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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푸드 다이어트 - 유럽암연구소(IEO-CCM)가 공식 인증한 30가지 슈퍼푸드
엘리아나 리오타.피에르 주세페 펠리치.루칠라 티타 지음, 김현주 옮김 / 판미동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흔히 다이어트라고 하면 살을 빼기 위해 잠시 동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또한 효율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약이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찾기도 한다.다이어트가 괴로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책은 평생 동안 계속되는, 과학에 근거한, 비교적 실천적인 다이어트를 제안한다.
이렇게 다이어트가 우리에게 주요한 과제(?)가 되어버린 것은 식생활 등 생활 방식의 변화가 큰 원인이다.생물학자이자 <총, 균, 쇠>의 저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에 따르면 전통적인 생활방식으로 살던 뉴기니 지역에서는 비만은 물론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들(당뇨,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이 거의 없었다.영양 과잉이나 신체 활동 부족 등의 문제가 없는 사회이기 때문이다.또한 전통사회에서 살고 있는 부족들은 지역이나 시대를 막론하고 식량이 넉넉해지면 폭식을 한다.식량의 확보가 불안정하여 기아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식량이 풍족할 때 폭식을 해둬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산업화된 국가에서는 영양을 싼 가격에 마구 섭취할 수 있고 따로 마음먹지 않는 이상 신체활동을 할 기회가 많이 없다.폭식의 필요성도 없어졌다.그럼에도 인류의 유전자는 염분, 지방질에 집착하고 과식을 부추긴다.
따라서 짜거나 단 음식 그리고 과도한 열량 섭취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그저 잠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다.이 책에서는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푸드 20개,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푸드 10개를 제시하며 기존에 먹던 음식들을 보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식품에 대한 오해도 풀어준다.당근이 다이어트에 해롭다던가, 우유가 암을 유발하고 몸에 해롭다던가, 유기농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은 어느정도 막연하던가, 글루텐에 대한 부정적 소문은 근거가 없다던가 하는 지적들이 그렇다.
단순히 외모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장수와 질 높은 삶을 위한 다이어트가 필요한데 이 책이 그런 목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