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이더 하우스 - 뷰어 창으로 30쪽까지 읽기

 

2. 아침 8시 20분에 어느 학교에 가서 교실 가장 뒷자리 가운데 통로쯤에 앉아(?) 있기.

 

3. 여전히 또 삼시세끼 때우기.

 

4. 여전히 또 오늘 했던 일을 반복하기.

 

 

5. 무엇보다 지금 당장 컴을 끄기.

   

 

내일 할 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늘 수면을 방해 받더라도 내일은 매일매일 내일답게 설렜으면, 하는 마음도 벌써 오래전의 일인 듯.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말은 어쩔 수 없이 옳지만, 그게 항상 그런 것도, 그래야만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말을 맹신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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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5-07-0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일 비슷한 일상인데도 저도 가끔 이렇게 리스트를 만들어보곤 해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삼시세끼 때우기; 어떻게 때울 것인가, 있는 것으로 때울 것인가 아니면 조금 더 신경을 쓸 것인가 ㅋㅋ
요즘은, 어제 했던 일 오늘 반복할 기력이 있다는 것도 그냥 감사하며 살려고 합니다.
사이더 하우스는 오래 전에 극장가서 영화로 보고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해 아카데미 영화 후보에도 올라서 응원했었는데 ˝아메리칸 뷰티˝가 결국 상을 받았지요.

컨디션 2015-07-10 02:17   좋아요 0 | URL
사이더 하우스, 아직 못읽었어요 ㅠㅠ 그래도 삼시세끼는 잊지 않고 때웠으며,
(어떻게 때우는가,는 제겐 별로 중요하지 않고 크게 빈축을 사지 않을 정도면 오케이죠)
맞아요. 반복할 기력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죠. 나인님,

여름을 잘 지내실 것 같은 나인님, 그래도 더욱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