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39
주성윤 지음, 옥민호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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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직업이 다양해지고 있다.그에 따라 아이들의 진로 고민도 커지고 있다.학교에서 진로 지도를 하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런 간극을 메워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이 책을 비롯한 job 시리즈는 직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전달하고 있다.이 책을 읽다보면 만화로도 정말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이들의 진로에 어느 학습서보다 유용하다는 느낌을 받는다.아이들이 읽기 편한 글과 그림 그리고 전문가의 감수를 통해 신뢰성까지 갖추고 있는 책을 읽으면서 이런 책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20세기에 여러 과학과 산업이 발전했지만 특히 생명과학, 생명공학 분야의 발전이 눈부셨다.코로나  사태로 생명공학과 바이오 그리고 제약은 모두 주목받는 분야가 되었다.이 분야는 많은 이공계 학생들의 진로가 될 수 있다.책에서는 제약 바이오 분야의 현황과 진로 과정은 물론 스스로에 대해서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책 속 아이들의 모습에서 천진난만함과 동시에 진정성을 볼 수 있다.제약 바이오 분야는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 관심을 가져볼만한 분야다.아이들의 관심은 다소 초보적이지만 그 초보적 관심이 진로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제약 바이오 분야의 여러 직업들과 복잡한 분업 구조가 책에서는 잘 정리되어 있다.특히 제약산업의 규모나 종사자들의 분야별 다양성을 고려할 때 이렇게 잘 정리되어 있는 시중에도 책은 많지 않다.또 제약 바이오 분야의 이슈들도 책에 소개되어 있는데 이런 내용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수 있다.사고력 향상과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은 덤이다.아이들에게 직업에 대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면서도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생각할 거리를 재밌게 소개한다.덕분에 진로 공부를 마치 놀이하듯 배우고 생각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도록 도와준다.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직업을 체험하고 직업에 대한 관심을 심화시킬 수 있다.이 책은 꿈을 현실로 옮기는 일의 출발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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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완역판)
애나 슈얼 지음, 이미영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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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통해서 동물과 인간 그리고 사회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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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완역판)
애나 슈얼 지음, 이미영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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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통해서 동물과 인간 그리고 사회에 대해서 이야기하다동물을 의인화한 책이 여럿 있지만 그런 책은 대부분 아동용인 경우가 많다.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책은 어른들이 읽기에 시시할 수 있다.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한 말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른들에게도 동물의 이야기가 가치 있음을 알려준다.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되고 동물권 문제가 적극적으로 제기되는 현대 사회에서 이 책의 메시지는 큰 의미를 가진다.그러나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파격적이었다.우리는 문학이 허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문학의 상상력을 높게 평가한다.어쩌면 문학 속 이야기가 인간이 갈 길을 보여주기 때문이다.그 상상력이 때때로 우리를 더 나은 길로 이끌어준다.

이 작품에서 한 블랙 뷰티의 행보는 마치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는듯 많은 역경과 고난을 담고 있다.그러나 끝내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보통의 사람들이 블랙 뷰티에게, 그러니까 사람이 말에게서 무언가를 배울 수도 있음을 알게 되고 더 나아가서 한 짐승에게도 나름의 사연이 있음도 알 수 있다.우리 모두 생명을 가진 존재인 이상 각자가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물론 이 책이 교과서적으로 도덕을 가르치는 책은 전혀 아니다.단순히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복합적인 내면과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까지 독자를 책 속에 흠뻑 빠지도록 한다.이 책의 주인공 블랙 뷰티는 정말 아름답고도 강인하다.강인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다.한 검은 말의 아름답고도 재미난 여정을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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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아웃 - 사람을 구하는 데 진심인 편입니다
오흥권 지음 / 아토포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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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과의 안에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룬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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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아웃 - 사람을 구하는 데 진심인 편입니다
오흥권 지음 / 아토포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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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읽는 일은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나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물론 에세이라고 다 가볍지는 않다.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에세이는 그 글의 특성을 고려하면 저자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기보다 그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그래서 에세이는 의견보다도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 일이라고 생각된다.이 책 역시 그런데 한 외과 의사의 글이다.이 외과 의사의 글에는 인간미가 느껴지면서도 사람의 생명에 대한 소명의식도 느껴진다.그 소명의식을 치열한 의료현장에서 지켜내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해내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을 가치가 있다.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알 수 있지만 의료 현장에서 의사와 간호사는 정말 고되게 일한다.소명 의식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높은 강도로 일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참 값지다.이 책은 그렇게 일하는 의료인들이 잠시 쉬는 시간에 나누는 대화처럼 훈훈하다.그러나 그 안에는 나름의 날카로움이 있다.유머도 빠지지 않는다.또 사람을 구하는 일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이 책에는 의사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생활인으로서의 삶도 담겼다.글을 쓰는 이유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누구나에게 있는 그 마음이 글의 출발점이다.그 동기는 이기적일 수도 있고 이타적일 수도 있다.글을 읽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는 분명 이타적이다.

진료, 수술, 연구로 분주한 가운데 글을 쓰기는 참 힘든 일이다.그럼에도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저자가 참 인상깊다.아무리 바빠도 소통은 필수다.소통하지 않으면 일에 진척을 보기는 커녕 오해만 쌓여간다.진심으로 하는 소통은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가져다 준다.그런 소통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진정한 내것으로 흡수할 수 있다.또 그렇게 흡수한 내용을 잘 정리해야  거기서 배움을 얻을 수 있다.이 에세이는 그런 글쓰기, 친근한 글쓰기의 결과물이다.문학과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저자가 가지고 있는 관점 그리고 인생과 사회에 대한 이야기다.바뀌고 있는 의료환경과 현실에 대한 회의감을 이야기하고 있는 의사들도 있지만 그 모든 일들은 결국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의사들의 글은 진료실 속 딱딱함을 풀어주고 그들도 인간임을 알려준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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