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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양이 전사들 1 - 야생 속으로 ㅣ 고양이 전사들 1
에린 헌터 지음, 김이선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2월
판매중지
강렬한 노란색 표지의 고양이의 눈빛이 어찌나 매서운지.. 책 표지만으로도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그런 책이다..
눈에 확 들어오는 표지 만큼이나 이야기도 화끈하게 사로잡는 야생 고양이들의 짜릿한 이야기인 이 책 한번 잡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 되는 간만에 책에 푹 빠져서 본듯 하다..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그런 책을 만난것 같아 후속작들이 그래서 더 궁금했는데 올해 영화화 됐다는 소식이 있어 더욱더 반가울수 밖에 없는 그런 책이다..
책과 영화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 또한 즐겁지 않을까 싶은게 이 책을 보게 되는 또 다른 즐거움이랄까..
아무튼 영화도 기대 되고 후속작들도 기대가 된다.
애완 동물로 살아가던 러스티는 두발 발린 동물들이 주는 맛 없는 음식(토끼 똥처럼 생긴 사료나 물컹거리는 음식 찌꺼기 같은 것)과 마음대로 가고 싶은 곳도 못가고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 마음껏 뛰어 다니며 모든 것이 자유로운 숲속 야생 고양이들의 세상이 궁금했었다.
비록 애완동물로 태어나 자라고 있지만 고양이들의 본성이 남아 있던 러스티는 옆집 친구의 만류에도 무시하고 울타리 넘어 숲에 들어갔다가 야생 고양이를 만나 혼쭐이 나지만 천둥족 지도자인 블루스타의 눈에 띄어 천둥족에 들어오기를 권유를 받게 된다..
안락하고 무료한 삶 대신 거친 벌판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야생 고양이들과의 거친 생활을 선택하게 되는 러스티는 천둥족에 들어가서 파이어포 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으며 애완 동물이었다는 오명을 벗으려 무던히도 애를 쓴다..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료들과 차별은 힘들 법도 한데 파이어포는 꿋꿋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며 그들의 무리속에 섞이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천둥족과 바람족,그림자족,강족 이렇게 세 무리들이 자신들의 고유한 영역을 정해놓고 살아가던 야생 고양이들은 꼭 규율을 깨뜨리는 종족이 있기 마련 이들 사이에서도 그림자족의 배신으로 일대 파란이 일어나고 혼란이 야기 되면서 우리가 모르는 고양이들 간의 세상도 이렇듯 흥미로울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무척이나 긴박하게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 책은 피이어포를 중심으로 각 종족들간의 팽팽한 긴장감과 천둥족 사이에서도 미묘한 신경전은 보너스요 고양이들이 전사가 되기 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이 그려져 있다.
또한 파이어포가 천둥족 무리에 자연스럽게 섞이지 못하고 마음 고생 하면서 고군 분투 하는 모습도 부지도자가 되고 싶은 타이거클로가 부지도자를 죽였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어 고민하는 모습도 다른 종족의 치료사였던 옐로팽을 만나 천둥족으로 데려오게 되는 과정도 어찌나 실감나게 그려져 있는지 꼭 판타지 영화를 보는 것 마냥 상상하면서 보게 되니 더 흥미로웠다..
이러니 영화화 될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꼭 고양이들 이야기 지만 어찌 보면 우리 인간들의 모습들과 흡사하게 그려져 있어 더욱더 실감 나지 않았나 싶다.
착한 사람도 있고 악한 사람도 있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이 서로 다른 종족이지만 고양이들의 모습에서 너무나 뚜렸하게 오버랩이 되는게 신기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보겠지만 우리 어른들도 무척이나 즐겁게 볼수 있는 그런 책이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야생 속의 고양이들의 짜릿한 모습들이 이 한권의 책 속에서 마음껏 펼쳐져 있으니 더욱더 매력적이지 않는지...
왜 제목이 고양이 전사들인지 제목하나 정말 기막히게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
아무래도 학교 도서관에서 다음권들 얼른 빌려 봐야 겠다.. 고맙게도 이번에 아이들 학교 도서관에 이 책들이 들어와 있던데 얼른 빌려봐야 겠다..
궁금해서 미치겠다는 우리 딸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ㅎㅎ
야생 고양이들의 모습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 적극 추천이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