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이두려워하는것 #법으로부터자유로운영역 #국가의역할

많은 독일인은 그 혼란을 이해한다. 그들은 몇 가지 설명과 변명을 내놓는다. 첫 번째, <모든 나라에는 특이한 구석이 있다.> 두 번째, 전쟁에 지친 <우리는 스스로를 제어하기위해서 규칙이 필요하다.> 세 번째가 가장 흥미롭다. 독일사회는 상호 책임과 공동의 노력, 규칙 기반의 질서가 바람직하다는 믿음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프치히에서 만났던 아마도 런던 시절에 맬컴 맥래린이나 섹스 피스톨스와 어울렸을 법한 전 펑크족은 모두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법으로부터 자유로운 영역 Rechtsfreier Raum>이라고 말했다. 그 영역이란 강자가 약자를 착취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그는 창밖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이웃집 채광을 가로막는 확장공사를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특정 시간 이후에 소음을 내서는 안됩니다. 나이 많은 이웃의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이 말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전 펑크 뮤지션이었다. 그는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이렇게 주장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가의 역할은 약자가 강자에 맞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부자와 가난한사람사이의 균형을 새롭게 맞추는 것이어야 한다고. - P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일 #메르켈

코로나바이러스는 리더십에 대한 궁극적인 시험 무대가되었다. 15년간 총리로 재임했던 앙겔라 메르켈 Angela Merkel은 그 도전에 맞섰다. 때로는 공감을 드러내며, 때로는 고집스럽게 메르켈은 국민들이 감내해야만 하는 희생과 정부가추진하고자 하는 비상사태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는 독일의 역사에 비춰볼 때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다. 메르켈은 시민들에게 정부와 과학자들이 무엇을 알고 있으며 무엇을 모르는지를 소상히 밝혔다. 그녀는 결코 속이지 않았다. 자만하지도 않았다. 그녀가 내려야 했던 선택의 상당 부분은 현대 독일의 가치에 상반되는 것이었다. 가령 국경 봉쇄는 유럽 대륙을 자유롭게 여행한다는 원대한 꿈이 얼마나쉽게 끝날 수 있는지 보여 주었다. 개인정보를 정부에 넘기기를 두려워하는사람들은 자신의 동선을 추적하는데 동의하라는 서명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메르켈에게는 다른선택지가 없었다. - P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염려하지 말아야 할 이유

종교개혁자 루터는 자기에게 있어서 가장 위대한 설교자로 자기 거실의 새장 속에 갇혀있는 로빈새를 들고 있읍니다. 그 이유가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루터는 저녁식사를 끝내면 로빈새를 위하여 먹이를 갖고 새장 앞에 가는 습관이 있었읍니다. 로빈새는 그 시간이 되면 루터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읍니다. 루터가 다가오면 새는 좋아서 퍼드득거리며 장대 위로 날아 앉습니다. 루터가 먹이를 던져주면 정신없이 먹다가 배가 부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루터는 로빈새의 하는 모양을 바라보고있읍니다. 새는 많이 먹고 마시고 배가 불러 아름다운 목소리로 조물주를 찬양합니다. 「하나님, 먹을 것 주셔서 감사합니다.」한참 지저귀고 노래하다가 어느새 머리를 날개쑥지에 처박고는새근새근 잠이 듭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루터는 ‘그렇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먹이시고 입히신다. 내 앞에 염려와 걱정거리가 많지만 나보다 못한 저 새도 염려하지 않고 깊이 잠이 드는데 내가 왜 잠을 못자고 방황하는가? 나는 저 새보다 훨씬 귀한 존재가 아닌가!‘ 이런 생각에 이르게되자 루터는 모든 근심에서 벗어나 깊이 잠들 수 있었다고고백하고 있읍니다. - P5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염려 #염려상자 #염려를이기는방법

아서 랭크는 사업가로서 주야로 사업에 대한 고민과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었읍니다. 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전망 때문에 늘 마음아 불안하고 초조한 가운데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했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서 랭크에게 문득 떠오르는 지혜가 있었읍니다.
매일매일을 염려에 붙잡혀 지내기 보다는 차라리 일주일 중 하루만을 염려하는 날로 택하여 염려로부터좀 벗어나고 싶다는 아이디어였읍니다. 그래서 그는 신중히 생각한 끝에 수요일을 염려하는 날로 택했습니다.
아서 랭크가 창출해 낸 지혜는 <수요일 염려 상자>를 만들게 했읍니다. 일주일 동안 염려가 생길 때마다 염려거리의 내용과 날짜를 기입하여 수요일 염려 상자에 넣어 두었다가 수요일에 한번개봉을 하는 것입니다. 그 어느 수요일엔가 아서 랭크가 한참 동안이나 메모지를 뒤적이며 정리를 하다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을발견하게 되었읍니다. 메모지에 기입하여 상자에 넣을 때에는큰 염려거리로 생각되었던 것이 며칠이 지난 수요일에 꺼내어보았을 때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탈바꿈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아서 랭크는 수요일 염려 상자를 통하여 시간이 지나고사태가 진전됨에 따라, 염려 내용마저 희미해지고, 염려할 이유마저 사라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 P4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거라는 스테인드글라스에 현재의 빛이 투사된 것이 감정이다.

기억이나 회상은 지난 일에 대한 현재의 감정이다. 우리의 뇌에 과거나 미래는 없어서 지금 생각하는 모든 것을 현재 벌어지는 일로 인식한다. 게다가 현재란 늘 바뀌기에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대한 감정이 그때마다 달라질 수 있다. 마치 어떤 빛을 받느냐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스테인드글라스 같다. - P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