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완벽과 나투덜 책이 좋아 1단계 5
조 외슬랑 지음, 이정주 옮김, 소복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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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외슬랑 글

 

소복이 그림

 

이정주 옮김

 

주니어 RHK 펴냄

 

 

지은이 조 외슬랑은 어릴 때부터 환상적인 글을 여러 편 발표하여 프랑스에서 크게 인정받는 여류작가이다.

처음에는 '조 외슬랑'이라는 이름에서 '조'가 우리나라 성인줄 알았다.

그래서 교포인가...도 생각했었고...

 

 

역시나 내용을 읽어보면 우리 나라 창작과는 느낌이 다른 이국적인 정서가 느껴진다.

그냥 대충 훑어보면 서로 다르게 대조되는 두 자매의 이야기가 너무 심플하지 않은가... 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심플한 이야기 속에서 두 자매의 각각 한 인격체로서의 존재감과

서로 대조되는 인성을 지닌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시각,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서로 다른 존재의 타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여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철학적인 내용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 사람이 가진 장점과 단점이 영원하지 않다는 점,

항상 장점은 장점으로 작용하고, 단점은 단점으로만 작용하지 않는 다는 점 등을

엄마인 나도 깨닫게 되었고, 책을 읽은 아이도 그렇게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은 자라간다.

늘 그 자리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아이도 자라가고, 부모도 아이와 더불어 자라간다.

이렇게 사람은 성장하고 있는 존재라는 점을 늘 기억하고 가족들을, 친구들을 바라봐주면 어떨까?

 

 

나완벽과 나투덜...

제목에서 극명히 대조되는 단어를 사용하여

두 아이의 반대되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 예상이 된다.

 

 

 

 

 

 

 

 

너무나 완벽해서 누구든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첫째 아이 '나완벽'이 태어났다.

 

 

 

 

 

첫째를 키워본 엄마는 둘째도 역시 그런 성품의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믿고 둘째를 낳았다.

그러나 엄마의 예상과는 달리 둘째로 태어난 아이는 그야말로 '나투덜'이다.

매사에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밉상인 아이...

 

 

 

 

 

투덜이 때문에 가족들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던 중...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어난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

 

 

 

 

 

연필 스케치와 색연필로 색칠한 느낌의 그림은

독특하고도 심플한 느낌을 준다.

매 페이지마다 같은 컨셉의 컬러 톤을 유지하여 통일감도 느껴볼 수 있고...

 

 

완벽이와 투덜이의 심플하면서도 대조적인 이야기를 그림으로 잘 표현해 주었다.

 

 

 

 

 

 

마지막 부분에서 두 자매는 함께 걷는다.

모두에게 똑같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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