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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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영농 교육을 받고 왔다. 이름하여 전정 강습회. 농협 자재과에 근무하는 영농지도사들의 과수 전정에 관한 강의였다.
지금은 이 세 문장만 달랑 쓰고 나가야 한다. 안그러면 완전히 망하는 꼴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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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앞서 나는, 전정이란 무엇인가? 를 놓고 내내 씨름했기 때문이다. (전정 강의를 듣고 와서 기껏 한다는 소리가 '전정이란 무엇인가' 라니!) 그래서 난 오늘 망한 것이다. 전정의 말뜻을 파헤치다가 볼짱 다 봤다. 앞으로 난, 전전긍긍도 모자라 전정긍긍하며 살 팔자인가 보오.. 흙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