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켈

코로나바이러스는 리더십에 대한 궁극적인 시험 무대가되었다. 15년간 총리로 재임했던 앙겔라 메르켈 Angela Merkel은 그 도전에 맞섰다. 때로는 공감을 드러내며, 때로는 고집스럽게 메르켈은 국민들이 감내해야만 하는 희생과 정부가추진하고자 하는 비상사태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는 독일의 역사에 비춰볼 때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다. 메르켈은 시민들에게 정부와 과학자들이 무엇을 알고 있으며 무엇을 모르는지를 소상히 밝혔다. 그녀는 결코 속이지 않았다. 자만하지도 않았다. 그녀가 내려야 했던 선택의 상당 부분은 현대 독일의 가치에 상반되는 것이었다. 가령 국경 봉쇄는 유럽 대륙을 자유롭게 여행한다는 원대한 꿈이 얼마나쉽게 끝날 수 있는지 보여 주었다. 개인정보를 정부에 넘기기를 두려워하는사람들은 자신의 동선을 추적하는데 동의하라는 서명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메르켈에게는 다른선택지가 없었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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