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 선사~고려 - 한 권으로 읽는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여행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박광일.최태성 지음 / 씨앤아이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최태성, 박광일 지음

씨앤아이북스 펴냄

 

2017학년도 부터 수능시험에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들어가게 되는 등의 이슈로 최근 한국사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어린이 책 분야에서도 한국사 관련 신간은 금세 '주목받는 책'의 자리로 올라오곤 한다. 수능시험에 필수과목으로 정해졌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사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인문학이 대중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 역시 그 안에서 다시 주목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를 담은 TV 프로그램이 있어 화제다.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이 그것인데, 남편의 권유로 보게 되어 지금은 온 가족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역사 토크쇼 형태로, 역사에 있어서 결정적인 그 날을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패널들이 그야말로 역사 수다를 떠는 인포테인먼트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워낙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남편과 아빠를 닮았는지 역사에 유독 관심이 많은 딸아이, 그리고 워낙에 역사에는 관심이 없었던 나까지도 보는 시간 내내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패널 중의 한 분인 최태성선생님은 EBS 역사과목 인기강사로도 유명하지만 나는 남편과 출근길에 황정민의 FM대행진의 한 코너인 '별별 히스토리 역사 속 에피소드'를 들으며 깨알같은 재미를 맛보기도 했었다. 일단 굉장히 친절하고 따뜻한 분이라는 점에서 인간적인 매력이 있으신 분이다.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역사적인 사실들을 스토리로 풀어 재미있게 설명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역사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책의 첫 부분 작가의 말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짧은 팩트에 스토리를 입히자', '역사를 단순히 팩트만 모아 놓은 암기과목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재미있는 이야기 덩어리라는 사실을 알게 하자' 이런 점들이 이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기획의도 처럼 역사를 스토리로 풀어 놓은 점과 함께 더불어 유적지 답사에 도움을 주는 사진과 지도 등의 자료를 많이 실었다.

 

이 책은 3권의 시리즈 중 첫번째로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구성이 되어 있다. 소설류의 책들보다 판형이 크고 두툼한 책의 두께가 묵직하다. 표지나 각 페이지의 편집 디자인이 입체적이다. 역사적인 사실을 다각도에서 바라보고자 한 지은이의 의도가 디자인에도 반영된듯하다. 현대적이고 입체적이라 깔끔한 인상을 준다. 최태성 선생님과 공동 저자인 박광일 선생님은 역사기행 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 책에서 유적 답사를 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생생한 팁을 제공해준다.

 

역사적인 사실을 스토리로 접근한 점과 유적답사를 위한 생생한 자료를 함께 구성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보여진다. 초등학생이 읽기엔 분량이 많아 부담스러울 것 같다. 역사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한 초등학생이라면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중고등학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해본다.

 

 

 

 

깔끔하고 입체적인 목차 디자인

 

전면 사진자료를 배경으로 지루하지 않은 구성

유적 답사 시에 도움이 될 만한 코너

 

지은이의 의도대로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듯, 그때 그 시대를 살았던 당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이해하고 소통해보기를 권한다.

 

지도를 비롯한 사진자료 등을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 이 글은 씨앤아이북스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된 진솔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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