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책장에 진열해 놓았음을 밝힌다. 순전히 표지에 의존했다. 표지가 마음에 안듣다 싶으면 가차없이 배제했다. 서재에 책을 전시하는 기준과 방식이 지난번과는 확 달라졌다. 단 한 권도 읽은 적 없을 뿐만 아니라, 생판 금시초문에 생면부지의 책들을 꽂아놓았다. 이 몸 구석팅이에 자리한 양심이라는 것이 어느정도는 콕콕 찔릴 것이다. 그 효과를 노릴 참이다. 3월 말쯤 다시 한번 서재 변신(?)의 날이 돌아오게 되면, 저 책들 중 과연 몇 권이나 읽었을지 사실은 좀 암담하다. 반타작만 해도 성공이다. 그래도 한줄기 희망이랄까, 싹수랄까, 믿는 구석이랄까, 암튼 있다. 사실 오늘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중에 무려 세 권이 저기에 있다. ebook(2권)을 제외하고 나면 6권으로 좁혀진다. 그 중 3권이다. 지금 당장, 책을 펼치고 열독해도 시원찮을 만큼 난 지금 열기로 가득차 있다. 오늘 발린 책, 한번 달려보는 거야. 힘차게 쭉쭉 페이지 터넌지 뭔지를 해보는 거얏, 이렇게 호잇호잇 기세등등 해보지만, 아...밥해야 해. 벌써 저녁이야. 망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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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02-24 18: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eBook이 2권이 아니라 한 권이네? 윌리엄 트레비만 이북이었어..

서니데이 2016-02-24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로필 사진이 애슐리쥬드라고 하셨는데, 김고은인줄 알았습니다. (혹은 박소담이거나) ;;;
컨디션님 오늘도 퀴즈 있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컨디션 2016-02-24 21:08   좋아요 2 | URL
오잉? 김고은? 박소담??(김고은은 아는데 박소담 누구지, 함 찾아봐야겠네요^^)

큰 이변이 없는한, 외국 여배우만 취급(?)하려구요^^

네, 퀴즈 풀러 갈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