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사연은 있기 마련이다.다만 그 사연을 풀어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글, 그림, 노래, 사진, 대화 무엇으로도 풀어낼 수 있다.이 책의 저자는 사진으로 본인의 사연을 풀어내고 있다.사진이 우리의 외형적 상태 뿐만 아니라 내면도 담을 수 있음을 이 책이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사진 수필인 이 책 안에 저자의 추억은 잘 녹아들었다.아픈 추억이지만 독자에게 담백한 글로 전하는 솜씨가 일품이다.쓰라린 기억을 사진과 글로 치유하는 저자를 응원하고 싶어지는 책이다.이 책은 전형적인 힐링 에세이가 아니지만 고통을 이렇게도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고 진정성 있게 알려주기 때문에 여느 책보다 마음에 울림이 있다.저자는 어힌 시절의 불우했던 이야기들을 숨기지 않는다.솔직함과 진정성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살이 아릴만한 상처를 숨기지 않는 저자의 자세가 독자로 하여금 책에 더 쉽게 공감하도록 만든다.추억을 미화하지 않고 자신의 인셩슬 숨소리 하나까지도 진솔하게 전하기 때문에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는 일은 독자의 집중력을 쉽게 끌어올린다.힘든 삶을 버텨낸 만큼 저자의 삶에는 자유와 갈망이 엿보인다.사진 속에서는 회한보다 강인함이 더 눈에 띈다.저자를 응원하고 싶은 책임과 동시에 저자의 단단함으로부터 독자가 응원받는 책이다.저자의 사연과 사유가 모두 사진에 담긴 만큼 에세이면서 동시에 예술의 책이라고 생각된다.솔직하면서도 강인한 한 사진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근대화 이후 탈종교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무속은 더욱 세상과 동떨어지게 되었다.그러나 무속에 의존하는 중노년층이 남아 있고 요즘은 20대도 재미의 성격이 강하기는 하지만 관심을 가진다.이 책에서는 30대에 무속인이 된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무속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떠나서 한 개인의 이야기로 밁는다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책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인간성은 책의 매력을 크게 키웠다.속세와 떨어진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저자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공감하기 쉬운 책인 이유도 부드러운 인간성에 있다.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어쩌면 무속인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된다.힘든 일이 있는 사람들에게 지푸라기와도 같은 것이 무속이다.책을 읽으면서 무속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좋은 지푸라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삶의 고충을 잘 들어주고 진지하게 걱정해주는 사람의 존재가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어쩌면 무속인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사연이 많은 사람이기도 한 만큼 깊은 공감과 배려가 이 책에서 느껴진다.무속을 믿지 않더라도 공감과 배려는 좋은 조언의 필수적인 요건이다.행복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내놓는 저자의 이야기가 자신만의 삶을 지향하는 mz세대에게 나름의 설득력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희망과 사랑 같은 세속적인 고민에 대한 무속인의 이야기도 현실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또 다른 관점을 알려주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한 무속인의 세상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