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어도비 XD CC - 웹디자이너를 위한 UX/UI 디자인 기초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임선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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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인을 혼자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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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어도비 XD CC - 웹디자이너를 위한 UX/UI 디자인 기초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임선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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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디자인 공부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특히 웹디자인은 사무직에서 유용하게 쓰이는데 사정상 학원들 다니기 힘들다면 책으로 배워도 좋다.이 책은 웹디자인 전문가인 저자가 웹디자이너를 위해서 쓴 책인데 기초 위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인도 읽어볼만한 책이다.책을 읽으면서 웹디자인 공부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또 웹디자인을 배우는 이유가 대부분 일터에서 이용하기 위함일텐데 책은 실무과정에 적합하게 쓰여져 있기 때문에 책을 읽고 익힌 다음 바로 일하는데 써먹을 수 있다.인터넷의 발달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경우도 현실에 많다.책에서는 신기능도 잘 소개해주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익숙한 프로그램이 바뀌거나 했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학이나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다보면 웹디자인은 컴퓨터 디자인 관련 기술이 필요할 때가 많다.그런데 디자인을 공부해도, 컴퓨터를 공부해도 웹디자인에 능통하기는 쉽지 않다.양쪽 분야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그런 측면에서 웹디자인의 활용능력은 디지털 시대의 실무능력에 큰 영향을 준다.웹디자인에 대한 지식이 있더라도 실습을 충분히 해봐야 초보 티를 벗고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물론 핵심적인 내용들은 알고 있어야 하겠지만 지식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고 꾸준히 잘해보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이미 대중화가 상당히 진행된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에도 웹디자인 기술과 상관 있는 분야다.물론 그런 애니메이션을 만들려면 새로운 그래픽에 대한 호기심과 열심히 배워야 하겠다.


책을 읽으면서 웹디자인이 우리가 일상에서 그리고 문화공간에서 누리는 많은 것들이 웹디자인 기술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콘텐츠를 상상하더라도 그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그리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필수적이다.웹디자인은 그렇게 사람들의 상상력이 현실에 구현되는 일을 도와준다.아이디어의 시각화에 기여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과정에서 필수적이다.웹디자인이라는 중요한 도구를 잘 다룰수록 제작 프로세스에서 큰 역할을 맡기 쉬워진다.책에서는 웹디자인 제작 과정에 대한 노하우도 나온다.저자가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이제 갓 배우는 사람들이 궁금할만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준다.아이디어가 현실에서 구현되는 과정은 미리 설계하는 일이 필수다.그래야 내 아이디어가 나오는 과정에서 망가지지 않기 때문이다.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이 책을 읽고 내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 스토리를 전략적인 마인드로 접근해보자.그러면 현실화하기 쉬워진다.웹디자인은 물론 컴퓨터 활용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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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라잉 북 - 지극한 슬픔, 은밀한 눈물에 관하여
헤더 크리스털 지음, 오윤성 옮김 / 북트리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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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에 대한 해박하고도 진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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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라잉 북 - 지극한 슬픔, 은밀한 눈물에 관하여
헤더 크리스털 지음, 오윤성 옮김 / 북트리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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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문화, 예술에 대한 박식한 지식에 놀랐다.그리고 예리한 인용을 보고 다시 한번 놀랐다.저자는 대학에서 작문을 가르치는 시인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책에서는 갖가지 문학 작품과 심지어 과학서도 인용된다.분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독서가 울음이라는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로 조명할 수 있게 도와준걸로 생각된다.과학은 물론 역사와 문학 그리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평을 내놓는다.저자의 사회비평은 인종, 젠더, 환경 이슈를 뛰어넘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이뤄지는데 그것은 저자가 그만큼 사회문화 전반에 소양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저자는 풍부한 감성과 날카로운 시선을 모두 가지고 있다.눈물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책이 흐릿하거나 막연하지 않다.


우리는 흔히 울음을 감정적 결과 혹은 기껏해야 생리적 결과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울음, 눈물에 대해서 연구했다.이 책은 그런 연구결과를 모아놓은 보고서는 아니지만, 보고서보다 함축적이면서도 깊이있게 눈물에 대해서 성찰한다.과연 인간에게 눈물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인간적으로 보이지만 인간만의 특성은 아니다.그러나 여전히 눈물은 인간성을 상징한다.눈물에 대해서 책이 하고 있는 질문이나 독자가 하고 있는 질문은 과학적 질문을 넘어선다.정작 눈물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는 기껏해야 근대에 들어와서 이뤄졌다.눈물에 대한 인문학적 탐구는 그보다 오래되었고 덕분에 우리는 눈물에 대해서 이전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그리고 우리가 눈물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관점과 비교할 수 있다.우는 순간 우리는 무너지지만 그런 순간에 대한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다.비이성적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고 감정을 정화시킨다고 긍정하는 사람도 있다.


우는 순간이 침착하지 않은 순간임은 분명하다.그러나 과연 낭비적인 순간이냐고 물으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눈뭃이 우리를 정화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감정을 내뱉게는 해준다.감정을 내뱉고 여유가 생기면 우리는 생각할 수 있다.지금 상황에서 더 나은 길에 대해 생각해보고 움직일 수 있다.눈물에 대한 아이디어들은 눈물이 연민을 불러일으키고 또 당장에는 대화를 어렵게 만들지만 서로 공감하면 더 친밀한 관계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우는 사람을 어떤 지성인들은 비이성적이라고 말하기도 하겠지만 그렇게 감정을 표출하는 과정도 인간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이라고 인정할 수도 있다.예술은 물론 종교와 인류학의 영역까지 인용하는 이 책에서 개인적인 대화와 인연들의 등장도 흥미롭다.개인에게는 학문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도 당연히 많은 영향을 준다.저자의 눈물에 대한 생각이 보다 풍성해지도록 도와준 사람들이다.책은 다소의 공백을 포함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이 독자로 하여금 더 깊이, 나만의 생각을 할 수 잇는 기회로 여겨진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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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in 쿠바 - 쿠바에서 한류를 찾다
홍지영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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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가 해외 진출에도 크게 성공하면서 오래 전부터 주목받았던 한류의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원래 한국 문화사업은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서 주로 성공했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한한령 때문에 중국 한류열풍은 한풀 꺾였다.대신 동남아에서 유럽과 미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한류 열풍에 기댄 k~시리즈에 지나친 국수주의적 사고라고 거부감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고 그들의 의견도 일리가 있다.다만 세상이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돌아가고 외교에서도 소프트파워 그리고 민간외교가 강조되는 시대인만큼 k시리즈를 강조할 필요도 분명히 존재한다.또 뛰어난 성취를 억지로 모른척할 필요는 없다.실제로 외국에서 거주하거나 외국에 자주 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류가 한국인들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한류의 주인공들은 마치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책에서는 미국에 유학가서 박사과정까지 밟은 저자가 쿠바에 다녀온 뒤 한류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쿠바는 우리나라와 접점이 적고 비교적 폐쇄적인 나라지만 그런 쿠바에서도 한류 열풍은 존재한다.다름 아니라 북한에서도 한류의 영향이 있다고 하니 문화의 흐름은 함부로 끊을 수 없다.그정도로 문화의 힘은 강하다.그 문화의 힘은 전파된 문화가 지역사회에 잘 자리잡고 자체적으로 재생산되면 더욱 강해지는데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한류가 단순히 유행에 그치지 않고 커다란 문화적 흐름이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그 과정에서는 공공분야도 함께 나서서 도울 필요가 있다.한류가 특이점에 왔다는 말처럼 한류의 성장세는 ott를 비롯한 온라인 콘텐츠가 강세인 지금이야말로 적기를 만났다.기성세대와 달리 예술에 대한 감각과 그걸 누릴 여유가 있는   x세대가 한류의 시작점이다.


x세대는 현재 기획자, 감독, 제작자 같은 위치로 물러나있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영향력이 작아지지는 않았다.오히려 뒤에 서있기 때문에 더 큰 방향에서 계획을 마련하고 밀고나갈 수 있게 되었다.펑크적인 색채가 강한 음악,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 멀리서도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의 드라마 등 우리 문화계가 만든 문화사업 결과물은 세계가 공유하고 있다.bts의 성공에 대한 평가를 보면 우리의 문제의식을 바다 건너 2030도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비교적 젊은 세대가 즐기는 아이돌 문화를 기성세대는 못마땅하게 보는 경우가 많지만 방탄소년단은 그렇지 않다.마약, 범죄, 총기, 돈 자랑에 집착하는 해외 힙합에 비해서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건전하고 긍정적인 덕분에 해외 기성세대도 자녀 세대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즐기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나 직장에서 일하며 만나는 사람들에 비해 대중문화는 사람들의 경향성을 더 잘 가르쳐준다.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서는 결국 해외에서도 공유된다.그 정서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아이디어가 중요하다.아이디어는 자유롭게 발산하되 그걸 마케팅할 때는 해외에서 거부감을 가지지 않도록 상대방의 문화와 역사를 충분히 고려해야 된다.한국의 역사도 결국 세계사의 일부다.한국의 험난하면서도 역동적인 근현대사는 특수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다 나름대로의 좌충우돌이 있었다.그렇기 때문에 인간사 서로서로 통한다고 볼 수 있다.산업이 발달해서 의식주 고민에서 해방되니까 취미생활을 중요시하는 환경 변화도 해외와 우리가 크게 다르다고 볼 수 없다.이런 측면을 감안해서 한국이 문화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 필요가 있다.글로벌 문화의 시대에는 국가간, 민족간 경계가 낮아진다.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가 이방인이다.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동질감을 느끼기 쉬워지고 소통하기 편해진다.한류의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고 앞으로도 장래성이 유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한류가 해외의 한국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되는지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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