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30분 후에 알람이 울린다고 하니 적어도 4시간을 자려면 3시엔 잠들어야 한다. 와이파이 끄고 이것저것 다 끄고 이제 푹 잘 것이다. 내일은 1교시 수업에 임하는 학생 코스프레를 해야겠다. 헐레벌떡 냅다 교실 눈을 열어제낄 것인가, 세상 다 산 사람처럼 털썩 책상에 이마를 처박을 것인가.
앱을 다시 깔았다. 잘한 일이다. 눈이 더 말똥거리는 걸 보니 정말 잘한 일이다. 이불 속에 엎드려 책을 읽으면 30분을 못버티는데 이거는 참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르는구나. 다시 돌아온 북플이여. 내 의지의 맹아여. 뭐 어찌됐건 웰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