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솔리니의 여인들은 셀 수도 없은데, 어찌된 노릇이 하나같이 개념 상실에, 얼빠진 열정으로 가득하고, 레닌의 여인들은 몇 안되지만 지나치게 개념으로 무장한 위선 덩어리들 같다. 무솔리니는 개망나니 수준의 자뻑 정력가였고, 레닌은 지적 사명을 삶과 결부시키지도 못한 채 여성들이 깔아준 융단 방석에...다 읽고 나서 끼적이든가 해야 하는데 지금 스탠드가 접촉불량인지 책을 읽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