받아들이기 힘들 때는 이런 책도 지양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너무 침울해지기 전에, 마음에 무언가 너무 쌓이기 전에 생각 전환용으로 읽기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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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뢰성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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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뢰성 - 요네자와 호노부, 리드비/ 2022-09-01, p,528>

- 전진하면 극락, 후퇴하면 지옥

- “죽여야 할 자를 제대로 죽이지 못하면 이 세상에 무가(武家)는 성립하지 못합니다.”

- 사람은 성. 장졸이 대장의 기량을 의심하는 성은 아무리 해자가 깊어도 쉬이 무너진다.

- 의심은 용맹의 그늘에 가려진다. 그리고 승패의 기로에서싹을 틔우는 것이다.

- 가신이 무라시게를 소홀히 대하는 것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소홀한 태도는 멸시를 부르고, 멸시는 배반을 부르며,배반은 그대로 성을 몰락시킨다.

- 날마다 한 번, 반드시 군사회의가 열린다. 농성을 하는데 결정할 사안이 매일 생길 리는 없다. 군사 회의는 명목일 뿐, 사실 배신의 기척이 없는지 서로 감시하는 자리다.

- 지금은 작은 불씨지만 내버려 둘 수 없다. 사기가 고갈된 성은 마른 가지와 같아서 자그마한 불에도 활활 타오른다.

- 활과 말이 무사의 표면적인 도구라면, 이면의 도구는 감과 운이리라.

- “살기 위해서였다. 모든 것은 살아남고, 가문을 남기기 위한 것이었다.”

- “사람 마음은 참으로 여러운 것.”

- 전국시대였다. 모두가 죽고, 죽인다.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의 무장인 무라시게는 모반을 일으키고, 그의 아리오카 성으로 그를 설득하기 위해 찾아온 사자 고데라 간베에, 사자로 떠났으나, 돌려보내는 것이 규칙, 돌려보낼 수 없다면 베어 버리는 것도 무사의 규칙이거늘. 무라시게는 그를 지하감옥에 가두어 놓는다.
그리고 적에게 항복한 오와다성의 아베 니에몬의 장남 아베 지넨을 감옥에 가두었으나, 기이한 죽음을 맞이한다. 그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 무라시게는 지하감옥 고데라 간베에에게 간다. 전쟁과 수수께끼같은 죽음 속에서 흔들리는 민심과 흐트러지는 기강, 그리고 끝을 향해 치닫는 이야기

대개 우리는 이미 결말을 알고 시작했을 것이다. 아무리 일본사에 대해 몰라도 오다 노부나가가 전국시대를 제패했으며, 그 후 도요토미 히데요시임을 알 것이다. 그렇다면 픽션과 논픽션사이의 소설일지라도 대략의 틀은 이미 알고 시작하기 때문에 그에 맞선 무라시게의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를 해 나올지가 궁금하다. 또한 성 안의 미스터리한 죽음들이 겹쳐지면서 나는 한 나라의 성의 군주 무라시게가 된 느낌이었다. 홀로 싸우는 듯한 이 느낌을 받으며 읽어나갔다.

이 책은 미스터리로 각종 상의 랭킹을 제패했지만 나는 미스터리라기 보단 인간사를 이 책을 통해 느꼈다. 한 나라의 우두머리로써 그가 인간에 대해 느끼는 것, 전체를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에서 결국 말하고 싶은 한 가지는 세상사라는 걸, 점점 무너져가는 결속력에 그럴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마음을, 배신과 믿음과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끝없이 분투해 나가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끊임없이 죽어가는 인물들에 나는 슬펐다. 죽는 거 다 슬펐다. 인과가 끊임없이 맞물려가면서 죽고 죽이고, 사람의 목숨이 한낱 명물보다 소홀히 여겨지는 이 시대의 가치가 안타까웠다. 목숨을 내 걸고 가족을 지키고, 가문을 지키려는 무사의 모습이 눈물겹다. 그게 무사의 도리이지만, 그게 또 안타까웠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국시대의 참상을 생각하면 알 수 있다. 그 내용을 추리소설과 함께 풀어나가는 맛이 쏠쏠하다.

🖍️ 악한 원인이 악한 결과를 낳고, 악한 결과가 악한 원인을 낳게 하는 이 세상의 섭리에 저항할 수단은 없지 않은가.

덧, 나는 중간 쯤에 누가 범인인지는 알았다. 큰 그림을 그려놓고 보면 감이 온다. 작가가 떡밥을 은근히 흘려 놓았다.그 흐름을 전개하는데 있어 억지스럽거나 막힘이 없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덧, 또 마지막에 눈물 글썽글썽 그렁그렁해진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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