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대처를 위한 바이블로 클리닉
김주원 지음 / 대장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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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 '이단대처를 위한 진검승부'를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터라 후속작인 이 책이 나왔을 때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읽으면서 전작보다 더 잘 쓰여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이단 피해 사례에 대한 경험담을 소개해 주고 있어서, 이단들이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 또 어떤 식으로 성경을 왜곡하는지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단들이 왜곡해 놓은 성겸 말씀에 대한 바른 해석이 무엇인지도 가르쳐 주고 있어서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작을 읽으면서 신천지에 대한 내용이 충분치 않은 것 같아 많이 아쉬웠었는데, 이 책은 신천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많이 흡족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 주변에 신천지의 무료성경신학원에 다니다가 중도에 빠져 나온 분이 계셔서 신천지에 대해 좀 더 알아 두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다양한 접근방식과 왜곡된 해석에 대해 알게 되어 크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단들을 율법주의 이단, 무율법주의 이단, 영지주의 이단, 신비주의 이단으로 분류하고 안식교와 안상홍 증인회, 구원파, 신천지 등이 이러한 분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해 놓은 것을 통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교회에 사랑만 있으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성경적인 답변(빌1:9-11),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마8:18-22)에 대한 바른 해석, 깨달음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에 대한 분명한 근거, 신사도주의자들에 의해 자행되는 스페큘레이션이 왜 문제가 되는가에 대한 설명 등을 통해 이전에 잘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들을 새롭게 배우고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 대해 느꼈던 유일한 아쉬움은 책의 분량이 너무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작인 '이단대처를 위한 진검승부'도 200여 페이지 정도 밖에 안 되었었는데, 이 책도 200여 페이지에 불과하더군요. 무척이나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인데다가 이해하기도 쉽게 쓰여져 있어서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갔는데, 이제 중반 쯤 왔나 싶을 때 끝이 나 버리니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후속작이 나올 때에는 좀 더 풍성한 내용으로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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