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정해놓고 글을 쓰는 어느 님을 본받는 마음으로..

 

그러니까 딱 10분간 쓰고 나가자. 왜냐면 자야하니까.

 

오늘은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와 책도둑을 조금 읽었다. 아주 조금.

 

책을 읽는 일이 어느날의 즐거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난 그런 류의 행복으로부터 멀어지게 될 운명(까진 아니고) 그냥 처지로 인생이 처지게 되는 나날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경험의 뚱딴지 같은 자각에 대해 날벼락과도 같은 축복이라고 해두면 어떨까.

 

아무튼 오늘 몇 페이지의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있었는데..

 

그리고 그 와중에 잠깐 잠깐 무기력하게 졸았다는 사실이 차마 부끄럽지만..

 

이젠 부끄럽지 않다.

 

아니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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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5-04-15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컨디션 2015-04-17 03:0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hnine님 ^^
우리 서로 익히 알고 있는 사이인듯 아닌듯 애매하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