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노동시장의 반전 포인트 2가지. AI가 고용률을 끌어올리고, 베이비부머는 더 일하게 된다.

이런 강세는 많은 경제학자를 혼란에 빠뜨린다. 회사들이 AI와 로봇을 배치하면서 일자리가 수백만 개가 사라지면 ‘일자리 혼돈jobspocalypse)‘이 있는 것이 아니었던가? 사실 가장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많은 경우에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 수 있다. 기술을 채택하는 회사들은 흔히 해고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게된다. 아마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고, 그러므로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의 한 논문은 1978년과 2017년 사이의 일본 제조업을 살펴보고 근로자 1,000명당 로봇 1대의 증가는 기업의 고용을 2.2% 높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

기업들은 만일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으면 근로자들을 유지할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이용 가능한 노동 자원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일하기를 원하고 할 능력이 있는 사람은 점점 더 귀해지는 상품이다. 즉 노동 부족은 시간이 흐르면서 일시적 현상에서 영속적인 현상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 다. 2024년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간에 아주 뜨거운 노동 시장의 세계는 지속될 것 같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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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3대 골칫거리 국가들과 상대해야 할 서구의 리더는 우려스럽게도 트럼프가 될 가능성이 커가고 있다. 트럼프 2기의 외교를 어떻게 풀어갈지 누군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을지 걱정스럽다.

2024년에 이러한 위협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서구와 대적 중인 독재 국가들에 어느 정도 달려 있다. 중국, 이란, 러시아가 서로 완전히 다른 체제이면서도 일부 이해관계를 공유하듯, 이들은 비슷한 약점도 공유하고 있다. 셋 다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탄압을강화해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푸틴은 2023년에 반란에 직면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Ayatollah Ali Khamenei)는 84세이며, 확실한 후계자는 없다. 시진핑(Xi Jinping)은 숙청에 의존한다. 이 모든 한계점이 그들의 존립 능력, 그리고 자신들이 다른 국가가 본받을 만한 경쟁 모델을 갖고 있다는 주장의 설득력을 약화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대선 결과가 관건이다. 고립주의 대통령이라고 하루아침에 협정을 파기하지는 않겠지만 얼마 안 가 갈등의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대만 선박을 ‘검사‘하는 중국이나 국경을 ‘재해석‘하는 러시아를 생각해보라. 미국의 약속이 흔들리면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계속 지원은 할지언정 자금이나 군사력을 대주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아시아 동맹국들은 중국의 비위를 맞춰가며 자신들의 방어력을 강화할 것이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진국은 핵무기를 보유하려 할지도 모른다.
2024년 말에 미국이 국제주의자 대통령을 선출한다면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 안도의 한숨을 쉴 것이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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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의 극적인 변화를 겪는 청소년기. 과학자들이 밝혀낸 사춘기 청소년들의 머릿속. 특별히 남자아이들이 더 힘들 수밖에 없는 이유.

아이를 변하게 하는 호르몬들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들의 뇌는 물리적으로뇌세포들 간 연결에있어 구조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경험합니다. 동시에 화학적으로 2차 성징과 관련된 성호르몬을 포함하여 여러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상의 변화가 뇌의 변화를 추동해나가게 됩니다. 최근 학계에서 밝혀낸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지치기의 효과 - 쓰는 대로 달라진다

청소년기에 일시적으로 시냅스가 대폭 늘어나면서 뇌 속의여러 뉴런들의 연결망이 폭주했다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기와 성인 초기에 이르기까지 이 신경망의 가지치기가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청소년기에 자주 사용하는 뇌신경망은 발달하고 그러지 않는 뇌신경망은 가지치기를 통해 사라집니다. 여기에서 청소년기 뇌사용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신경망은 점점 더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는 신경망은 가지치기를 통해 없어지는데 이 시기에 게임만 하고 자 연을 탐험하거나 모색하는 신경망을 거의 쓰지 않았다면 게임 관련 신경망, 즉 중독 관련 신경망은 살아남지만 자연 탐험 신경망은 추후에 활용하기 어렵게 된다는 뜻입니다. 청소년기에 어떤 뇌 부분을 활용하느냐는 이 가지치기라는 뇌의 생리와 관련하여 엄청난 의미를 갖습니다.

위험한 행동을 감수하게 하는 테스토스테론

2차 성징과 관련된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폭주하면서 뇌의 여러 부위에 자극을 전달하게 됩니다. 2차 성징을 포함한 근육의 발달과 더불어 지방분비선도 발달하고, 체액에서 냄새도 나게 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여자아이에 비해 남자아이에게서 10~12배 이상 분비되는데, 이 때문에 남자아이들의 위험한 행동이나 공격적인 행동이 훨씬 더 늘어나게 됩니다.

공격적인 행동을 추구하게 하는 도파민

청소년기 초기에는 행복감과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도파민 양이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학생들은 도파민 분비가 촉진되는 행동을 증가시킴으로써 행복감과 스릴감을 느끼고자 합니다.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는 행동은 위험한 행동, 공격적인 행동, 보상을 주는 행동들입니다. 그러므로 청소년기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은 뇌에서의 도파민 분비 감소로 위험한 행동을 쉽게 하게 됩니다.

조절력의 차이를 보이게 하는 세로토닌

조절과 판단, 기분에 작용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는 청소년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들에게서 차이가 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세로토닌의 분비가 적어 그 결과로 남자아이들이 조금 더 자신을 조절하기 힘들어할 수도 있습니다.

늦게 자고 낮에도 자게 하는 멜라토닌

청소년기에 들면 멜라토닌의 분비 패턴이 달라집니다. 아동기와 성인기 때와 달리 멜라토닌이 낮 동안에 서서히 상승합니다. 그러므로 학교에 오자마자 어떤 아이들은 졸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밤늦게까지 깨어 있게 하고 학교에서 낮잠을 자게 하는 것이 멜라토닌의 분비 패턴의 변화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게 하는 해마와 편도체의 질주

아이들은 아직 전두엽 뇌 부위가 충분히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뇌로 전달되는 여러 신호와 자극, 정보들이 전두엽에 의해 판단, 사고, 성찰되어야 하는데 그런 감시나 조절, 편집 기능의 작동이 미약한 상태이지요. 그래서 특정한 정보나 위협에 해마와 편도체가 더 먼저 반응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자주 보이는 생각을 통해 여과된 행동이 아니라 생각 없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행동이 많은 이유입니다. 대니얼 골먼이 말한 High Road가 아니라 Low Road가 더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대니얼 골먼은 사 회성 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회성이 발달하고 사고력이 뛰어날수록 High Road, 즉 고차적 사고 기능에 의한 경로를 더 많이 활용하게 되고, 충동적이고 즉각적일수록 반사적 경로, 해마와 편도체를 활용하는 Low Road를 더 많이 활용하게 된다고 표현했습니다.
해마와 편도체는 또한 기억과 행동에도 깊이 관여합니다. 해마는 충격적인 기억들을 조절하는데 그 기능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편도체는 급작스럽고 충동적인 공격 반응을 할 수 있게 해 주고, 아울러 편도에서의 반응은 부신을 자극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성숙한 어른은 다른 사람의 표정을 읽는 데 전두엽을 활용하는 반면 청소년기에는 편도가 더 많이 활용되어 복잡한 감정을 읽어 내는 데 청소년이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전두엽에 의해 정보가 가공되고 판단되는 양이 부족한 상태인 것이지요.

따뜻한 유대를 강조하는 옥시토신 분비

옥시토신은 사랑과 유대의 호르몬으로 밝혀져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남자아이들에게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극적이라면, 여자아이들에게는 옥시토신의 분비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여자아이들은 관계를 강조하는 성향이 더 강해집니다. 남자아이들도 옥 시토신이 분비되지만 여자아이들에 비하면 매우 부족하고 일시적으로 상승되었다가 감소됩니다.

중학생 남자아이들이 불안정한 이유

뇌 발달의 남녀 차이도 중학생 시기가 되면 더 커집니다. 아마 이것은 남녀 뇌의 진화적 차이이기도 할 것입니다. 여학생들이 더 빨리 조숙해지고 현실적이면서 성숙해지는 것은 여성들의 뇌 발달이 남성보다 다소 빠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차이는 있지만 성숙도에 있어서는 개인 차이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뇌 발달에서의 남녀 차이 10가지

첫째, 남자아이들의 뇌에 비하여 여자아이들의 뇌활동이 15~20% 더 많은 편입니다. 여자아이들은 더 많은 뇌연결망과 신경중추를 활용합니다.
둘째, 남자아이들은 뇌의 활동을 차단하는 횟수가 여자아이들에 비해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남자아이들이 멍하게 지내는 시간이 더 깁니다.
셋째, 남자아이들은 활동적인 것에 더 자극을 받기 때문에 차분히 앉아서 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뇌 우반구의 공간에 대한 중추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에 비해 훨씬 더 발달해 있습니다.
넷째, 테스토스테론은 남자아이들의 분비가 많은 반면 옥시토신·세로토닌 등의 분비는 여자아이들에게 더 많습니다. 그래서 남자아이들이 더 공격적이고, 덜 관계 중심적이며, 자기 조절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섯째, 여자아이들은 언어 · 감정 중추를 더 많이 활용하는 반면 남자아이들은 행동과 관련된 중추를 더 많이 활용합니다.
여섯째, 남자아이들은 해마 · 편도체를 통한 자극과 신경 회로를 더 많이 사용하는 반면 여자아이들은 전두엽을 활성화시킬 가능성 이 더 높습니다.
일곱째, 남자아이들에 비해 여자아이들이 멀티태스킹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한 번에 여러 중추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남자아이들은 한 번에 제한된 중추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여덟째, 여자아이들에게 소근육 활동의 발달이 빨리 일어나 글 쓰고 그림 그리는 활동들을 남자아이들에 비해서 더 일찍 잘할 수 있습니다.
아홉째, 남자아이들의 해마 활동성이 여자아이들에 비해 떨어집니다. 그래서 남자아이들은 연관된 일들을 기억해내지 못하지만 여자아이들은 주변 기억을 활용하여 더 잘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열째, 남자아이들의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의 분비는 불규칙하고 높낮이의 변동이 큰 반면, 여자아이들의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의 분비는 비교적 주기적이고 규칙적인 편입니다. 남자아이들이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더 많다는 것은 이런 호르몬 분비의 패턴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도움, 적절한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면 날이 갈수록 여학생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학교 시스템 자체의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주로 한자리에 오래 앉 아서 별 자극 없이 장시간의 집중을 요하는 학업 시스템에서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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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쓰레기통이 돼줘야 한다는 주문을 회사 일이라 생각하고 나의 자존감과 연결시키지 않는 것. 부모와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성장하고 있는 자기 스스로와의 싸움을 하고 있는 거라고 이해하는 것. 전쟁을 덜 격렬하게 치르는 지혜.


15세. 이때는 부모를 과감하게 떠나기 시작하는 인식의 전환기입니다. 인지의 발달이 사고의 전환을 가져와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깨닫게 합니다. 또 강한 자의식이라는 정신 구조상의 배열 변화가 생깁니다. 비평적 눈이 뜨이면서 과거의 이상적인 모델은 더 이상 우상의 자리를 차지하지 못합니다. 이제 새로운 자의식에 기초한 새로운 모델과 동일시를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다른 모델에게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떠나기 위해서, 왜 떠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부모에게 퍼붓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기간을 견뎌주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영국의 정신분석가 비온(Bion)은 부모의 역할은 그런 점에서 수용체, 담아주는그릇(container)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나쁜 것, 버릴 것을 부모에게 퍼부으면 부모는 그것을 받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줌으로써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고 세상이살 만하다고 느끼게 된다고 했습니다. 쉬운 말로 부모가 쓰레기통이 되어주라는 것이지요. 아이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망과 상실을 품어주는 부모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퍼붓는 쓰레기들을 받아주고 스스로 비워내야 합니다. 이것을 아이에게 되돌려주면 아이는 자신을 다시 그 쓰레기들로 채우게 됩니다. 그 수고가 부모가 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또 다른 비밀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를 대상으로, 선생님을 대상으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며 싸우는 것은 사실 현실의 부모나 선생님과 싸우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과 싸우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초자아가 요구하는 것을 마치 부모나 선생님이 요구하는 것처럼 느껴서 싸우는 것입니다. 결국 아이들 내면에서의 싸움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이가 까칠한 도덕적 주장을 하면서 무언가 요구할 때 이런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됩니다. ‘그래, 네가 너만의 새로운 도덕 기준을 세우기 위해 내면의 투쟁을 하고 있는 거구나. 네가 지금 무조건 순종만 할 수는 없다고 너 자신에게 얘기하는 거구나.‘ 이렇게 말입니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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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보다 저항이 낫다. 저항은 알을 깨는 과정이다. 그렇게 세상 속으로 나가고 홀로 설 준비를 한다.

이 까칠한 비평가의 독설을 품어주는 일은 고달픈 일이기는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거쳐야하는 과정입니다. 세상의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는 것, 세상에 이상적인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는 진실을 마주하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 고통을 겪지 않으면 아이는 계속 환상의 상태, 동화의 상태에 머물러야 합니다.
순종적인 것이 좋다고 동화 속에서 달콤한 사탕만 계속 물고 있으 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부모의 은근한 종용이든 아이들의 회피이든 간에 동화 속의 세계에 머무르는 아이들도 종종 만납니다. 엄마·아빠 그늘 아래서 아기처럼 사는 경우를 봅니다. 유모차 대신 자가용으로 사탕 대신 햄버거로 바뀌었을 뿐, 부모는 보호하고 아이는 의존하 고. 가끔 칭얼거리고 떼쓰고 그러면 달래고 사주고. 그러면서 서로 좋았다 싫었다를 반복하는 상태로 머무르는 끔찍한 관계를 봅니 다. 고통스럽지만 동화와 전설의 세계에서 나와 현실을 보면서 서로 간의 거리를 조금씩 가져야 합니다. 그 거리를 갖기 위해 때로는 싸워야 할 필요가 있고 실망스러운 일도 직면할 수 있어야 합니 다. 고통 없는 성숙이나 아픔 없는 성장은 없습니다. 이 시기의 보 이는 보이지 않는 신경전 혹은 싸움은 단지 그 과정일 뿐입니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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