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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기술 이야기 ㅣ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유영선 지음, 이영미.정인석 그림, 김재성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11월
평점 :
세계를 바꾸는 착한 기술 이야기
유영선 글
이영미, 정인석 그림
김재성 과학정보 감수
북멘토 펴냄
이런 책을 만나면 정말 반갑다.
공부해서 남 주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므로...
내가 이런 일에 많은 기여는 못하지만 이런 책들을 아이에게 많이 읽혀주고 싶고,
실제로 더불어 함께 잘 사는 것을 추구하도록 이끌어 주고 싶다.
여기서 착한 기술을 적정 기술이라고도 한다.
최첨단 기술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너무 과하게 사용할 경우 환경이 파괴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적당한 수준의 기술을 이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적정 기술이다.
말하자면 첨단 기술과 옛 원시 기술의 중간 정도의 기술인 셈...
책의 앞 부분에서 적정 기술에 대한 이런 문답 형식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있다.
독자들이 책을 읽기 전에 배경지식을 갖추기에 좋은 구성이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정말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외칠 것 같은 느낌이...^^
방학 때 한 두가지 만들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3학년 부터 6학년 과학교과와 연계가 되어 있다.
'나눔과 학습'이 함께 이루어 질 수 있어, 엄마로서는 정말 반갑고도 뿌듯한 마음이 든다^^
서양화풍의 그림도 느낌이 참 좋고..
적정기술을 이용해서 만든 <정수기 빨대>
적정기술의 조건들을 보면 실행 가능하며,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지 않는다.
특정분야의 지식이 있어야하는 것도 아니고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에 제시된 예를 들면,
물이 부족한 지역의 아이들이 적정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정수기 빨대로 물가에서 손쉽게 물을 먹을 수 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여행이나 캠핑을 갔을 때 간편하게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다.
정말 실용적이고 착한 기술이 아닌가!
아이들도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만들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착한 마음을 가지고 말이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그런 생산적인 동기를 줄 수도 있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