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사 - 영상화 기획 소설
현영강 지음 / 잇스토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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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한마디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숨겨진 본능을 '향기'로 짐승의 뇌와 같이 조정해 마치 하이에나처럼 썩은 고기를 찾듯 한 사람의 인생을 밑바닥까지 떨군 지독한 향을 내뿜는 책.

약물이 중독된 사람들은 있지만 후각의 지배를 당하는 사람은 뇌의 쾌락 중추가 망가져 고통과 황홀경조차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정화는 각도기, 다정이는 정화의 기울기. 그런데 각도기가 부러지면, 기울기는 추락하고 만다. 그러면 다정의 추락의 끝은 어디일까?

수능을 마친 정화와 다정은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떠난다. 그들은 어리다고 하기보다 철부지였기에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풋풋한 각자의 향기를 갈망하다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열아홉, 사랑이란 단어로 서로를 하나의 향기로 말하기는 어려웠고, 우정이라고 하기에는 서로의 향기를 갈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비행기가 착륙할 즈음 그 둘의 관계는 멈췄고 서로 다른 향기로 각자의 삶으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 정화는 김영일 국장과 기자로 활동하고, 다정이는 넉넉하지 못한 생활로 가난의 찌든 냄새와 비 온 뒤 젖은 운동화에서 나는 썩은 냄새의 고된 향으로 뒷골목의 창녀로 살아간다.

정화와 다정은 같으면서도 다른 향기를 갖고있다. 그런데 지옥 굴에 떨어져 썩은 향내를 품고 있는 다정이가 정화를 부른다.

어릴 적 비 오는 날 다정이 정화의 집을 찾았을 때 정화의 아버지는 다정에게서 이상한 냄새를 맡은 듯 인상을 찌푸리자 당황한 다정이는 다시 빗속으로 뛰쳐 갔던 기억이 있다.

그때부터 정화와 다정이의 향기는 서로 다른 향이었을까. 이제는 다정이에게 죗값을 치워야 한다. 다정에게 달려가야 한다. 그런데 그 지옥에 가려면 향수를 뿌려야 한다. 그 향수를 어디서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시각이 차단된 어둠 속 그의 후각은 자연스럽게 발달되었다. 싸구려 향수 냄새 찌든 땀 냄새, 역겨운 담배냄새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저 밑바닥의 썩은 냄새. 그 지옥으로 다정을 위해 정화는 이제 그 향수를 뿌리고 몽롱한채 들어간다.
  

"물어, 더 세게 물어. 다정아."
눈물이 고였지만, 떨구지 않았다. 살점이 뜯겨 나가는 고통속에서도 나는 다정이의 몸을 내 품으로 더욱 강하게 짓눌렀다. 피투성이가 된 병실바닥 위로 우리의 그림자가 엉겨 붙었다. 이것이 죄값이다.

19년전, 비가 내리던 내 알랑한 우산 속으로 이 아이를 끌어들였던 위선의 대가.
아버지의 폭력을 방관하고 가난의 냄새를 혐오하며 도망쳤던 오만함의 청구서.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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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해내는 사람 - 세상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며 일한다는 것
이재은 지음 / 빅피시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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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한마디
먼저 작가를 소개하려 한다.
이재은 작가는 2012년 MBC 공채 31기로 입사, 2018년 7월 부터 2024년 5월 까지 MBC 뉴스데스크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그는 여성 앵커로는 탑 순위에 오를 만큼 쟁쟁한 실력과 외모 그리고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탁월한 재능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보기와는 달리 조용하면서도 내성적인 성격이라 작은 말이나 실수에 크게 상처를 받는 아주 여린 한 여성이었다. 그리고 언제나 열정적이며 도전적인 그녀은 시청자로 하여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자신만의 채찍으로 쉼 없이 달려오다 그만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고 말았다.
그러나 그녀는 좌절하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약점과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그 누구보다 탁월한 지혜와 재능으로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는가 하면 연륜이 있는 아나운서도 두려워하는 실시간 개표방송 진행도 능수능란하게 진행하면서 여성 앵커로 우뚝 서는 계기를 마련햤다. 현재는 MBC 아나운서의 간판급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세상은 여러 소음으로 가득하다. 특별히 뉴스를 보고 있으면 저 천국 본향으로 어서 달려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옳은 소견대로 매일 다람쥐 체바퀴 돌듯 치열한 경쟁속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려 발부둥치며 살아간다.
이재은 작가 또한 세상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을수 없었다. 그는 세상의 소음과 함께 무슨일이든 열정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았다. 소음 가득한 세상속 누구나 같은 마음이겠지만, 그녀 또한 스스로가 세운 완벽의 잣대로 집착과 강박에 가까운 열정으로 달렸으나 끝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잠시 멈춰서고 말았다.
"내가 있어야 하는 자리인데",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인데"
내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손에서 멀어지는 순간 조용하면서도 차분했던 그녀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끝은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
멈춤은 끝일가.
실패는 한 사람을 낙오자라 말 할 수 있을까.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쉬지않고 최선을 다했는데... ...
그러나 멈춤의 시간은 더 높이 오르기 위한 도약의 시간이며, 재충전의 기회다.
세상은 치열한 경쟁 속 더 높이 더 멀리 쉬지않고 뛰라고 한다. 그러기에 많은 것을 배우고 습득해서 정답없이 오답 투성인 세상 가운데 말 그대로 눈코뜰새없이 살아가라 한다. 그러나 이제는 사고의 페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잠시 멈춰선 시간속 조용히 들려오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우리며 즉각적으로 무언가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무언가를 해내는 묵직한 사람이어야 한다.
"깊은 침묵"이 즉각적인 반응보다 훨씬 강하다.
세상이 아닌, 그 누구가 아닌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만의 컨텐츠를 발굴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로 정답이 아닌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한마디인 "괜찮아 잘하고 있어"를 들려주는 <이재은의 조용히 해내는 사람>은 지금도 여전히 흔들리는 그 누군가에게 그 무엇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며 나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마음의 근력을 다져가는 소중한 책으로 우리곁에 선사한다.
"멈춤"은 끝이 아니다. 더 멀리 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소란스러운 세상속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이재은이 아닌
내가, 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지침서.
< 조용히 해내는 사람 >
바로 "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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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나에게, 고전이 말했다 - 하루 한 문장, 읽고 쓰는 동양 고전 수업
오평선 지음 / 이너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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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한마디
삶은 죽음이라는 생명줄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지속된다. 그렇다면 삶의 생명줄은 튼튼할까.
그렇지 않다. 삶의 생명줄은 협곡과 같이 험난하고 굴곡지며 시간이 지나면서 흔들리고 어느 순간 끊어질지 몰라 불안하다. 그 흔들림속 유한한 인간인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예상치 못한 문제 앞에 또다른 문제로 우리는 매 순간 흔들리고 흔들린다.
어떻게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인간의 힘으로 해결 할 수 없는 골치 덩어리 앞에 어떻게 헤쳐 나올 수 있을까.
흔들리고 복잡한 생각 속 오늘 고전이 말하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우려 본다.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그 생각의 근본은 지식이 아닌 지혜로 나는 그 지혜는 오직 하나님에게로 부터 온다고 믿는다. 그 지혜로 말미암아 인생의 항해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나침판이 되어 주셔서 삶 가운데 지혜의 하나님으로 함께 하심을 나는 믿는다.
그러기에 나는 오늘도 삶의 조용한 내면의 나침판에 귀를 기우리며, 세상의 지식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말미암아 문제의 상황속 방향을 찾는다. 이 책은 지금의 나의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오평선의 흔들리는 나에게 고전이 말했다>는
삶의 고비 고비마다 동양 고전 속 책의 한 문장 한 문장으로 독자에게 질문하고 그리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읽고 쓰는 시간으로 마음의 쉼을 제공한다.
지식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론에 불과하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결단코 먼 곳에 있지 않다. 일상 속에서 숨쉬는 순간 순간마다 오랜된 문장 하나 하나는 오늘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마치 목마른 사슴이 시냇가를 찾듯 삶이 마구마구 흔들릴때 복잡한 생각으로 부터 우리를 지혜의 길로 인도한다.
동양 고전은 유교의 핵심 경전인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등 정치, 경제, 종교, 사회, 자연의 이치와 삶의 애환 그리고 인간관계 등 다양한 자기계발의 이상적인 내용을 삶이 흔들릴 때 기준을 잡아주고 세상을 이해하고 나를 이해함으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를 말한다.
우리는 흔들리며 뿌리가 뽑히지는 않을지 매순간 불안과 공포속 가면을 쓴채 사회의 한 일원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파랑새를 쫒아 멀리 멀리 각자의 돛을 세우고 삶의 항해를 한다. 그러나 파랑새는 내 마음 깊은 속에 언제나 자리하고 있었다.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다. 단지 내가 제대로 보지 못한 나의 탓이다.
인도의 카르마 법칙은 우리가 한 행동이 원인이 되고 그 결과로 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나의 말, 행동은 선택이 되어 반드시 나에게로 돌아온다 그러니 나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하며 어떤 결과가 나에게 다가올지를 미리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말뿐이 사랑과 존경, 변화된 삶, 열정이 아닌 지금 나는 오늘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감정에 치우쳐 일을 망치는 꼴이 아닌 나는 누구이며 나는 그 누군가에게 어떠한 인물로 평가 될지를 생각하며 선한 끝은 있으니 악을 악으로 갚지말고 선한 행실로 이 흔들리는 마음과 생각을 바로 잡아야 할것이다.
무너지고 시련이라는 좌절앞에 앉아 있다면 앉아 있는 김에 잠시 쉬어도 좋다. 무너진 뒤에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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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혁명 - 세상의 부조리를 직시하는 순간, 인간은 비로소 자신의 주인이 된다
알베르 카뮈 지음 / 이너스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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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한마디
어느 날 문득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의 궤도 앞에 나는 “왜”라는 질문을 던지곤 한다. 그러나 이 질문은 세상의 부조리 앞에 “아 그렇구나”라고 작은 소리로 읊조리고 슬그머니 다시금 세상으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카뮈는 “왜”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지며 부조리한 세상을 등진 채 고립된 삶으로 철저한 고독한 이방인으로 홀로서기 할 것을 말한다. 카뮈의 “왜”라는 질문은 사실 불안전하다. 그러나 그 불안전하다는 말은 타인의 시선일 뿐, 카뮈 자신은 결코, 불안전하지 않다. 왜일까, 그의 내면에서 어떠한 혁명의 바람이 불었기에 그는 철저한 이방인의 삶을 살아냈던 것일까.

카뮈는 가난한 알제리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청각 장애인이었다. 그의 나이 열일곱 살에는 결핵에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던 사르트르와의 결별로 그는 세상과 단절되었다, 전쟁의 한가운데서는 좌파에서는 배신자로 우파에서는 어정쩡한 회색분자로 낙인찍혔다. 그러나 그의 사상은 간단명료했다. 세상의 정해진 답이 아닌 오직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으며 말이 아닌 글로 자신의 입을 대변했고 언제나 폭력에 반대했으며, 사회가 요구하는 정해진 답에 오직, 이방인으로 살았을 뿐이다. 그래서 그의 삶은 한순간도 평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쳤을까.” 카뮈는 이렇게 질문하지 않았다. 세상의 부조리에 그 무게를 묵묵히 인정하고 수용했을 뿐이다. 일어난 일에 소모전으로 에너지를 쏟지 않고 오직 글쓰기에만 몰두한 나머지 <이방인>, <시지프 신화>, <페스트> 등의 대표적인 대 걸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세상의 논리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내일을 향해 달려가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축구와도 같이 예상했던 방향과 다르게 골대를 흔들어 댄다. 삶은 골키퍼와 같다. 공이 무섭다고 공을 회피하는 골키퍼는 없다. 언제 어디로 날라 올지 모르는 공을 정면으로 직시하며, 본능적으로 몸을 던져야 한다.

그렇다.
카뮈가 말하는 [내면 혁명]은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이방인이 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은 정답을 가려놓고 우리에게 답을 맞추라고 테스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이 내미는 시험지는 오답지로 질문 자체가 틀렸기에 이방인이라면 그 시험지를 찢고, 시험장의 문을 조용히 닫고 나오라 한다. 우리는 거대한 세상이 정해 놓은 답을 결코 알 수도 없고, 그 답을 안다고 해서, 그렇게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결론은 카뮈는 진정한 이방인이다. 그리고 그는 혁명가다.
굴러서 떨어질 줄 알면서도 기꺼이 돌을 밀어 올리는 그런 자세. 세상은 성공을 약속하며, ‘아자아자’ 외치며 긍정 확약으로 거짓과 위선으로 포장하라 하지만 아니다. 온전히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질 때 비로써 나다움을 찾고 내면이 단단해져 거대한 쓰나미와도 같은 세상의 물결이 자신을 삼키려 한다 할지라도 거뜬히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이것이 내면 혁명이다.

자세를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는 단순한 진리가운데 그는 평생을 바쳐 이방인의 삶을 이야기 했다. 세상이 정한 문법을 따르지 않고 그러나 그 사회 안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한 이방인

그러나 나는 아직도 나의 내면에 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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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2
호메로스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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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한마디
"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호메로스로 건져 올리는 삶의 해답"
오디세우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와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의 주인공이다. 그는 10여년 간의 트로이 전쟁에 참전했다가 승전고를 울린 후 고향길에 오르던중 키클롭스, 세이렌, 키르케, 칼립소 등을 만나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 무려 20년이라는 한 세기를 그의 왕국을 떠나 있다 비로서 고향길에 오른다.
우리가 오디세우스를 기억하는 것은 단지 신들과의 전쟁에서 그가 이겼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리고 신화와도 같은 이야기를 통해 그의 영웅담을 듣기 위함도 아니다. 수천년의 세월의 시간속 그의 지혜(철학)는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지금, 현재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뚜렷하고도 명확하게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핫한 영화와 책 그리고 많은 이야기로 화자되고 있다. 나는 이번에 서평에 당첨되어 글을 남기고는 있지만, 여전히 이 책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세 권을 서점에서 구입해서 딸 남자친구와 그리고 지인의 자녀에게 줄 생각으로 포장까지 하고 있다.
한 인간인 오디세우스를 통한 삶의 지혜는 어디서든 엿볼 수 있다. 가족과도 같은 전우를 잃었을 때 그 패배 속 상실과, 좌초된 배 안에서의 순간적인 지혜, 그리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결단의 번뇌, 그리고 홀로남겨져 자신의 고향으로 되돌아기기까지 그리고 자신을 구해준 칼림소와 7년이란 시간동안 달콤한 유혹과 안락함의 평안을 뒤로 한채 자신이 가야할 목표의 방향을 잃지 않은 것은 불멸의 삶이 아닌 유한한 인간의 삶으로 진정한 나다움과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왕궁을 지키기 위한 인간으로서의 단순한 진리에 불과했다.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는
무한한 능력을 가진 신들에 맞서 한 인간의 유한한 생명을 갖고도 위대한 통찰력과 장엄한 대자연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인간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얼마나 초라한 자신의 내면과 대면하며 살고 있나... ...
무한한 능력을 가진 포세이돈, 아테나, 제우스, 헤르메스 등의 신은 목젖이 보일 만큼 입을 크게 벌리곤 하나뿐인 목숨을 가진 인간을 단숨에 집어 삼키려 한다. 세상은 이렇듯 무한한 능력을 가진 신들과 같이 두렵고 무섭다. 그러나 오디세우스와 같은 지혜의 통찰력만 있다면 어떠한 재앙 앞에서든 당당히 맞설 수 있을 것이다.


PART :1. 고난을 수용하라
인간의 삶이 언제나 승리만이, 평화만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러나 삶은 고난도 찾아온다. 그 고난이 찾아 왔을때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진가가 나타난다. 고난은 분노를 일으키며 분노는 언제나 화를 자초한다. 그래서 패망의 선봉이 되고만다. 분노 또한 한 인간의 감정이기에 분노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고난으로 인한 분노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수용이란, 항복이 아니다. 자세이다. 잠시 한걸음 뒤로 물러서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왜 분노하고 이 고난이 왜 찾아왔는지를 생각하면 그 고난가운데 피할 길이 보이고, 해결책이 반드시 나타날 것이다. 그 누구도 나의 분노에 동참할 수 없다. 나의 감정일 뿐 내 손에 있는 노를 절대 놓지말고 폭풍우속 나침판을 두눈 똑바로 뜨고 처다보며 나아가야할 방향을 잘 알아야 한다.


PART :2. 유혹을 경계하라
오디세우스는 한 나라의 왕이었다. 그의 곁에는 수많은 보좌진들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눈 앞에는 폭풍우와 거대한 거인인 여섯개이 목을 가진 괴물이 있다. 과거의 왕관과 귀금속이 지금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상실의 아픔속 과거에 얽메어 있지말고 파멸을 부르는 그 노랫소리에 귀를 다시금 뜰어막고 환상에서 깨어나충동질 하는 유혹의 결박가운데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유혹을 경계하려면 철저히 고독해져야 한다. 자기 인생의 선장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주도권을 갖고 유혹을 경계해 달콤한 유혹의 손길에 무엇을 어떻게 선택할지를 지혜를 구해야 할 것이다.


PART :3. 희생을 감수하라
무엇에든지 최선을 다하는 삶은 아름답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다면 그에 따르는 희생, 상실, 두려움은 잊어야 한다. 지나간 것에, 버려진 것에, 두고온 것에 미련을 두면 목표가 흐려지고 앞으로 한 걸음 전진이 아닌, 퇴보이다. 희생을 감수하라는 말이 매섭게 들릴 수도 있다. 그 희생이 눈 앞에서 사라지지않고 잊기 힘들다면 그러면 침묵으로 일관하면 된다. 침묵은 금보다 무겁다. 그 기나긴 침묵소 그 깊은 밑바닥에서 다시금 샘솟는 희망과 열정은 자신의 것이 되어 다시 살아날 것이다. '희생할 것을 감수하라'


PART : 4. 심연을 응시하라
심연을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깊이를 모른다. 그 깊이는 어딘지 모르게 위험하고 위태로워 보인다. 그러나 그 심연의 깊이만큼의 울림과 진동은 굴직한 내면으로 흘러나온다. 대부분의 사람을 힘든시기가 찾아오면 그 무언가로 덮고 애써 외면하려 한다. 그러다 엉뚱한 방향으로 그 화살이 돌아가곤 한다. 그러나 외부와의 단절된 심연의 깊이에 빠져본 사람은 진짜 위기의 순간, 헐벗고 초라한 순간, 인간의 한게에 도달한 어떠한 문제가 닥쳤을 때 비로소 용기있게 그 문제와 정면으로 맞설 수 있다.
우리 내면애도 저마다의 하데스가 있다. 그 치유되지 않은 슬픔과 마주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슬픔을 통과한 웃음은 그렇게 얕지 않다. 심연을 똑바로 정확하게 응시한 자만이 천천히 그리고 단단히 서 있을 수 있다. 어떠한 폭풍우 속에서도... ...


PART : 5. 이타카를 탈환하라
'이타카'는 오디세우스의 고향이자 그의 왕국이다. 얼마나 돌아가고 싶었을까... ..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를 이뤘다 그러나 20년 이라는 세월속 늙고 병든 걸인 노인의 모습으로 그의 이타카로 발을 옯겼다. 그러나 그는 치욕적으로 그의 이타카로 향하지 않았다. 그의 조용한 위장 속 거짓이 아닌 전술로 그는 그의 반역자들을 맞이한 것이다.
승리를 했다는 그 이유만으로 소란스럽게 해명한다든지 변명하며 시시비비를 가릴 시간이 없다. 비록 치욕적인 상황이지만 반격의 화살을 당길 타이밍은 노리고 있는 것이다. 그가 자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자신을 반겨주리라 생각했다면 그는 왕실 문앞에서 반격을 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섣부른 판단이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인내는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지만 치명적인 귤욕은 그 감정을 잠시 삼키고 복수의 동력으로 삼는 것이다.









<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에서는 많은 질문이 쏟아져 나온다. 그 물음에 일일이 답하고 또는 묵상하면서 나의 '이타카'는 무엇이며, 어디인지를 그리고 트로이 전쟁중 승리를 얻은 후 나의 모습은 어떠한지 그리고 고향으로의 귀향길에서 순탄하지 않은 인생에 과연 나는 나만의 '이타카'로 돌아갈 수 있는지에 관한 끝없는 질문에 삶의 목표와 방향 그리고 내 삶의 키를 쥐고 있는 그 분을 많이 묵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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